[ 에스티엔컴퍼니 회사 홈페이지 메안 화면 캡쳐. 하단 팩맨 모양의 아이콘이 각 개별 브랜드의 표식이다.]


최근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공유된 포스트 중에 눈길을 끄는 포스트가 하나 있었다. 바로...


교육시장에 갑툭튀한 넥스트 메가스터디 ‘영단기’


교육산업에서 좀 근무를 했던 내 입장에서는 관심 아니 콧방귀를 뀔 수도 있는 제목이었고 내용도 사실 놀랄만한 것은 아니었지만 단지 재무제표 등 실적 통계로 인한 분석이 아닌 업계 종사자로써 전망을 해보고자 한다.(다분히 주관적 판단이니 여과해서 판단해주세요)


현재 대한민국 교육 시장에서 이러닝 기반의 기업 중 대표는 여전히 메가스터디 그룹이다. 수능을 중심으로 전 연령대와 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어 한때는 코스닥의 대장주 이기도 했으나 2009년 이후부터는 EBS의 여파와 수능 응시인원의 감소,성인교육 시장의 위축 등으로 손익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주가도 30만원대 후반까지 올랐으나 지금은 7만원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덧붙인다면 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지속 경영을 위해 손주은 회장이 의욕적으로 벌린 편입,성인교육,출판 등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순익이 가장 높았던 초중등,수능 이러닝 부분의 이익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징조인 것이다.(자세한 것은 본 링크 공시자료 참조)


어찌되었던 그래도 아직은 학습지 회사를 제외하고는 가장 매출 규모가 큰 교육서비스 회사임은 자명하고 그 뒤를 이어 삼성그룹의 위탁교육과 OPIc라는 무시무시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크레듀가 따르고 있다. 공교롭게 두 회사 모두 필자가 근무를 하고 신규법인 설립과 신규사업 분야를 담당해 본적이 있어 사실 숫자에 의한 분석보다더 정확한 조직이나 역량에 대한 전망까지 가능하겠으나 여기선 언급하지 않겠다. 크레듀의 경우에 작년에 설립 이후 처음으로 1천억원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1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고 달성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크레듀 역시 고민거리는 있다. 핵심이라고 했던 직무 이러닝 위탁 부분에서 삼성그룹을 제외한 대외 매출이 감소하고 있고 결정적인 정부 정책이 불리하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고용보험 환급 정책 외) 하지만 메가스터디와는 조금 다른 것이 알짜배기 서비스인 삼성SERICEO 사업부를 경제연구소로부터 흡수 합병을 했고 취업 및 승진 등에 바로미터가 된 OPIc 평가 인원이 연간 30만명을 넘어가고 있어 평가 운영과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쉬운 것은 삼성의 품안에 있다 보니 기술 기반의 신시장이나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안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경영진의 결정사항이니 언급 하지 않겠다.


이처럼 법인 단위의 교육사업이 만만치 않은 현재이고 앞으로도 쉽지 않겠지만 시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곳이 위 포스트에서 언급한 영단기로 유명해진 에스티엔컴퍼니이다. 회사명 보다는 영단기,공단기 등 단기 시리즈의 브랜드로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우선 참고할만 기사 몇개를 소개해 본다. 아래 기사에 대해서는 뭐라고 코멘트 하지 않겠다. 대표와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현재 회사의 재무 부분은 공시자료가 없어 검증하기 어렵다. 하지만 시장에서 체감한 부분이 있어 정리를 해볼까 한다.



냉정하게 영단기,공단기가 잘했다기 보다는 기존 회사들이 안하거나 잘 못했던 이유가 더 크기 때문에 이들이 돋보인다고 생각된다. 일단 영단기의 주축 멤버들은 컨설턴트 출신으로 사업 구조화, 즉 돈이 벌리지 않으면 하지 않는 생태계를 잘 아는 사람들이었을 것이고 상품을 포장하고 장사를 할 줄 안다는 것이다. 즉 마케팅이 무언지 알고 일을 벌린 것이라는 거이다. 메가스터디나 크레듀는 아쉽지만 마케팅이라는 것은 체질적으로 해보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필자가 들은 바로는 핵심인 영단기의 많은 강사들이 지금은 강남 바로 옆에 있는 P학원에서 나온 강사들이라고 한다. 스타강사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존 메이저 학원에서는 모든 강사들이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니 실력은 있는데 기회를 못잡은 강사진을 소비자들에게 보기좋게 온라인 포장을 적절하게 활용한 것이다. 특히 영단기의 핵심 강사였던 김성은 강사는 2003년 당시 필자가 언론사 교육사업팀장 재직 시절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던 인물이다. 당시 이스턴영어라는 꽤 규모 있는 초등영어 프랜차이즈 회사의 대표였고 강사였다. 부산 출신인 그는 당시 중앙일보 부산지국의 도움으로 강연을 시작해서 역으로 서울로 진출한 독특한 케이스였다. 제휴 성사 단계에서 내부 문제가 발생해서 마무리는 안되고 김성은 대표는 소식이 뜸해졌는데 근 10여년이 지나고 엘리트 강사의 모습으로 다시 대중앞에 서게 된 것이다. 그 만큼 회사 측에선 이미지 메이킹과 강사 브랜딩에 신경을 많이 쓴것으로 보여지고 이런 부분이 대중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학원 사업이라는 것이 절대적으로 강사 중심으로 부침이 심하다는 것을 알고 홈페이지부터 모든 매체와 콘텐츠를 강사들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단기 라는 키워드 역시 잘 잡았다. 우리가 평생 공부를 해야하는 분야가 아닌 자격 취득을 위한 학습은 최단기간으로 최소의 비용이라면 먹힐 수 밖에 없는 시장이다. 흔히 말하는 점수 취득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교육시장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에스티엔컴퍼니가 지속성장해서 대한민국 대표 교육기업으로 설 수 있느냐의 핵심이다. 자격 시장과 평생교육,직무교육 등은 사실 같은 색깔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이미 십수년 동안 교육 시장의 여러 메이저 회사들이 실패를 거듭한 것으로 검증이 되었다. 지켜볼 일이다.


실제 영단기는 일부러 강남 P학원 옆에 자리를 잡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온라인에서 확보한 팬과 소비자들을 오프에서도 확보하겠다는 것이면서도 P학원에게 어떻게 보면 정면 도전을 한 것이다. Y학원과 P학원보다는 E학원과 H학원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업계에선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영단기 오프라인의 동시 수용 수강생이 3천명이 안되기 때문에 기존 메이저 업체들과 규모의 경쟁에서 어떤식의 전략을 펼칠지 주목해볼만 하다.


또한 영단기,공단기,경찰,중국어 등 모든 분야를 합쳐서 위 기사 처럼 매출 500억이기 때문에 4년 단기간에 이룩한 것으로는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만 교육사업을 해본 기업에서 바라보면 실눈을 뜨고 쳐다볼 수 있다. 초기 마케팅에 대한 비용을 과다하게 사용했다는 부분과 오프라인 확장과 많은 강사진으로 인해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익율이 10%대라고 하는데 메가스터디는 한 때 40%에 육박한 적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정 강사에 얽메이지 않는 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하는데 반대로 심각한 단점일 수가 있다. 부침이 심한 강사 중심의 학원 사업에서는 그래도 수강생을 움직일 수 있는 파워를 가진 일타 강사들이 필요할 때도 있다. 침체기에서는 아무래도 스타 강사들이 역할을 해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회사의 전략이 아니라면 뭐라 할말은 없다.


젊은 창업자가 야심차게 시작해서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실적을 보인 것은 분명 평가 받고 스타트업계에서는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누누히 이야기 하지만 우리 교육시장은 뭔가 모르는 특수성이 있다(정부의 개입,전통적인 브랜드의 아성 등). 영단기 보다 훨씬 오래되고 규모가 큰 모기업을 가진 교육전문 기업도 2000년 중반 이후에는 성공을 떠나 제대로 유지할만한 모델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영단기 패밀리들이 분명히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교육을 너무 장사나 사업으로만 바라보게 되면 필자가 지켜본 많은 회사들 처럼 확 타올랐다가 꺼질 수도 있다. 참으로 어려운 우리나라 교육 시장이다.



새로운 교육 산업의 패턴과 가능성을 잘 열어 주었으면 한다.



ps. 메가스터디 만큼의 규모의 교육기업은 앞으로도 우리 교육 시장에선 나오기 어렵다고 본다.(가장 가능성이 큰 기업은 크레듀이다.)


이것이 대기업 계열사들의 이러닝의 실체

자주 대화나누고 한 번 뵈었던 블로거 중에 엉뚱이님이라고 계신다.
이러닝 전문가로써 현업에 근무하고 계시고 IT 다방면에도 식견이 넓은 분이다.

우리나라의 이러닝 시장은 언론이나 관련 부처에서 발표를 하기에는 수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하고들 있다. 하지만 실제 그런가? 대표적인 이러닝 기업의 매출을 다 합쳐도....
1조원이 되지 되지도 않을 듯 한데...

각설하고 최근에 엉뚱이님 포스트 처럼 대기업 또는 이질적(?)인 기업에서 이러닝 사업을 뛰어 들고 있다.

1. 한솔교육의 중고등 이러닝시장 진출에 대해...

영유아 교육 시장의 대표 기업인 한솔교육이 단단출판이라는 중고등 출판 업체를 인수하고 이러닝 시장에
진출을 하겠다는 것이다.

새롭게 사업을 펼치는 기업에게 이런 소리를 하면 안되겠지만... 한솔교육이 급한가 보다. ㅡ,.ㅡ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고 하는 옛말이 절대 틀린말이 아니다.

물론 아마도 이런 전략을 세우지 않았을까?
기존의 사업으로 영유아 -> 초등, 그리고 신규 사업으로 중고등 이러닝과 학습지...그 다음엔 성인교육 시장..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기업이 이러한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멋지다...
그러나...교육"이라는 특수성을 지닌 산업에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서비스는 불가능 하다고 본다.

이미 시장에서 한솔교육의 포지셔닝은 영유아에 박혀 있기 때문에 일단 중고등이라는 입시 중심의
서비스(일종의 자격증 서비스와 유사하다고 본다)에서의 시장 인지도 확산에 어려움이 반드시 올것이다.

고등시장은 이미 메가스터디라는 현제로써는 공략이 불가능한 리딩 업체가 있고 중등 역시 엠베스트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아직은 시장이 제대로 형성이 안되어 있다.
하지만 중등 이러닝 시장은 고등 같이 확대하긴 어렵다고 본다.

수능이라는 정형화된 자격이 공통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결국 중학생들의 목적이 너무 다양해서
유연성이 떨어지는 이러닝 시장에서는 사이즈 확대가 안되는 이유이다.

결국 오프라인 학원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런 이유이다. 특목고,조기유학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가 너무
많은 것이다.


2. 예스24의 이러닝 사업 진출에 대해서..

또 인터넷 도서의 리딩 업체인 예스24...한세실업이 인수하고 나서 수익성도 좋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400만 회원을 대상으로 공연 서비스와 이러닝 서비스를 통해서 부가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하는 것이 위 기사의 요지이다.

예스24의 담당자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공연은 모르겠지만..이러닝은 절대로 하지 말길 바란다.
예스24 사업의 장점이 뭔가? 사이틑 찾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어떤가? 목적이 무언가?
학습과 연계된다고 볼수 없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회원과 도서가 있으니 연계를 하겠다고 하는 것 같다.

예스24의 이번 기사를 보면 작년에 오픈한 인터파크의 토크빈이란 서비스가 생각이 난다.

인터파크, 이러닝 마켓플레이스 '토크빈' 오픈

사실 까칠맨은 2001년 정도인가? 인터파크에 교육센터를 기획하고 위탁 운영을 한 적이 있었다.
내가 담당하고 있는 교육 포털이 asp 형태로 입점을 하는 가장 일반적인 제휴였다. 물론 오래가지 못했다.
왜?? 그 이유는 지금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다. 인터넷 환경이나 사용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졌다고해도
교육서비스, 이러닝은 다르다...

토크빈이란 서비스가 오픈 된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풋...하는 느낌이었다.
애초에는 쇼핑몰의 특징을 살려 오픈 마켙플레이스를 지양하여 다양한 교육 컨텐츠 서비스를 하겠다고
했으나. 오늘 들어가 보니...원어민 화상,전화영어 서비스만 하고 있다.

기존 전화영어 서비스와 뭐가 다르지? 왜 이렇게 바꾸었을까?
그리고 인터파크에서는 토크빈 서비스를 하는 부서를 분사시켰다. 기본적으로 내부 부서를 분사시킨다는 것은
정말 잘되서 사이즈가 너무 커져서(이런 경우는 드물다)..아니면 사업 가능성이 없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사시키는(대부분이다..ㅡ,ㅡ.) 경우이다.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다. 결과가 말을 해주겠지(금감원 자료에 아직 실적이 확인되지 않는다)

교육컨텐츠, 이러닝은 오픈 마켙 형태로 그냥 결제하고 팔고 나면 끝인 서비스가 아니다.
결국 위와 같은 기업들의 경우 자신들의 회원,마켙 플레이스,브랜드 등만을 믿고 시작을 한 것이라는 얘기다.
장담컨데 결과는 그리 좋치 않을 것이고 된다 하더라도 그 사이즈가 사업이라고 말할 정도는 안된다는 것..

전화영어는 이러닝이아니다..ㅡ,.ㅡ

예스24 역시 인터파크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나 다를 수도 있으니 관심있게 지켜볼 예정이다.

유통전문업체 이랜드에서도 2007년 7월 프리먼트라는 서비스를 오픈했지만... 역시 예상대로의 결과를 내고 있다.
이랜드월드의 계열사로 되어 있는 프리먼트의 실적을 한번 보았다.

이랜드월드의 올 반기보고서에 의하면 프리먼트는 전년도 실적이 13억 정도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1년 좀 넘는 시간이지만... 결국은 계속해서 쓰기만 했다는 것이다.

유통업 전문 기업이 왜 이러닝을 했을까? 정말 물어보고 싶다...기회가 된다면....


3. 結

까칠맨이 근무하는 회사 역시 대표적인 이러닝회사며...위와 같은 경우로 인해서 고민이 많다...ㅡ,.ㅡ

짧고 굵게 결론을 낸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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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닝은 어렵다.





 

  1. Favicon of http://heybears.com BlogIcon 엉뚱이 2008.11.02 11:32

    이러닝,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 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제가 티스토리에 로긴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트랙백도, 댓글도 안되고, 로그아웃 한다음 www를 빼고 입력을 해야 댓글이 달리는군요. 이노무 티스토리...

  2. Favicon of https://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8.11.02 11:47 신고

    이러닝은... 싸기 때문에..... 그렇게 할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컨텐츠 만드는 비용이나 그런거 말고, 사용자들의 사용 비용말이죠. ^^)

    • 글쎄요..그런 생각을 갖고 시작했다면..정말 한계죠... 이러닝 수강료가 싸다고 느끼지만 정말로 싼거는 아닙니다. 그리고 서비스업체 입장에서는 초기 고정비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기도 하지요...수강생입장에서도 오프라인과 비교해서 약간 저렴할 뿐이지...느끼는 기대가치나 기회비용 등을 감안하면 절대 저렴한게 아니죠..그리고 여기에서는 언급을 안했지만..고용보험 이라는 필요악(?)이 있답니다 ^^

  3. Favicon of http://www.wellmedia.co.kr BlogIcon 에듀패스 2008.11.17 14:51

    만만치 않은 사업입니다. 이러닝서비스는 단순한 상품이 아닙니다. 고객들이 수강을 마칠 때까지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는 토탈서비스의 전형입니다. 이러닝 포탈 오픈마켓 프리먼트 모르긴 몰라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특화된 서비스와 전문화가 무척 중요한데 이러한 내용을 모르고 덤볐다가 망한 회사 - 큰 기업포함 - 많습니다.
    보안솔루션 도입, 호스팅비용, 서버임대비용, 스토리지 비용도 엄청납니다. 게다가 LMS를 하는 사업자의 경우 더 죽음이죠. 제대로 판매가 안되면 인건비도 못건질 수도 있습니다. 촬영비용과 인코딩 비용은 또 어떻구요. 촬영자들 시급도 커서 왠만해서는 수지타산도 안맞습니다. 이러닝 만만하게 봤다가 큰 코다칩니다.

    • Favicon of http://agony00.tistory.com BlogIcon 까칠맨 2008.11.17 20:59

      아이디로는 교육 업계에 종사하시는분...근데 사이트는 동영상 사이트네요 ^^ 뭐 좋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만만하지 않은게 이러닝입니다. 그런데 왜 만만하게 보였는지... 그리고 말씀하신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의 인프라도 중요하지만..제일 중요한 것은 유통, 즉 캡티브 마켓이 없는 상황에서는 뛰어들어서는 안되는 산업이 이러닝이죠... 의견 감사합니다 ^^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msg4352 BlogIcon 와룡 2009.01.07 01:50

    링크나우 블로거클럽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까칠맨님 세상 좁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외 자본의 유입


몇년전부터 대한민국의 사교육업체가 해외 사모펀드나 투자회사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
토피아,CDI홀딩스,아발론교육 등 특목고 관련된 학원 교육법인과 최근의 유아 교육사업을 하고 있는
위즈아일랜드가 그 사례이다.

나 또한 교육업계에 종사한지 8년이 넘다 보니 의외로 이 바닥이 상당히 좁아서 어떤일들이
일어나는 지 대략은 듣고 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기업도 시장 공개를 통해 메가스터디 다음으로 큰 주목을 받은 기업이고
어떻게 보면 이런 현상을 일어나게한 주범(?)일 수도 있다.

교육 시장의 구조적 문제

그러나 가만히 보면 무작정 좋은 현상이라고 볼수 있을까?
속된말로 위 기업 말고도 최근에 주목받는 교육 법인들의 대부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학원에서
시작된 곳이 대부분이다.

특수목적고등학교라는 괴물(?)이 생기면서 갑자기 성장한 곳이 대부분이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그리고 대표들이 대부분 젊다. 그들이 학원 시장에 뛰어들수 밖에 없었것 사회적 배경은
이미 언론에도 많이 언급이 되어 다시 정리하진 않겠다.

결국 공교육의 제도에서 사교육의 활성화, 그것이 외국 자본까지 끌어들였는데....
내가 외국 투자자라도 관심이 있을 것 같다. 한국 사교육 시장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입사와 특목고 시장은 정말 알짜배기에다가 현금 사업이며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학원의
경우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원을 운영하면서 점점 시스템을 갖추고 덩치가 커지면서 법인화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재 사교육 시장의 절대적인 추세이며 이는 나도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그러난 법인화되면서 필요한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진들은 고민들을 할 수 밖에 없고
이런 상황이 잘 맞아 떨어진 것이 아닐까....

우려되는 문제점

자본이 들어온다는 데 뭐가 문제냐? 라고 한다면...한 번 보자...

한국 교육시장에 대해서는 몇번 언급을 했지만 구조적인 기형을 나타내고 있다.
학원 중심의 오프라인 시장, 방문 학습지, 평가시장 그리고 이 러닝 시장이다.
그리고 서비스의 형태가 다양하지 못하다. 하나의 산업으로 20조 이상의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위와 같은 분야가 있지만 그 분야의 하부 카테고리가 다양치 못하다는 것이다.

결국 수많은 자본이 들어오게 되면 일단 기업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사업 확대와
인력 확보, 시설 투자 등의 투입 자본을 쓰게 된다.
그런데 교육 시장에서는 어느 곳에 더 투자를 할 것인지가 애매하다.
학원의 경우 전국에 직영점을 더 낸다? 일반 소비재와 달리 교육 서비스는 무조건
시장 확대를 한다고 실적이 나오는 산업이 아니다. 인력만 확보할 수 없다.
제조업처럼 공장을 지을 수 없다. 그러니 결론은 뭐? 엉뚱한 사업을 넘보게 된다.

그리고 투자자의 눈치를 보고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언가를 하게 된다.
오프라인 중심의 기업은 이러닝을 하자고 덤비고....
이러닝을 중심으로 했던 기업은 오프라인 관련 사업을 벌리자고 하고...
등등...최근 나에게 신규 교육 사업을 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는 중소 기업들이
연락을 자주해와서 만나서 얘기해보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일단 하면 될거라는 무모한 기대감이라는 것....
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또 하나 신경써야 할 것은 그런 해외 자본은 철저하게
투자 대비 수익을 어느정도 올리게 되면 언제라도 빠져나갈 수 있는 자본이라는 것이다.

알겠지만 교육 사업은 인지(人紙)사업이다. 사람과 종이가 기본이라는 것이다.
제조업 처럼 일단 라인 설립을 하고 나면 어느 정도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갑자기 큰 자본이 빠져나가게 되면 교육 기업은 바로 흔들릴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
대부분의 사교육 기업의 고객은 우리의 학생들이라는 것이다. 만약 자본 회수로 인한
기업의 운영이 정상적이지 않게 되면 결국 피해는 우리 학생들이 고스란히 보게된다는 것이다.
물론 학부모 마찬가지이다.

마치 패션 유행처럼 해외 자본을 유치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어 개인적으로 우려가 되어
몇자 적어보았다.

확보한 자본을 교육시장 안정화나 활성화를 위해서 잘 사용하길....


미국發 금융위기 사교육업체에 웬 불똥
  1. Favicon of https://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8.09.13 22:08 신고

    왠지 과거 범람하던 쇼핑몰 오픈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일단 열고.. 잘 될꺼니까 걱정말고.. 거 잘된다니까..

    일종의 신앙같다는 느낌말이죠. 이러다가 쪽박차는 곳도 분명 많을텐데 말이죠.

    PS. 제가 아는 기업도 몇개 태그에 들어가 있군요. ㆅ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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