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정보화진흥원 배움나라에 기고된 글입니다.



- 책이야 쟁반이야 게임기야 도대체 정체가 뭐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컴퓨터’는 적당한 덩치에 모니터와 키보드가 따로 있는 그런 기기였습니다. 그러던 중 21세기 들어서면서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 터치스크린을 이용하고 휴대가 간단한 퍼스널컴퓨터(PC)를 개발하고 유력한 IT 회사들이 속속들이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최초의 태블릿PC의 탄생이었습니다.

(좌측은 초기 대표적인 제품  HP의 컴팩 태블릿PC,우측은 최근 출시된 애플社의 아이패드2))


태블릿PC는 노트북과 유사할 수 있는 데 대부분이 터치 기능으로 스크린에 가상 키보드를 탑재하여 사용도 가능하며 네트웍의 경우 인터넷과 LAN을 위한 무선어답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 그럼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등은 뭐지?

아이패드의 경우 “태블릿 컴퓨터”라고 따로 명명을 하고 있습니다. 터치 인터페이스도 다르고 운영체제 역시 폐쇄적인 iOS를 사용하고 있으며 스크린에 필기 인식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OS를 활용하는 태블릿 기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해하시기 쉽게 요즘 주목 받고 있는 기기들 중심으로 용어를 “태블릿 ”으로 통일을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태블릿인 아이패드는 美 애플社에서 만들었던 아이팟,아이폰의 뒤를 이은 시리즈 제품인데 화면을 크게하여 작은 화면에서 불편했던 기능들을 극대화 시키는 기기라고 쉽게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아이패드 출시 이후에 태블릿 시장이 급증하여 2011년 전 세계 시장 규모는 4,460만 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IDC 전망치)



   
(좌측은 삼성전자의 Galaxy Tab, 우측은 캐나다 RIM사의 Blackberry Playbooks)


이 중 85% 넘는 부분을 애플의 아이패드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아이패드를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 OS,블랙베리OS 등의 후발 주자들이 내 놓는 태블릿 컴퓨터 들도 OS의 차이일 뿐 응용프로그램이나 그 용도는 거의 대동소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 도서 시장과 교육 부분의 획기적 변화

사실 태블릿 활용법은 사용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느냐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사용자 관점에서 제가 실제 생활과 업무에서 쓰고 있는 기능들 중심으로 공유를 해 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큰 화면을 가지고 있어 “책”을 대신 하기 딱 좋겠다 라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그래서 각 태블릿에서는 대표하는 책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있는데 아이패드는 “iBooks”자체 어플리케이션, 갤럭시탭에는 “Readers Hub”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마켓에서 구입한 책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이 되지만 PDF파일도 모두 지원 가능하기에 가지고 있는 문서/보고서나 책의 요약본 등을 PDF로 변환하여 탑재하여 휴대하면서 읽으실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전차책 전용 어플리케이션들도 많이 출시 되고 있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무료 어플은 “Ridi”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전자책 5만여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소셜 e-book”이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SNS를 연동하여 책과 연계하여 공유도 되고 메일 전송도 가능한 기능이 특징입니다.




(좌측은 Ridi 어플 화면, 우측은 토이스토리 전자책 어플 중 한 화면)

태블릿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가장 분주한 곳이 출판사와 도서 유통업체들인데 기존 도서의 전자책 변환 작업과 신규 도서의 전자책 동시 출간이 이제는 공식화 되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 도서 어플은 주로 어린이 대상으로 하는 동화책 어플이 많은데 그 이유는 면으로 구성된 단순한 책에서 동작과 소리,상호작용등 차원이 다른 기능으 부가되어 어린이들의 관심 유발과 학습 집중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태블릿이 전자교과서로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종이 도서를 단지 태블릿에서 볼 수만 있게 변환하는 것이 태블릿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태블릿은 기본적으로 기기에 따라 다르지만 3G망이나 WIFI를 통해 네트웍에 접속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기능을 활용하여 교육 현장에서 교육생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을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한 내용을 바로 교육생들과 공유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설문,의견 취합 무료 어플과 사이트를 태블릿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브레인스토밍이나 마인드매핑도 가능합니다.
또한 구글 문서 등을 이용하여 실시간 협업적 글쓰기,교육 기대 사항의 취합도 가능하며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해당 강의 전용 그룹이나 페이지를 만들어서 상호작용을 실시간은 물론 학습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날 수 가 있습니다.

실제 이런 태블릿 교육 활용 사례는 아직 국내에선 미흡하지만 해외는 많은 사례가 나오고 있어 멀지 않아 국내 교육 환경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더 이상 눈으로 보는 잡지가 아니다!

텍스트 중심의 일반 도서도 전자책으로 활성화가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인데 각종 사진과 이미지로 구성된 잡지는 어떨까요? 예상대로 훨씬 더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초 아이패드가 출시한 2010년 초 지인을 통해 만져본  미국의 Wired 잡지 어플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이패드용 와이어드 잡지 초판 메인 화면)

아마도 개인적으로는 태블릿 기기가 가장 최적화 할 수 있는 분야는 잡지 분야라고 생각이 됩니다. 독자의 시각 뿐만 아니라 청각과 재미와 궁금함을 유발하는 요소가 그대로 구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1년 좀 넘은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태블릿 전용 잡지 어플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주로 보는 것은 ‘더 매거진’과 ‘씨네21’ 특별판입니다.




(좌측은 더 매거진 목록 화면, 우측은 씨네21 목차 화면)

더 매거진은 유수의 오프라인 잡지들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한 달 이내로 시간이 지나고 전체는 아니고 일부지만 그래도 다양한 종류의 잡지를 다운로드 받아 놓으면 언제 어디서라도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영화 매거진 씨네21은 최근에 아이패드용 어플을 선보였는데 그 구성이나 컨셉이 사용자들에게 굉장한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동영상,이미지,음향,특수효과 등을 한 화면에서 모두 볼 수 있게 구성하여 정말 영화 매거진이구나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처럼 잡지 시장이 일반 도서보다는 훨씬 더 파워풀 해질 것이며 그에 따른 광고의 형태도 지금처럼 지면 중심에서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광고로 구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어 그 시장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멋지게 업무용으로 활용하기

외근이 많거나 세미나 등에 참석하실 경우 노트북이나 휴대용 녹음기를 많이 가지고 다니고 했습니다. 아니면 고객에게 보여줄 자료를 미리 인쇄해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었죠.하지만 태블릿을 잘 활용한다면 편리함도 누리고 고객으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프리젠테이션 하면 노트북을 프로젝터에 연결해서 온갖 선으로 복잡한 상황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태블릿을 이용하게 되면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아이패드에는 애플사에서 만들어서 공급하는 ‘keynote’ 어플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PC에서 사용하는 파워포인트와 같은 기능을 하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각종 발표자료를 깔끔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E 메일 전송이 가능합니다. 더 이상 종이 인쇄물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KEYNOTE 어플리케이션 실행 예)

또한 최근 뜨고 있는 클라우드(Cloud) 컴퓨팅 환경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웹 하드라는 것을 이용했는데 파일 다운로드 및 업로드 어플을 설치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환경이 일반화되면서 집 또는 회사의 데스크탑과 스마트폰,태블릿 등을 같이 활용할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어플리케이션이 바로 evernote와 dropbox입니다. 문서나 파일을 안가지고 왔다고 사무실로 다시 들어가거나 전화해서 메일로 보내고 하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습니다.




(좌측은 evernote,우측은 dropbox 실행 화면 예)

evernote는 기록(텍스트,소리,이미지)을 기본으로 하되 웹 링크,주석달기,태그로 관리,sns서비스와의 연동 등과 MS 아웃룩 메일 서비스와의 연동도 가능합니다. 두꺼운 다이어리를 들고다니고 매번 갈아끼우고 하는 불편함을 모두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용하는데 조금은 익숙해지셔야 겠죠.

dropbox는 정말 웹하드 개념인데 폴더 설정만 해 놓으면 OS에서 지원하는 모든 파일을 공유하고 불러올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또한 해당 파일을 바로 E 메일로 발신도 가능하며 PDF 문서의 경우 사용하고 있는 BOOK 어플리케이션과의 호환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태블릿의 활용 범위는 업무용으로도 활용이 충분히 가능할 정도 다양하며 새로운 어플리케이션과 네트웍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욱 재미있고 다양해 질것 입니다.

- 마지막으로 개인 미디어

앞서 언급한 전자책과 잡지 외에도 우리가 접하는 정보는 어마어마합니다. 이런 다양한 정보 중 내가 보고 싶어하는 정보를 모아모아서 간추려 보여 준다면 어떨까요?
바로 그런 기능을 갖춘 일종의 NEWS Reader 어플리케이션이 있어 소개합니다.

‘pulse’와 ‘flipboard’입니다.(좌측이 pulse 실행화면, 우측이 flipboard)




자신이 웹으로 구독하고 있던 다양한 정보(RSS Reader로 구동하던)와 트위터,페이스북,블로그 등 자신의 SNS 계정에 올라오는 모든 정보를 구성주의적 관점으로 화면을 구성해서 어떻게 보면 잡지와 같은 형태로 또 다르게 보면 포탈 사이트 같은 형태로 구성해서 사용자가 편하게 읽고 볼 수있게 하는 어플들입니다.

단지 보는 것만 아니라 이 어플 내에서 각 서비스에 대한 기능(업데이트,공유,댓글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pulse는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극찬을 한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유명합니다.

몇 년 전까지 웹을 기반으로 하는 blog를 1인 미디어,개인미디어라고 부르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SNS라는 큰 범위 내에서 모바일 환경 하의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을 잘 활용 한다면 사용자가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굉장히 쉽고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지기 때문에 저는 개인 미디어의 기능을 태블릿의 주요 기능으로 말씀을 드려 보았습니다.




이상으로 태블릿의 유래와 주요한 기능을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알아보았습니다.물론 게임,그림,음악,방송 등 엄청나게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지금도 개발되고 다운로드 되어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범한 직장인인 제가 실제 사용하면서 느꼈던 태블릿 활용기를 공유해 드림으로써 쉽게 활용하시라는 의미에서 주요한 어플만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1년 정보화진흥원 배움나라에 기고한 글입니다.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정치,문화 등 단지 재미에서 벗어나 영향을 미쳐 흐름을 바꿀 정도의 주류(Main Stream)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그런 SNS가 학습(Learning)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까요? 간단하게 한 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대표적으로 알고 사용하는 SNS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좌측부터 트위터,페이스북,텀블러,야머 등이 있습니다.(야머(Yammer)라는 서비스는 생소하신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기업형 SNS 서비스로 전세계 10만개 넘는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B2B성 폐쇄성 SNS입니다.) 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국내 사용인구의 증가 속도가 놀라운데 최근에 각각 4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동시에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그 속도는 가속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SNS의 확대 속에서 소셜러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소셜과 러닝이 어떻게 접목이 될 수 있을 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소셜러닝(Social Learning) 개념은 최초 캐나다의 세계적인 심리학자 앨버트 반듀라(Albert Bandura)가 최초로 주창한 사회학습이론(social learning theory)에서 나온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소셜러닝이라 함은 위에서 소개한 SNS,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협업 학습,집단 학습의 개념으로 불리워 지고 있습니다.

최근 소셜러닝에 관심이 많아지는 것 역시 앞에서 언급한 대로 SNS의 영향력이 전 분야에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SNS의 기본 성격이라고 할 수 있는 공유,참여,개방이라는 것은 전통적인 학습(Formal Learning)과는 거의 상반되고 있으며 학습자나 강사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필자가 속해있는 기업 HRD 관점에서 본다면 내부 정보나 기밀이 외부로 쉽게 나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소셜러닝을 시도 조차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소셜러닝은 특별한 교재나 강사를 통해서 완전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늘 해왔던 대로 주변 사람들과의 일하면서,생활하면서 나누는 대화와 주고 받는 정보가 모여서 하나의 콘텐츠가 되는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비공식적으로 더 학습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소셜러닝은 비정형학습(Informal Learning)과도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 또는 조직에서 제공하는 정형화된 학습은 고능률 또는 상위 직급 직원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 아니라 포괄적 대중화된 수준에 맞추어 진행하다 보니 틀에 맞춘 게층 교육 등은 기존 정형화 학습에 따라 진행이 된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사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이 지금 까지 현실이었습니다. 그런 것을 극복해 보고자 추진했던 것들이 CoP(Community Of Practice)와 KMS(Knowledge Management System)등 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시스템 모두 해당 기업이나 조직의 HR 전략과의 연계성을 고려치 못하거나 누군가는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서 공급하고 학습자는 단순하게 받아가기만 하는 기존 이러닝 형태와의 차별점을 두지 못해 활성화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럼 CoP나 KMS는 왜 실패를 했을까요? 학습자와 강사를 구분을 해 놓은 점, 그리고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 안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셜러닝 환경에서는 학습자가 강사고 공급자고 생산자이며 소비자입니다. 상호 경험에 의해 생산된 정보를 공유하고 참여해서 토론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런 소셜러닝을 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라는 질문을 많이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아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활용을 할 수도 있지만 그외 생소한 SNS 가 많이 있어 그림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무들(moodle,Modular Object-Oriented Dynamic Learning Environment)처럼 학습자가 직접 참여해서 콘텐츠와 LMS를 구축할 수 있는 집단 지성형 소셜러닝도 있고 잘 아시는 위키피디아의 경우 집단으로 참여해서 하나의 정의를 내리는 전형적인 소셜러닝 폼입니다.
그 외 구글 독스,유튜브,슬라이드쉐어,가상현실의 세계인 세컨드 라이프 역시 모두 소셜러닝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소셜 러닝을 어떻게 활용을 할 것인가? 에 대한 고민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사례가 없기에 미국의 사례를 일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포스코그룹이 소셜+모바일 러닝 플랫폼 완료후 운영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고 현대기아차그룹이 내년 초에 선보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 외 엘지전자,두산그룹 등은 Yammer를 사용하고도 있습니다.)

아래 사례는 미국 교육훈련 협회(ASTD,American Society for Training and Development)의 최고 경영자 토니 빙햄(Tony Bingham)과 컨설턴트인 마르샤 코너(Marcia Conner)가 공저한 더 뉴 소셜 러닝(The New Social Learning)에서 발췌했습니다.

먼저 딜로이트 컨설팅의 D-Street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시스템입니다.기존 페이스북,야머 등을 사용해 오던 것을 분석하여 새로운 형태의 협력 학습이 가능하게 구성을 한 것인데 실례로 고객과 협력업체 등까지 참여시켜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대화형 의사결정 트리”를 만들어서 운영을 해오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의  Sun Learning eXchange 라는 비디오 플랫폼인데 쉽게 말해 회사 내에 자기들만의 유튜브를 구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 주제에 따라(Storytelling) 직원 누구나 영상을 촬영해서 업로드와 공유가 가능한 것인데 기존 교육부서의 콘텐츠보다 훨씬 양이나 질로 우수하여 ASTD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화면 캡쳐입니다. 마치 유튜브와 유사하죠.



세번째는 마이크로블로깅을 이용한 아이디어 및 정보의 전달과 공유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에서도 많이 이용하는 사내 메신저,Yammer,사내 트윗,MMS 등 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우리나라의 경우 메신저가 개인 잡담을 주로 하는 도구로 이용되어 찬밥신세인데요 타 지역 국가에서는 훨씬 더 생산적인 부분에서 활용하고 자연스러운 정보의 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신저 기능을 잘 사용하면 이메일 업무로 인한 서버 부하와 시간 지연등을 해소할 수도 있습니다.

네번째는 집단 지성의 사례인데 미국 인텔사에서 운영 중인 인텔피디아(Intelpidea)입니다.

위키의 개념을 사내로 흡수하여 심각한 수준의 대외비 정보는 다루기 어렵지만 업무상 필요한 용어에 대한 정의 등에 대해서는 상당히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위키피디어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섯번째로 시뮬레이션,가상현실,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교육인데 직접 체험을 통해 익히기 위험하거나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에 대한 숙련을 위해 많이 이용을 합니다. 셰브론(Chevron)사의 정유소 시뮬레이션이 있으며 아이비엠(IBM)에서도 상당히 많이 활용하고 있고,과거에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도 원더랜드(Wonderland)라는 오픈 소스 가상 협업 툴을 지원했으며 내부적인 리더십 교육에 활용하였다고 합니다.

마지막 사례로 실제 오프라인 학습을 진행함에 있어 소셜 툴들을 이용하는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컨퍼런스,세미나 등의 현장을 실시간 영상 중계를 하고 그 피드백을 SNS를 통해서 받아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행사에서 시도하고는 있으나 기업 내에서는 아직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기업의 집합교육의 경우 강사의 의존도가 90% 이상인데 이러한 현장 활용 교육이 이루어지고 학습자의 참여를 얻으려면 강의를 주도하는 강사가 SNS와 그를 위한 스마트 디바이스 등을 고려한 강의 기획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이러한 변화를 인지하고 있어 멀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사례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미국 사례 중심을 소개를 해드렸지만 SNS와 스마트 디바이스의 끝없는 발전으로 소셜러닝을 할 수 있는 여건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공 요인은 SNS,소셜의 개념에 대한 인식 전환이며 학습자,임직원을 어떻게 참여시키게 만드는 가에 대한 동기 부여 부분이라고 봅니다.

많은 의견과 이론들이 나오고 있지만 틀에 잡힌 정형화된 학습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학습자 중심으로의 환경으로 변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우리는 소셜러닝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1년 이러닝 엑스포 참관 후기 : http://agony00.tistory.com/906


이러닝 업계 2001년 초부터 몸을 담았으니 만으로 11년을 종사했었습니다. 거의 매해 참관을 했었고 위는 작년에 참관했던 내용을 요약한 포스트입니다. 올해는 업무 미팅이 있기도 해서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지난 목요일 잠깐 다녀왔는데 현장 사진 일부와 보고 느낀 점을 요약해 볼까 합니다. 길게 쓸 수 있는 현황도 특이한 부분이 없었습니다.



올해도 3층에서...보니까 엑스포 시기가 국제디지털 아트페어와 같이 늘 하더군요...ㅜㅜ; 밀립니다. 내년부터는 개최 시기를 조절을 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이번 엑스포의 호스트 지자체는 강원도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지 않은 이유는...ㅠㅠ; 음음.

스마트러닝 시연이라고 선보이는 부스에 안내하는 분이 있어 만져보고 물어보는데 갤럭시 노트 10.1에서 동영상 강좌가 돌아가는 것 같아 눌러보니 오류!! 얘기해보니 운영체제를 진저브레드까지 밖에 지원이 안된다고...아이구야...ㅠㅠ; 젤리빈까지 나왔고 대 부분 ICS에 맞추는 시대 아닌가요?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습니다. 안타까운 현장이었죠.





여전히 증강현실을 이용한 학습교보재는 선을 보이고 있지만 저런 전시 형태의 학습 환경을 갖출 수 있는 학교,기업,가정이 얼마나 있을런지....+_+ 정교하게 설계하여 위험한 현장 직무 훈련을 사전에 시뮬레이션 하는 정도는 늘 얘기하지만 가능하겠습니다. 단 컴팩트하고 심플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의 문제...




그나마 눈에 들어왔던 곳은 파수닷컴입니다. iOS에서도 크게 문제없이 학습가능한 러닝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저작툴을 선보였습니다. 저도 지금 퍼블리싱 사업을 하다보니 관심이 많았고 아이패드에서도 터치와 공유,영상 등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게 설계가 가능하더군요. 관건은 지금나온 컨텐츠들의 형태가 예전 PC 기반의 이러닝 설계와 유사하다 보니 진짜 스마트 디바이스화 된 컨텐츠 설계가 절실할 듯 합니다.

그리고 저작툴이 아직은 복잡해 보인다는 것이 조금 단점.



이번 엑스포에는 KT가 두개 부스에서 전시를 하고 있는데 미안하지만 OIC인가는 관심 분야가 아니라 패쑤!

사진은 TV 광고에서 이영애가 가지고 놀던(?) 키봇이라는 아동용 학습 로봇... 근데....ㅠㅠ 그냥 터치 단말기에 케이스만 로봇처럼한 것 외에는 어떤 감흥(?)도 주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마트러닝을 표방한다는 사이버엠비에이가 KT를 대표해서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내년에 나오려나요? ^^





이번 엑스포의 특징 중 하나가 역시 전자칠판이 많은 부스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터치 기능과 블루투스,와이브로 등 근거리망을 이용해서 강사와 학습자 간의 공동 참여하는 하드웨어들이 많이 선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제 초기 단계인 듯 하고 실제 교육 시장 현업에서 활용하는 케이스가 많이는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지만 소규모 학습 조직에서는 가능성이 있을 듯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키넥트 부스를 이리 크게 만들어서 사람을 끌어들이긴 했는데..왜 나왔는지 궁금할 지경 ㅠㅠ 매년 후원,협찬을 하는 것 같긴 하네요.



스마트러닝 컨소시엄이라는 모델을 만들어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글쎄요 제가 아는 정보나 지식이 전부는 아니지만 이러한 모델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작당모의(?)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마트러닝의 개념과 상품 상용화도 안되었는데 끼리 모여서 벌써 테두리를 치는 듯 한 모습입니다. 결과가 예상되네요.




저랑 업무 체휴를 검토하고 있는 더난에듀에서 비고용형태의 서비스를 위한 사이트를 준비 중이네요. 고용보험 시장은 길어야 2년안에 무너진다고 보고 기획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일단 큰 방향은 맞는데 시안만 보고 감히 이야기하는 것이 뭐하지만 포맷이 기존의 사이트들과 너무 유사한 듯 합니다. +__+


출판유통사인 에스24는 북러닝을 부스에서 전시하고 있었는데 동종업계라 유심히 봤는데 치명적인 단점이 있을 수 있더군요. 책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책의 브랜드와 내용을 가지고 저자만 섭외해서 2차 저작물인 영상을 만들어서 북러닝 서비스를 하는데 저작권에 대한 부분을 정확하게 설명을 못하시는 걸 보고 유료화 하는 동시에 큰 문제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얼마전 메가스터디와 비상,천재교육 등이 소송까지 갔던 사례가 있었죠.


정리한다면 이런 식으로가다간 이러닝이란 산업 자체가 무너져 버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심각하게 해 보았습니다. 하드웨어나 네트웍 기반의 러닝도 크게 이러닝이라고 볼수는 있다지만 핵심인 컨텐츠와 서비스 부분이 거의 전멸하다시피 합니다. 이러닝이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겠다고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 그래도 이 바닥에서 10년 이상 먹고 살았던 사람 입장에서는 안타까움이 앞설 뿐입니다.


그리고 연중 가장 큰 행사, 이러닝 엑스포인데 왜 메가스터디나 EBS 등은 나오질 않는 걸까요? 내년도에는 규모가 점점 더 축소가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이러닝이 새로운 포지셔닝을 통해서 산업으로써 유지,발전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제발....










※ 본 포스트는 2011년 10월 한국정보화진흥원 배움나라 웹진에 기고한 글입니다.

지금은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niaitstudy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 행사는 2011년 9월에 개최된 행사입니다.



지난 9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에서 가장 큰 이러닝 행사인 '2011 이러닝 컨퍼런스'가 개최되었고 전시장인 EXPO에 참관을 하고 왔습니다. 필자가 이러닝 산업에 오래 근무하다 보니 거의 매년 짬을 내서 참관을 하고 이러닝의 발전 모습과 트렌드를 접하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에 대한 간단한 정리와 리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년도 보다 EXPO 참가 업체는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대형 업체 참여가 확실히 줄어들었고 전문성 있는 몇 기업도 눈에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정부 각 부처와 시도 교육청에 주도하는 미래학교,증강현실교육,스마트교육 등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 전개와 그에 맞춘 업체들의 신 기술 소개는 규모와 관계 없이 알찬 내용이었다고 봅니다.

이번 EXPO의 트렌드를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스마트 환경, AR(Agumented Reality)와 VR(Virtual Reality), 그리고 첨단 교육 기자재(전자칠판,프로젝터 등) 입니다.

스마트 환경에서의 학습을 쉽게 말씀드리면 우선은 스마트기기(스마트폰,태블릿 등)를 활용하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동안 모여서 학습하는 집체교육, PC 앞에 앉아서 스스로 공부하는 이러닝 등이 아니라 이동성을 극대화하고 소통을 부가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기에 맞는 컨텐츠와 솔루션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먼저 스마트 러닝을 살펴 보니 이동통신사와 출판사 등이 중심이 되어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러닝이라면 스마트폰,태블릿과 와이파이 등 통신과 연관성이 높다보니 이동통신사의 서비스가 눈에 띈 것 같고 출판사의 경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원천 컨텐츠를 E-BOOK 이나 E-PUB 서비스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한 기존의 이러닝 컨텐츠를 스마트기기에서 운용이 가능하도록 변환하여 서비스 하는 것도 많이 있으나 아무래도 환경에 최적화 되지 않다 보니 전용 서비스가 돋보였습니다. 또한 컨텐츠 외에 스마트 환경에 학습 운영까지 고려해야 하다보니 모바일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전시한 곳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직 현업(기업,학교 등) 적용의 경우 파일럿 개념으로 서서히 적용을 하고 있어 그렇다 아니다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학교 교육의 경우 디지털교과서化를 전면적으로 시행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스마트 환경에서의 학습 형태는 빠른 시일 내에 기존 학습 형태를 대체하거나 공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으로 많이 선을 보였던 것이 AR(Agumented Reality)와 VR(Virtual Reality)입니다. 단어가 좀 어렵습니다. VR(가상현실)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가상 공간 상에서 현실과 유사한 상황을 만들어서 현재의 우리가 실제 체험할 수 있는 것이고 AR(증강현실)은 현실 공간을 바탕으로 사물을 합성하여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두 가지가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VR은 주로 전체적인 상황에서 내가 마치 그 상황의 주인공이 되어서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분야에 적합하고 AR의 경우 한 분야(특정 기능이나 직무)에서 현장에서의 직접 시행을 실제와 같이 경험하고자 하는 데 잘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상용화가 안되었지만 미국에서는 AR을 이용한 군사훈련이나 제조 생산 라인에서 업무 매뉴얼 형태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 대상으로는 동화책을 스마트폰 등으로 비추게 되면 실제 동물이나 사물이 책과 겹쳐 보여지면서 학습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은 지금 출시되고 있습니다. 주로 현장직무나 간접체험을 위한 학습 형태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두 방식의 범위 내라고 할 수 있는 형태의 학습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 하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추진 중인 FUTURE SCHOOL(미래학교)입니다. 학교 생활의 대부분을 웹 가상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교과 과정도 가상현실과 디지털교과서로 대체하고자 하는 서비스라 설명을 들었습니다. 실제 이루어 진다면 많은 변화가 있을 듯 합니다.(위 좌측 사진) 

다른 하나는 동작인식 체험학습의 방식인데 위 우측 사진을 보면 TV와 노트북 사이에 무언가가 있습니다. MS XBOX360이라는 비디오 게임기의 부속 중 하나로 키넥트(Kinect)라고 하는데 앞에 서 있는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여 TV 화면으로 출력하게 만드는 영상입력 도구입니다. 노트북에 학습을 하기 위한 컨텐츠나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고 실제 학습자는 키넥트 앞에서 손과 발 등을 이용하여 실제 행동 하듯이 하는 것으로 EXPO에서는 굴삭기 운전,기계 조립 등에 대한 샘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게임기로만 알고 있던 키넥트의 VR 기능을 이용한 학습 형태로 신선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전자칠판을 중심으로 한 학습교보재의 발전입니다. 수년 전 부터 EXPO에 단골로 등장하는 것이 전자칠판 솔루션인데 기업보다는 학교나 학원,공공기관에서 활용을 많이하고 있어 시장 규모가 유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개념을 설명드리자면 사이즈큰 평면TV인데 기능은 PC의 모니터와 같은 것이고 화면위 터치 기능이 부가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 OS 구동되고 거의 모든 워드프로세스와 멀티미디어의 호환, 또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하여 학습 진행 및 컨텐츠 저작도구로써의 기능도 발휘하고 있는 것이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자칠판의 경우 워낙 크기가 커서 개인 학습 형태의 변화보다는 학습 진행이나 컨텐츠 개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라 보이며 기술력의 발전으로 전자칠판과 앞서 언급한 스마트 기기와의 연계 또 가상현실 엔진과의 연계 등으로 다양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상으로 2011 이러닝 코리아 EXPO 현장 모습을 간단하게 세 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급변하는 기술력의 발전과 학습 환경의 변화로 기존의 이러닝의 의미 및 패턴이 많이 바뀌고 있고 또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은 제도적인 측면이나 기술력의 보급화, 또 시장의 유연함이 부족한 것 같아 상용화 및 개발 시간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가장 먼저 시장에 선을 보이고 대중화가 가능한 부분은 스마트환경에서의 모바일 학습 형태일 것입니다.

필자의 회사에서도 간단한 모델로 이미 선을 보이고 있고 많은 기관과 전문 교육기업에서 시도를 많이 하고 있고 시장에서도 관심이 가장 많은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이러닝 패러다임의 발전과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인프라와 시장 환경에 업계와 정부 관련 부처에서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난리다. SMART...MOBILE 두 단어에 온 세계, 온 나라가 들썩 거린다.
교육열이 높다고 평가 받는(실제는 출세욕) 우리나라의 교육 시장도 그 두 단어의 폭풍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예상대로 교육을 아이템으로 들고 나왔다. 2년전 갤럭시 탭이 급하게 출시되는 이유에 대해서 정보를
듣다가 아이패드에 대항해서 왜 급하게 나왔는지 그리고 그 전략의 핵심은 교육에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이제서야 맞는 것 같다. 관련기사. (기사에 있는 서비스 화면 캡쳐 이미지다)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태블릿에 러닝이란 산업이 가장 최적화 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준비를 했을 터 뭐 크게 뭐라고 할 바는 아니다. 그런데...갤탭이 나온지 2년여 지나서야 왜 이제 나왔느냐는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갤럭시 탭 초기 모델의 화면 사이즈가 문제였을 것이다.(사양은 차치하고)

처음 갤탭을 접했을때...어??? 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패드와의 러닝 시장에서의 싸움은 일단 안되겠다는
생각이었다. 애매한 사이즈였다. 디지털 텍스트북 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정말 애매한 사이즈...ㅡㅡ;
학습자 입장에서 그리 친절하지 못한 사이즈는 분명했다. 결국 10.1 사이즈와 LTE 8.9 사이즈에 스마트앱을
임베디드 한 후 원하는 학습 컨텐츠를 다운 받는 뭐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는 아니다.

그런데 사용자 관점에 헷갈리는 것이 있다. 바로 이통사인 SKT가 작년 여름에 본격 선보인 T스마트러닝이다.
보면 이번에 삼성전자가 기획해서 내놓은 것과 조금은 다르겠지만 핵심 개념은 같은 것이다.(T스마트러닝
홈페이지에서 캡쳐)


삼성전자는 망 사용과 관계 없이 리더스 허브의 긍정적 시장 반응을 보고 유사한 형태로 구성을 해서
그 안에서 개별 컨텐츠를 구입할 수 있게 한 것이고. SKT는 하나의 망 이용 과금제 형태로 구성해서
학부모를 공략하는 전략일 뿐이다. 디바이스는 삼성전자의 갤탭 7인치와 10.1.인치를 쓴다.

일단 디바이스 구입을 한 후에 T스토어에서 해당 어플을 다운 받아 디바이스에 설치하면 된다.
그 이후는 거의 같다. 약간의 차이는 있고 결제하는 형태가 조금 다르지만 그 서비스 내면을 
살펴보면 이건 거의 교육 컨텐츠의 떨이 시대가 접어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양 사를 비난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교육 서비스는 최소한 교육에 대한 철학과 개념이
뚜렷한 전문 기업이나 기관이 주관을 하게 하고 두 회사는 그런 서비스가 가능하게 기기 제조와
망 구축에 신경을 더 쓰면 그게 베스트 라고 본다.

두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서비스 기업들이 거의 같다. SKT는 메인 CP가 청담 러닝이다.
아마도 실패한(내가 알기엔) 모델 잉글리시 빈 부터 청담과 엮여서 계속 가는 것이 아닐까 
추정한다.

삼성전자는 직접 서비스를 못봤기에 잘 모르겠지만 핵심 메인 CP는 없는 것 같다. 
사실 2년전 예상을 한 모델은 삼성그룹의 크레듀가 교육서비스 기업이기에 그 임무를 하는 논리가
형성이 되어 전적으로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을 했다. 아직 아닌 것인지 아니면 아예 그럴
역량이 안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SDS 멀티와의 통합의 무의미 하다)

교육 시장에 10년 넘게 있었던 실무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중심이 될
곳은 두 회사가 아니라 컨텐츠와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교육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 투자와 노력을 했어야 한다.

실제 많은 고민을 했겠지만 전통적인 학습 패러다임에 사롭 잡힌 것도 있고 비현실적인
우리 교육시장의 고쳐지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이렇게 CP로 전락하여 턴키와 건당 몇천원의 사용료를 지불해서 이런 형태로 모바일러닝
시장을 형성하는 것은 예상컨데 국내 모바일러닝...더 나아가 소셜러닝 환경은 절대로
형성되지 않을 것이 자명하다.

태블릿 디바이스에서 컨텐츠가 돌아가고 학습 관리하고 통계내고...그 정도만 하려고 한다면
웹 기반의 러닝을 굳이 벗어나려고 할 필요가 있을까?
들고 다니니까 다르다고? 앱으로 다운 받으니까 스마트 러닝이라고? 불쉿!! 

특정 앱이나 마켓 중심으로 러닝 서비스..아니 컨텐츠 유통을 하는 것은 러닝이라고 할수 없다.
그렇게 불러서도 안되고 그냥 샵인 것일 뿐이다. 교육 컨텐츠를 파는 샵...

결국 러닝,교육,학습이라는 고유의 성격을 반영시키지 못하고 또 하나의 권력화된 서비스의
단편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비판하고 싶다.

뭐 우린 그냥 이렇게 할거다. 신경꺼라! 그러면 할말 없다.

난 애플빠다. 스티브 잡스가 그냥 좋았던 것도 아니고 단순하게 애플의 디자인이 좋아서만도
아니다. 그리고 애플이 어떻게 보면 삼성전자나 SKT 보다 더 권력형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내놓는 서비스들은 애플만의 생태계 내에서 이루어지는 눈에 보이는 꼼수일 수
있지만 iOS라고 하는 스마트 운영시스템에 최적화되어 사용자 입장에서의 고민을 엄청나게
했다는 것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런 꼼수는 아량으로 넘길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아이북스2, 오써, 아이튠즈U 등의 서비스를 샘플만 받아봐도..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더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삼성전자나 SKT에 그런걸 요구하지 않겠다. 하는 것이 사치일 수 있다. 그럼 그런 고민과 기획은
교육전문 기업들이 해서 제조업체하고 공평하게 CO-WORK을 해서 사용자들에게 정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핟습 환경과 컨텐츠를 제공해 줘야 오래 지속가능한 스마트 러닝 시장이
형성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든다.

(개인적으로 이동통신사는 이런 CP형 서비스는 안했으면 한다.)


 


참 말들 많은 요즘이다. 뭐가 맞을까? 뭐가 아닐까? 사실 이런 고민하는 것이 건강한 현상이긴 하다.

십년 넘게 이러닝 하면 마치 푸르른 상록수 처럼 뻔한 패턴의 뻔한 기술력에 뻔한 설계기법이 시장을 덮고

있었으니.

생각할 수록 아이폰의 애플의 위대함을 다시 느낄 수 있다. 결국 이런 러닝 영역의 확대는 스마트 폰이

보급화 되면서 소셜미디어가 동시 확산되고 자연스럽게 학습이라는 개념이 확대되었기 때문...

암튼 내가 생각하는 용어의 뜻은 위와 같다. 졸라 쉽게 생각해 봤다. ㅎㅎㅎ

그런데 스마트러닝..@@: 이놈은 아직도 뭐라 쉽게 정리가 안된다.

뺀질거리게 효과적으로 학습을 한다?? 글쎄...ㅡㅡ;

소셜러닝이라는 것도 이미 우리는 하고 있었던 것일 것이다. 그 개념을 차곡차곡 정리 하질 못했을 뿐이지

암튼 지금과 같은 과도기에...

또 누군가 표준화 어떠고 지랄을 떨고 나오면...정말 떠나야 할 듯하다...ㅡㅡ; 푸풋~~ 

1
) 9이러닝 위크 참석 후기   

      - 이러닝 산업은 부모잃은 고아?!?

      - 있어야할 기업들이없었다.

      - 예상대로, 스마트,모바일,증강현실 그리고 전자칠판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


2
) SDS+크레듀의 의미

      - 왜 갑자기 인수 결정을 했을까?

      - 크레듀 < SDS < 삼성전자

      - 1+1 = 2 OR 1+1 = 1??

      - 이러닝 시장의변화


3) 앞으로의 이러닝 시장 예상

      - 비형식적인 학습 방법의 요구

      - 대량생산 =>주문제작

      - 소셜 러닝은 우리와 궁합이 맞을까?

      - 핵심은 자발적 수요 창출



PS.이러닝 위크에서 사람들 관심을 가장 많이 끌었던 동작,음성인식 로봇

[관련 포스트]
2010/10/07 - [웹 2.0] - [팟캐스팅]티켓몬스터를 통한 소셜 커머스의 이해와 소셜 러닝 전망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