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시계 브랜드 중 하나로 다이엘 웰링턴(Daniel Wellington)이 있다.
스웨덴 브랜드로 클래식한 가죽스트랩부터 캐쥬얼한 나토밴드까지 있어 공식 모임이나 운동 시에도 어울린다고 홍보하고 있고, 가격도 꽤 합리적이다. 디자인은 심플 그 자체.
국내에도 작년 가을 팝업스토어를 열어 시장 반응을 살핀 후, 롯데백화점, 마리오 아울렛 등에 공식 입점 및
블로그들을 이용한 후기 마케팅도 활발히 하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분석할 일이 있어 이 브랜드를 유심히 보고 있는데, 인스타그램 운영을 상당히 재미있게 하고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다니엘 웰링턴 와치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danielwellingtonwatches/
다니엘 웰링턴 인스타그램도 여느 브랜드와 다르지 않게 자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찍은 커머셜 포토를 올리곤 한다. 다니엘웰링턴의 특징이자 강점인 스트랩과 심플함을 강조하는 광고용 사진으로도 고객은 꽤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인스타에서 광고용 사진 재탕하는 것은 상당히 별루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장점은 고객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처음 다니엘웰링턴을 접했을 때 감각적인 일상 속 사진들에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는데, 그 모든 것은 고객들의 작품이었다. 고객들이 찍은 일상 속 다니엘웰링턴와치의 사진을 자사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함으로써 큰 힘 들이지 않고 콘텐츠 공급과 구매 고객 우대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것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본인이 올린 사진이 소개되는데서 오는 만족감과 본인 인스타그램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역시 동시에 잡는 것.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같은 엣지랭크나 공유(share)라는 기능이 없다보니 팔로워를 늘이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대부분 다양한 해시태그를 씀으로써 자신을 알리는 수 밖에 없는데, 공식 계정에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는 것은 상당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하겠다.
다니엘웰링턴 역시 아직은 패션블로거들을 위주로 알려지고 있는 상대적인 신예 브랜드다보니, 대규모 상업 광고보다는 입소문으로 자사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는 듯 하다. 고급스럽다거나 캐쥬얼하다거나 하는 특정 카테고리보다는 일상 속 어떤 상황에서도 어울리는 시계(다니엘웰링턴 와치의 컨셉)라는 것을 알리기에도 평범한 고객들의 사진만큼 유용한 것도 없다. 게다가 발로 찍어도 멋있어 보인다는 인스타그램 아닌가!
다니엘웰링턴이 고객의 사진을 수집하는 (고객이 다니엘 웰링턴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자신의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방법은 3가지다.사진 태그 (좌), #DWPICKOFTHEDAY (중), #DANIELWELLINGTON (우)
이렇게 태그된 사진들을 모아보니, 저절로 세계여행이 되었다. 나 대신 내 시계(?)가 세계를 여행하는 느낌이란? 또한 지구 저 편 어딘가에 나와 같은 시계를 찬 사람이 있다는 묘한 동질감 또한 느낄 수 있다. (모델이나 잘난 사람이 아니라!)
다니엘 웰링턴의 인스타그램은 고객 참여 콘텐츠 수급의 절정에 도달한 운영방식이 아닐까 한다.아쉽게도 페이스북은 호응이 시큰둥한 상황.
여행 뿐 아니라, 단순히 시계가 아닌 악세사리의 역할도 충분히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코디네이터가 오더라도 이만큼의 콘텐츠를 뽑아낼 수 없을 것이다. 고객이 놀수 있도록 판을 벌리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다니엘웰링턴은 심플한 남성 시계로 더 유명했었는데, 이런 콘텐츠를 통해 여성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여성들과 남성들은 다니엘 웰링턴 시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SNS 빅데이터 분석 툴인 크림슨헥사곤 Crimson Hexagon을 통해 살펴 보았다.
다니엘 웰링턴 인스타그램 댓글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들을 살펴보았다. 아무래도 제품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는 댓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연말~연초를 분석한 것이라서 Christmas 에 대한 언급이 보이고, 사진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높다. 단순히 브로셔용 사진을 올렸다면 이 정도로 사진에 대한 호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을까?
남성과 여성으로 다시 분석해 보았다. 한 눈에 봐도 왼쪽이 남성, 오른쪽이 여성의 topic wheel 이다. 세상 어디에도 남자들의 반응은 단순하고, 여자들은 더 감정적이고 다양한 표현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남성들은 제품에 대한 언급이 많았지만, 여성들은 그 제품으로 인해 본인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OMG(OH, MY GOD) 이 대분류로 나온 것이 인상적이다. (나도 일단 감탄사로 댓글을 시작하는 경향이 있어 왠지 부끄럽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사진에 대한 언급이 주를 이루를 것으로 알 수 있다. 다른 곳도 아닌 인스타그램이어서 더욱 사진이 돋보이는 것이 아닐까?
긍정 부정 반응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지난 연말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일반 반응 대 긍정 반응의 비율.어떤 긍정의 키워드가 있는지 살펴보다보니 <can't>가 보였다. can't는 보통 부정의 반응이 아닌가? 구체적으로 확인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리스트가 추출 되었다.
단어 자체는 부정이지만, 내용상으로는 긍정. 연말 연시를 맞이하여 다니엘 웰링턴의 인사말과 새 캠페인에 대한 긍정의 댓글이 보인다. 역시 여성의 말은 어렵다. ^^
지난 연말 다니엘 웰링턴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전체적으로 보면 꾸준히 팔로워가 늘고 있지만, 연말에 갑자기 상승을 했다.(비록 조금 빠졌지만)
당시의 클로스터를 분석해보니 <판도라>라는 단어가 유독 돋보인다. 판도라라면...
예상대로 판도라라는 악세사리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었다. 이 포스팅은 무려 35,600에 가까운 like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시계는 이제 기능보다는 악세사리의 영역이 되었다는 말이 실감나는 키워드가 아닐 수 없다.
또 하나,분석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다니엘 웰링턴의 마케팅 비법은 일종의 네트워크 마케팅 활용에 있다.아이허브 이용을 한 번이라도 해 봤다면 다들 경험해 본 개인 프로모션 코드가 바로 그 것이다. 우리나라는 친구 추천이라고 아이디를 입력해도 큰 혜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 쇼핑몰의 경우 적절히 잘 활용하고 있는듯 하다.
직구시에 사이트에서 추천자의 프로모션 코드를 넣으면 무려 15%나 할인 받을 수 있다니, 모르고 구입하는 사람들은 손해보는 느낌. 사진을 잘 찍어 공식 계정에서 소개가 된다면 본인도 적립금을 쌓고, 구매하려는 사람에게도 할인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 개인들이라면 잘 활용해 보자.^^
인스타그램이 2015년 올 해의 떠오르는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마치 카카오스토리처럼 운영하고 있는 계정들이 있다면 당장 그만 두는 게 좋다. 최소한 인스타그램 이용자의 니즈에 맞는 운영을 하는 것이 진정한 소셜마케팅이 아닐까. 내가 원하는 대로 편하게 운영하면 되는 그런 만만한 곳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 웰링턴 와치 인스타에 올라온 멋진 사진과 문구로 글을 마무리 할까 한다.
The bad news id time flies. The good news is that you're the pilot.@tomtehh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과 SNS는 뗄 수 없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를 가장 빠르고 자연스럽게 흡수하고 즐기는 세대는 바로 10대(teenager)가 아닌가 싶다. SNS를 휘어 잡고 있는 페이스북도 10대들의 메시징 서비스 스냅챗을 인수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던 적이 있다. 스냅챗이 튕기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10대들은 바이럴이 가장 자연스럽고 강한 세대이고 디지털 환경에서의 생활이 성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 기업 입장에서는 마케팅 하기가 지금 세대 보다는 용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스냅챗은 10억달러(약 11조원) 가치를 인정 받아 5천억 규모의 추가 자본 유치에 성공을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는 사용자 규모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는 10대만을 위한 모바일이나 SNS 서비스가 눈에 띄지 않았다. 카카오톡,카카오스토리 등을 10대가 많이 쓴다고 했지만 오로지 그들만을 위한 서비스는 아니었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지난 12월 한달 동안 오픈컴즈가 기획을 하고 국내 유일의 10대 익명 SNS인 '텔미'가 자사 서비스 사용자 대상으로 패션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해 보았다. 텔미의 기능 중 핵심기능인 'ASK'를 통해서 그들의 생각을 들어 보았다.기업들이 10대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을 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적당한 매체도 없고 그들이 어떤 걸 좋아하는 지에 대한 데이터도 구체적인 것이 없다는 것이다. 금번 설문 조사는 그러한 취지에서 그들의 생각을 잠시 들여다보기 위한 첫걸음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다.
80년대의
나이키 조던 시리즈, 90년대의 게스 청바지, 2000년대의
노스페이스.
이들의 공통점은 그 시대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브랜드 중 하나이며 공통점은 모두 10대들이 좋아해 주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가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10대들에게 브랜드가 노출되는 비율이 높아지면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사례가 불과 2년전만해도 국민 교복이었던 노스페이스가 지금은 철 지난 유행이 된것이다.
그렇다면 2015년의 청소년은 어떤 패션 브랜드를 선호할까?
국내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익명 질문 SNS인 텔미(http://tellme.am) 사용자 대상 조사를 하였다. 중학생 사용자 중 각 학년 당 200명씩(남/녀 각 100명) 총
600명을 대상으로 “어떤 브랜드 옷을 선호하세요?”라는 설문을 한 결과 55.8%(335명)의 학생이 특정 브랜드를 언급하며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학년별로는 1학년(52%),
2학년(60%), 3학년(55%)로 학년별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아 전체적으로 비슷한 선호도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질문 : 선호하는 의류 브랜드가 있나요? >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의 유형을 살펴보면 스포츠
브랜드가 66.87%로 가장 높았고 캐주얼 브랜드(15.52%), 스파 브랜드(6.57%), 쇼핑몰(5.67%), 아웃도어(5.37%) 가 그 뒤를 이었다.
예상대로 남학생은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를 선호하며 여학생은 캐주얼/SPA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패션쇼핑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데 중학교 3학년 정도부터는 직접 선호하는 옷을 검색하여 구매까지 이루어지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브랜드가 가장 인기가 높을까? 기업들이 필요한 데이터는 이러한 데이터가 아닐까 싶다. 답변 중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아디다스(143건), 뉴발란스(64건), 나이키 (43건), 아베크롬비&홀리스터(37건), 유니클로 (23건), 노스페이스 (18건), 게스(11건) 순으로 아디다스가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복 답변 가능)
본 설문 조사를 시행한 '텔미'의 임준택 기획이사는 청소년들의 특정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는 현상에 대해 이렇게 분석했다.
“지금의 10대들은 어려서부터 스스로 인터넷,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브랜드들의 광고와 콘텐츠를 보고 자라왔기 때문에 이전 세대들 보다 빠른나이에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결정하는 것 같다. 10대(초/중학생)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경제적 의사 결정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을 설득하여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10대들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은 전 처럼 부모세대 시각에 맞춰 전략을 수립하거나 매체 선정을 하면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최근에 보도된 위 기사를 보면 전체 패션 브랜드 중 유니클로가 노스페이스를 앞서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본 기사의 통계는 10대만을 조사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설문 결과에도 나온 것 처럼 10대들의 교복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노스페이스의 하락세는 분명한 것 같다.(물론 SPA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앞으로 오픈컴즈와 텔미는 공동 기획으로 10대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조사를 기획 기사로 연재할 예정이다. 많은 기업들의 10대 마케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SNS가 미디어 세상에서 갑 오브 갑이 되어버린지 오래... 사용자가 많아지고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오가는 정보량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따라와야 하는 것이 분석 기능이다.페이스북의 경우 아래와 같이 "인ㅅ이트"기능을 제공해 주고 있어 기본적인 페이스북 페이지의 현황을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게 지원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트위터의 경우 3rd 파티 서비스등을 통해서만 간접적인 분석 서비스들이 있었기에 약간은 불편함 또는 신뢰성에 고개를 갸우뚱 하기도 했었는데 오늘 페이스북 담벼락을 보다 새우깡 소년의 포스트를 보니 트위터에서 공식 서비스가 꽤 전부터 시작이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간단하게 소개 정도만 하고자 한다. 아마도 한글 지원이 되기 시작한 것은 얼마 안된 것 같다.
우선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다.트위터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야 한다. 일단 필자는 아직 기업 계정은 없기에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 함. 첫 화면은 아래와 같다. 아주 심플하고 페이스북과 닮았다. 따라쟁이 트위터~
최상단 좌측에 " 트윗", "팔로워", "트위터카드"에 대한 카테고리가 있다. 트위터 카드는 요기 참조하시길.
초기 디폴트 화면은 트윗현황에 대한 것으로 설정이 되어 있다. 최근 한달 간 노출 총 회수와 일별 현황은 그래프위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된다. 몇 가지 용어만 익히면 쉽게 사용이 가능할 듯 싶다.
1. 노출수 : 사용자가 트위터의 트윗을 본 횟수, 즉 내 팔로워들의 타임라인에서 노출된 총수인데 아마도 페이스북 페이지의 도달총수와 비교하면 될 듯 싶다.
2. 참여수 : 트윗상의 총 클릭수(해쉬태그,링크,아바타,사용자 아이디 및 트윗 확대보기(별걸 다 ㅠㅠ)와 리트윗,멘션,관심글 그리고 팔로우의 총 합이다. 역시 페이스북의 참여도 부분과 유사하다. 아마도 모두 다 대동소이할 듯 싶다.
3. 참여율 : 말 그대로 참여수를 총 노출수로 나눈 비율
개별 트윗을 클릭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그 트윗 포스트 자체에 대한 현황이 정리되어 보여지게 된다. 보심안다.
그런데..."상세정보 펼치기"는 좀 억지 스럽기도 한 항목인데... ㅠㅠ 암튼 페이스북과 뭔가 다른 것을 보여주기 위한 트위터의 애잔한 노력이라고 쳐주자.
재미있는 건 두 번째 항목인 "팔로워" 부분이다. 필자의 계정으로 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다.
필자의 팔로워 2천명 가량의 사용자를 분석한 것인데...저 관심사 부분은 어떤 기준으로 나누었지는 모르겠다.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굽신~) 참고로 필자의 팔로워는 거의 전부 남자. ㅠㅠㅠㅠㅠ
그러다 보니 관심사가 골프,부동산,투자...그런데 성형수술이 있다. +_+ 그리고 좌측 하단 상위 10개 관심사는 주로 정치,사회 등의 주제였다. 아마도 필자가 트위터를 시작한 2009년 이후에 주로 정치적인 이슈로 많이 사용을 해왔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그래도 팔로워 여자가 10%도 안된다는 것은 너무 슬프다 ㅠㅠ)
당연히 팔로워의 지역별 분석은 따라 나오는 것일테고... 개인의 계정으로도 재미있고 쉽게 파악이 가능한 서비스, 기업 계정의 경우에는 광고 결과와도 연동되어 산출물을 뽑아 낼 수 있다고 하니 페이스북 인사이트와 더불어 잘 사용하면 좋을 듯 싶다. 아직은 페이스북에 비해서 국내의 경우 트위터를 마케팅,광고의 수단으로 사용해서 성과를 낸 경우가 흔치 않다 보니 국내에서는 얼마나 사용하고 그 베스트 케이스가 나올지 모르겠다.
지난 월요일(29일) 점심 무렵 미팅 연락이 와서 갑자기 인터뷰를 하게 된 내용인데 채널아이티 생방송 스마트쇼 중 심층취재(http://vod.channelit.co.kr/index.php/program/episode/epi_no/793)에 소개될 SNS 환경에서 주목 받고 있는 드라마에 대한 부분이었다. 생소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주섬 주섬 찾아보고 인터뷰 내용 준비를 했는데 담당 PD와 편하게 이야기를 한 것 중 일부가 중간 중간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런 저런 생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포스팅을 통해서 간단하게 사전에 정리했던 내용을 소개해 본다.(추천해 주신 블로거 칫솔초이님께 감사를 ^_^)
Q. 현재 SNS가 엔터테인먼트계에 새로운 현상을 보이는데 이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신다면?
=>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작년 여름 PSY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와 트위터,페이스북을 통해서 확산/성공부터라고 봅니다. PSY의 소속사인 YG엔터를 필두로 주요 방송사,케이블 사업자,연예기획사 등이 중심이 되어 자사의 방송 컨텐츠와 소속 연예인들의 메이킹 필름이나 방송되지 않은 컨텐츠들을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를 해서 자연스럽게 SNS를 사용하는 팬들이 공유하게 하는 현상이 이제는 일반화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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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서 SNS라는 플랫폼을 단순하게 홍보,마케팅을 위한 미디어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SNS와 모바일 환경을 최우선 고려한 드라마,영화,음악 컨텐츠가 만들어져 확산이 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 되는 것에는 주요 SNS 서비스들의 서비스 발전과 스마트폰,태블릿 등의 디바이스의 꾸준한 기능 향상이 한 몫하고 있다고 봅니다.
Q. 그렇다면 SNS 드라마·영화란 무엇인가요?
=> 일종의 광고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접하는 방송,언론 매체를 통한 상품 소개나 단순 기업 이미지 광고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창작물로 SNS 같은 뉴미디어와 방송,신문 등 기존 매체(올드 미디어)와의 믹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영상 컨텐츠라고 보면 됩니다. 장르가 드라마냐 영화냐는 길이와 연재성에 따라 달리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Q. SNS 드라마·영화는 언제부터 시작된 건가요?
=> 제 기억으로는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컨텐츠는 2011년 초에 개봉된 영화 ‘파란만장’이라 생각 됩니다. 박찬욱 감독 형제가 연출을 했는데 당시 KT의 기획 및 후원으로 아이폰 4만으로 촬영을 해서 화제였죠. 이 영화는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그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고 국제 광고제에서도 많은 수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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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13년 초 교보생명이 후원했고 조윤희,정겨운 등이 주연을 했던 6부작 ‘러브 인 메모리’로 봅니다. 6부작이었고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공유와 댓글로 호응을 보내주었었죠. 그 후 많은 기업들이 후원을 한 SNS드라마들이 제작이 되었는데... 화장품 회사가 후원하고 샤이니,F(X)가 출연한 오디션 드라마, 떡볶이 프랜차이즈 죠스떡볶이가 후원한 청춘 드라마, 삼성전자 갤럭시S4 홍보를 위해 정우성씨 감독을 한 드라마 등 있고 가장 주목 받고 있었던 것은 미생 인데요. 최초부터 기업이 후원을 한 것은 아니지만 모바일 웹툰 형태로 포털 다음이 후원으로 임시완 씨등이 주연으로 출연해서 상당항 호응을 얻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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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SNS 드라마나 영화의 장점이 있다면?
=> 우선 편당 제작비는 천만 원 정도 일반 드라마 제작(또는 PPL)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작품 규모,출연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음)하고, 후원 기업명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색깔이나 소품 등 전체적인 느낌을 통해 자연스러운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결정적인 브랜드 노출 타이밍을 드라마 장면에 삽입해 비용대비 효과의 극대화를 노릴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6부작 10분 이내로 제작을 했을 때 기준으로, 물론 모든 작품이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150~200만명 도달(뷰,노출)하여 상당한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SNS 드라마와 영화가 마케팅의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는데?
=> 애초 광고의 한 새로운 방법으로 시작이 되었기 때문에 목적은 당연히 마케팅입니다. 단 상품에 대한 직접 판매 보다는 기업의 이미지,브랜딩 제고 등과 제작된 컨텐츠를 30초 광고 컨텐츠가 아니라 작품성 있는 컨텐츠로 지속 활용가능하기에 그 용도는 훨씬 넓다고 봅니다. 최근에 구글 코리아에서 발표한 모바일 사용자 행태 분석 자료를 보면 총 1천명의 응답자 중 95%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1회 이상 시청을 해본 경험이 있고 43%가 매일 시청하고 있다는 놀라운 설문 조사가 있었습니다. 유튜브의 영향 그리고 페이스북의 동영상 커뮤니티의 활성화 등이 원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바일,SNS 기반의 영상 시청자들이 많아지다 보니 당연기 기업에서는 새로운 광고 시장으로 참여할 수 밖에 없고 맞춤형 컨텐츠로 작은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되게 끔 출연 배우도 소수이며 스케일도 적당이 작고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의 광고성 컨텐츠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Q. 앞으로의 SNS는 어떻게 변해갈 것이라고 예상하나요?
=>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대중과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개방형 SNS는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큰 변화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대신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정보 공유가 중심이 된 링크드인 같은 상호 목적이 뚜렷한 사람들이 모이는 SNS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모바일에서의 SNS 사용자들이 PC 사용자를 앞서고 있다보니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죠. 국내에서도 GPS 기능을 최대 활용해서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가능하게 해준 옷깃이라는 폐쇄형 SNS도 출시가 되었죠. 또한 구글 크롬캐스트,글래스 등의 출시가 뜻하는 바는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소통,공유보다는 영상을 중심으로 직간접적 체험을 기반으로 한 컨텐츠 SNS로의 전환도 예상이 됩니다.
패러디를 통한 마케팅 사례를 정리하다가....진격의 거인 패러디의 다양함에 빠져서 정리~ :)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이 우리에게 알려지는 패턴은 참으로 독특하고 흥미롭다. 필자 역시 관심있게 보는 애니메이션으로 단지 '만화'라기 보다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암튼 이런 진격의 거인의 관심은 무한도전 등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패러디를 하고 있는데 가장 핫한 패러디들만 한 번 모아보았다. 최소한 진격의 거인 오프닝 영상을 보시고 패러디를 보시면 이해하시기 편할 듯.
오프닝 테마곡의 빠르고 격정적인 느낌 때문에 패러디는 더 나올 듯...
1. 진격의 배달
2. 진격의 시력 검사
3. 진격의 붕어
4. 진격의 장미칼 홈쇼핑
5. 진격의 콜라
6. 진격의 연금술사
7. 진격의 인도 2탄
8.Shingeki No Anon
9. 진격의 준하
10. 진격의 에반게리온
이 외에 많은 영상과 웹툰,이미지가 생성되고 있어 이전에 있던 레 미제라블 등에 대한 패러디와는 또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를 마케팅적인 요소로 기업이나 기관에서 어느 곳이 먼저 활용해 볼지도 궁금하다.매니아(덕후)들이 많은 SNS나 커뮤니티에서는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듯...
새로 이사간 오피스 건물엔 식당이 엄청나게 많다. 상주 인구가 많아서 그런 것도 있고 목동 번화가 중심에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이사간 지 얼마 안되었기에 점심 시간에 늘 고민이 되곤 했는데 회사 동료들이 이 부대찌개 집을 한 번 가보라고 해서 지난 주에 선배님들과 찾아가 보았다.
평범한 부대찌개 전문 식당이었다. 작지만 깔끔한 내부...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둘러보는데 눈에 딱 들어오는 벽에 붙은 메시지...
보통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식당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져 있다.
"OOO메뉴는 2인분 부터 주문 가능"
처음에는 3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다라는 것으로 봤는데 그게 아니고 4명이 와도 3인분 정도면 충분히 식사를 하고도 남을 정도의 양이라는 것이었다. 거기에 공기밥만 하나 추가...그리고 그 다음 멘트가 맘을 사로잡는 멘트였다.
절약한 1인분 값으로 곁들이면 좋은 "오징어볶음"이나 나가셔서 아이스크림 사서 나눠드세요~
굉장히 솔직하면서도 손님을 배려할 줄 아는 주인이다라는 메시지와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센스있는 카피라이팅으로 실제 여기 부대찌개가 최고의 맛은 아니더라도 다시 한 번 찾아오게 만드는 충분한 마케팅 요소라 생각이 된다. 실제 맛도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보통 돈을 받는 라면 사리도 기본 3개는 무료로 제공이 된다. 라면사리 하나 팔아서 마진 남기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후식으로 나가면서 집어 먹을 수 있는 "보리강정"이 있는데 이 맛 또한 고소하고 나쁘지 않다.
입소문으로 찾아간 이 식당은 들어서는 순간 소비자의 기억에 새길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요소요소 아주 전략적으로 잘 드러나 있다. 음식에 맛이 최고라고는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맛의 차이가 얼마나 있을런지? 지극정성으로 친절하거나 이렇게 솔직하고 소비자 지향적인 서비스로 준비된 모습을 보이는 곳이 더 인식되고 자연스럽게 이 집을 한 번 더 찾게되고 주변 사람에게 추천을 하게 된다.
4명이 와서 먹고 1인분 가격 아꼈으니 아이스크림으로 좋은 시간 보내라는 이 센스!! 이 식당 사장님하고 언제 이야기를 한 번 자세하게 나눠보고 싶어 진다.
그리고 나서 외근을 나가 이동 중 을지로입구역에서 이런 걸 보았다. 지하철 역에는 "디지털뷰"라는 일종의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서비스와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 같다.
그런데 없던 기능이 새로 생겼다. 바로 "쇼핑"!! 선릉역에서 홈플러스가 가상 쇼핑 공간을 제공해서 이슈가 되었던 것을 떠올렸었나?
쇼핑 버튼을 누르면 우측 여성 의류 쇼핑몰 3개하고 몇 가지 식음료 쇼핑이 제시 된다. 식음료를 눌러보았더니 우측 상단처럼 표기가 된다. 전송하기 버튼을 누르니 우측 하단과 같은 메시지가 나와 SMS로 받아보았다. 링크 주소가 하나 왔다. 클릭하고 들어가니 다음 모바일 쇼핑으로 들어가는 데 거기서 바로 구매가 이뤄지는 게 아니라 이마트 모바일 쇼핑으로 연결이 된다. ㅠㅠ; 아...짜증...
디지털뷰 라는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아마도 이 쇼핑 서비스는 파일럿 테스트를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이마트 쇼핑으로 튕겨내는 것 보니까 다음이 광고 모델로써 하나 새롭게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서비스의 기획 의도 자체가 모바일 환경에서의 소비자 입장으로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사용자가 있을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카카오나 라인이 성공했듯이 특히 모바일 비즈니스에서는 플랫폼이 중요하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앱을 다운받고 공유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가장 중요하다. 굳이 디지털 뷰에서 쇼핑 서비스를 하려고 했다면 별도 카테고리로 구성하지 말고 기존의 카테고리 내에서 쇼핑과 연결될 수 있는 커넥션 들을 잘 정리해 보는 것이 어땠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해외 사례들만 유튜브에서 잘 찾아봐도...이 정도 서비스 보다는 좋은 것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_=
유엔에서 공식 지위를 인정 받은 굿네이버스 캠페인 중 소셜 100원의 기적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소개를 했다.
소셜미디어가 일반화 되자 일방적 홍보를 통한 참여 유도가 아닌 소셜에 맞는 기획을 했다고 한다.
대부분 사회복지사이신 분이라 IT 기반이 약하다고 경미화 팀장이 엄살의 말씀을...난 뭐냐? ㅠㅠ;
아마도 도네이션 형태의 NGO 캠페인이 소셜미디어의 성격이나 기능에 가장 잘 어울리는 캠페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들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기획을 했다고 한다. 아래와 같다.
- 친구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원했고
-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소셜미디어 시장의 가능성을 느꼈고
- 굿네이버스만의 많은 소셜 친구들이 있었고(페북 87506명, 트위터 15147명 미투 13210명 총 12만명)
- 소셜커머스의 다양성과 소셜펀딩의 모금 기능,소셜게임의 재미요소를 가미
최근 기업의 가장 중요한 척도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느냐 이며 그 중에서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분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아무리 실적을 잘 내고 비도덕적이거나 사회를 등한시 한다면 한 방에 가는게 현재이기 때문
이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이런 굿네이버스의 소셜 캠페인은 기업 입장에서는 제휴를 통해서 큰 비용 들이지
않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많이 될것 같다는 생각과 필자의 회사도 생각을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
매칭기부라고 한다. 개인들에게는 내가 누른 "좋아요" 버튼 하나가 100원씩 적립이 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쓰여진다는 것은 클릭 한번의 가치로는 최고가 아닐까 싶다. 또한 페이스북 캠페인을 통하면 거의 대부분이
데이터화가 되기 때문에 지수 관리가 용이하다. 기부 캠페인은 그런 것에도 잘 어울린다.
중요한 것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하던 것에서의 확대된 모습과 더 많은 사람들
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페이스북이 지금으로써는 최적의 수단이라는 것을 알자는 것이다.
6. 다음으로 의류,패션 산업의 캠페인_유니클로의 UNIBOX 캠페인이다.
유니클로하면 오래전부터 웹과 블로거 대상의 프로모션을 참 이쁘게 해왔던 곳이다.
역시 대행사의 대표께서 발표를 하셨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전 회사가 일본 대행사였는데 유니클로 본사 대행을
하면서 네트웍을 쌓았었다는...뭐 그것도 중요한 부분이었겠지만 BOX 라는 모티브로 감성 캠페인을 하고 그것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적절히 잘 활용한 것 같다.
유니클로의 기업 슬로건인 "Made for All"을 대중에게 각인시켜야 하는 오더를 받은 건데 소비자들과의 소통 지수를
객관적으로 수치화 할 수 있는 것은 페이스북 페이지 팬의 숫자였기에 1달만에 1만명을 증가 시키는 것이다고...
1개월에 좋아요 1만번은 정말 어려운 수치이다.(직전 8개월간 모은 팬이 13000명이었다고 한다.)
일단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자기가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컨셉을 도출했다고
한다. 발상의 전환이랄까? 보통 캠페인하면 소비자 본인이 받고 싶어하거나 원하는 것을 기업이 주는 형태인데
아래와 같다.
- 페이스북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함
- 소비자가 선물하고 싶은 옷과 수신인과 사연을 페이지에 응모
- 선정된 소비자에게 유니클로 로고 형상화한 UNIBOX에 옷을 담아(편지와 함께)
- 선택받은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 그 감동의 순간을 영상과 사진으로 다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이럴 함으로써 "의미"에 대한 공감 유도
소비자의 모든 액션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고스란히 남게 되고 또 개인 담벼락과 수신하려는 사람 역시 페이스북
친구라면 그 친구의 담벼락에도 게재가 된다. 이제는 이런 기능아 일반화가 된 것 같다.
물론 유니클로는 대표도 인정했지만 이미 어느정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일반 광고를 위한 동영상을 편집하여
티저용으로 활용하는 등 사전 자원이 풍부했다. 여기서 다시 언급이 되지만 있는 자원의 재활용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유튜브에서 유니박스로 검색하면 관련 영상이 마구마구 쏟아진다...)
캠페인 결과는 25일간의 진행으로 22442명이 증가하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여러가지 지수들이 상승하는 효과
가 동반된 것은 뭐 당연...
7. 자 마지막 세션은 아시아나 항공의 여객마케팅팀 사례이다.
메인 캠페인 주제는 취항지 캠페인이었다. 오픈은 타 기업 대비 이르다고 할 수 있다. 2010.8월이다.
그런데 업무적으로 전담하는 분은 한분...ㅡㅡ; 나머지 분들은 다른 일을 하면서 한단다...음...뭐 그럴수도...
암튼 노력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큰 예산 없이 진행을 하는 케이스이다.
이 회사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거의 고객센터 처럼 운영을 하고 있었다. 하루 1회 이상 컨텐츠 업로드에 VOC는
해당 유관기관 협의 후 평균 3시간 이내 피드백을 드리는 등 어떻게 보면 회사의 홈페이지 같은 기능이었다.
또한 눈에 보이는 제품이 아닌 서비스 업이라는 특성 상 소비자 대상의 직접적인 캠페인이 불가능하고 예산을
많이 집행하는 대형 캠페인도 무리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주제 선정을 했다고 한다.
- 어떻게 하면 많은 페이스북 팬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 팬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항공과녈ㄴ 주제를 가지고 내부 자원 최대한 활용(또 나온다)
- 항공기/항공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 여행,승무원 등의 주제를 활용하자.
아시아나 항공이 운항되는 취항지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유하면 커피와 먹을 것등을 제공하는 가장 기본적인
캠페인부터 시작을 하였고 1회에는 150명이 참여하여 소소하게 시작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한것이 우연히 신문 기사화 되고 그게 계속 공유되면서 참여자도 증가하는..다음 캠페인에서는
250명으로 증가. 그렇게 회사 차원의 캠페인은 계속 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굿네이버스나 유니세프와의
제휴를 통해 도네이션 캠페인을 소셜을 통해 하고 있다.
실패 사례를 하나 공유했는데 굉장히 우리가 오류에 잘 빠질 수 있는 것 같아 소개한다.
- 미국을 잡아라라는 캠페인이었는데 회사가 제시한 프로필 이미지로 페북 사용자들의 프로필 이미지를 바꾸면서
FUN한 컨셉으로 바이럴을 노린 캠페인
- 프로필 사진와 연결되게 무언가를 잡는 사진을 찍어서 사연을 남기면 1명을 추첨해서 미국 왕복 항공권 제공
- 문제는...너희들이 뭔데 프로필 사진까지 바꿔가면서 이벤트에 참여하라는 반발에 부딪힌 것.
- 페이스북의 프로필 사진은 개인 그대로의 정체성을 보여지는 것이 대부분이라 그걸 강제로 바꾸라고 강요하는
것이라 생각치 못한 반발에 실패했던 사례
이상으로 각 세션의 내용을 요약 정리를 했고 최종 결론은 아래와 같다!~~~
잘 보면 모든 발표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큰 맥이 있다.
이전과 다른 것이라면 지금은 스마트폰과 페이스북이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 있다는 것. 쉽지 않다. 아니 쉽다.단, 마케팅을 할 것이냐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이냐에 대한 나의, 우리의 노선만 확실하게 정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기업은 실적과 이익을 정해진 시간안에 보여줘야되기 때문에 우리 것을 써 달라는 '마케팅'을 머리를 짜내서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의 서비스를 소비자가 떠들 수 있도록 만들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데 결국 이야기 꺼리를 제공하여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할 수 있는 멍석을 어느 곳에 얼마나 크게 깔아 줘야할 지 고민이다.
물론 서비스의 퀄리티는 기본!!
솔루션을 소비자에게 제시하려고 고민하지 말고 그들에게 솔루션을 받아보자.아무래도 그게 모범 답안에 가깝지 않을까?
왠만한 분들은 보신 광고일 것이다. 왕초보 영어회화 시원스쿨....몇 년전부터 버스 지하철 등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포탈 등에 광고를 하던 영어교육 중소기업....
그런데 이 회사가 지금은 영어교육 시장의 다크호스가 되었다. 관련기사
사진의 주인공 이시원 대표는 필자의 회사와 자주 만나며 사업에 대한 논의를 했었기에 나도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되었다.
아직 젊지만 굉장히 생각이 넓고 깊다. 그리고 사진 보다 실물이 훨씬 똘망똘망하게 생겼다(이대표님 죄송 ^^)
작지만 다부진....그리고 자기 비전도 확실히 가지고 있는...
그런데 시원스쿨의 마케팅 포인트를 보면 한결 같다. 이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강좌는 이대표가 직접 강의한 한개로
시작해서 지금은 중급 두개로 늘고 중국어도 오픈을 했다.
대한민국 영어 열풍이라고 하지만 사실 토익 등 시험 영어 중심의 기형적인 시장인 것은 누구나 다 안다.
그 중에 실제 간단하게 외국인을 거리에서 만난거나 해외 여행을 가서 쓸 영어 하나 배우고 싶지만 쑥스러워서
또는 학원비가 비싸고 시간이 없는 수요 층이 굉장히 컸다는 것이다.
물론 이대표의 교수법도 독창적인 부분이 있다. 강의를 들어 보면 재미 있다.
뭐 오늘 시원스쿨을 홍보하러 나온 것은 아니고...ㅎㅎㅎ 최근 다시 지하철에 도배를 하고 있다 보니....
레드오션 중에 레드오션인 영어교육 시장에서 이렇게 니치 마켙을 스스로 개척해서 수요를 창출한다는 것이
중소기업,브랜드 없고 마켙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기업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크다는 것이다.
대기업이나 이미 한 시장의 1,2위 업체들은 마케팅 하기 쉽다. 연관된 제품을 출시할 때 기존의 고객을 대상
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되니까...
하지만 정말 아이디어 독특하고 멋진 사업이지만 시장에 발을 들여 놓치도 못하고 사장되는 사업이 너무 많다.
그래서 유통을 잡고 있는 기업이나 브로커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큰 비용 들어가는 광고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얼마전까지의 마케팅 하면 언론사 등을 통한 광고를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시행해 왔으나
지금은 매체가 너무 다양해 졌고 소비자 들이 정보를 접하는 방식이 서로다 제각각이다.
인터넷은 물론 이제는 모바일로 확대되고 조만간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것 같은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선보이지 않을까 싶다.
결국 새롭게 시작하는 기업, 특히 필자의 회사 처럼 레드오션에 뛰어 들어 수요를 창출해야 하는 기업들은
광고를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오 유명한 광고 대행사 직원을 뽑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일단 우선 우리가 진입하는 시장에 대해서 이시원 대표 처럼 틈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발로뛰는 기획과 분석이 필요하다. 흔히 기획이라고 하면 잘난 사람들이 책상 머리에서 하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아니다 오히려 영업보다 더 시장을 뛰어 다녀야 성공할 수 있는 기획이 나오고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앉아서 아이디어만 내고 기획하는 것은 개나 줘버려!! 왜냐면....시장을 뛰어다녀야 기획자가
그리고 소비자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래야 틈을 찾을 수 있다.
무조건 우리가 만든 것이 좋구요...새로나왔구요...이런 것은 모두 기업 입장이다. 소비자에게는 우이독경이
되고 서로에게는 동상이몽이 된다.
특히 필자가 속해 있는 교육 시장은 이런 상황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 같아 연관성 있는 포스팅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왕초보영어라는데....영어 한마디도 못했던 주부나 직장인들에게 얼마나 잘 어필이 되었을까?
거기에 콘텐츠도 좋아야 하는 것은 물론!(겉모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몇 년전 블루오션이란 전략이 광풍을 일으켰지만....결국 잠잠해졌다. 어차피 블루오션이라고 누군가에 의해
개척되는 순간 레드오션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 한대 맞으면 살이 빨갛게 된다....자꾸 맞으면 결국 파랗게 멍이 든다....
결국 어차피 레드오션에서 경쟁해야할 수 밖에 없는 시장 논리라면 부딪히고 시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해 가면서
블루오션을 찾아내 리딩 기업이 되야 한다.
ps.이대표는 사진이 잘 안받아...ㅡㅡ; 부산에 있다고 들었는데...언제 한 번 봅시다...^^
몰랐는데...오늘 신문 사이에 온 전단지를 보다보니 아래와 같은 전단지가 있더라.....
마트 대신 옥션..... 방송 광고도 이런 컨셉으로 진행하고 있던데....
한 1년전부터 전단지 옥션을 계속 해왔나 보낟. 난 오늘 알았다.....
발상의 전환이 아닐까? 아님 마케팅비의 승리일까?
전자상거래 기업이 가장 원초적인 홍보 방법인 전단이라.....오호.....
이마트 등 대형 마트들은 이메일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 같다...하지만 승자는 뻔하지 않을까? 속단하기 이르지만....
옥션과 이마트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행동만 잘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마트는 주로 가족단위로 이용한다. 이용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다. 그리고 한번 가면 일주일 이상의 무언가를 잔뜩 사온다.
옥션 등은 주로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청장년층이 이용한다. 그것도 가족보다는 개인이다....
하지만 신문은 누가 보는가? 학생이나 청년층보다는 중장년층이 본다.
전단지도 보게될 것이며 그럼 전화를 할 것이다. 인터넷으로 유도는 안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고객을 위해 전화번호도 크게 노출 시켰다.
마트를 사용하는 사람 중에 이메일로 마트의 새로운 소식을 들어보고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옥션의 주고객 층이
아닌 장년층을 공략하는 전단지가 더욱 효과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결론을 내가 내릴 수는 없지만....그리고 두 회사의 심각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지만 추석을 맞아 단기 매출에는 영향이
있을 듯 하다.
흠....엊그제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마눌님이 차에 껌이 없다고 껌 한통을 집었다.
이제 껌 하면 의례...자일리톨이다....ㅡㅡ; 케이스는 있어서 리필을 짚으랬더니...그냥 짚히는대로....이런...
아..그런데..자세히 보니까...전에 있던 케이스랑 뭐가 다르다... 함 보면...
위 사진대로다...푸시라고 쓰여진 것도 있고...뒤에 고리도 있고...자세히 보니...차량용케이스란다....
아무래도 운전하면서 껌 씹는 경우가 많다보니....나름대로 케이스 연구를 한 듯....음...또 까칠하게 살펴보기 시작했다.
일단 전체적으로는 not bad...그러나....
차량 통풍구가 90도 직각이 아니라 약간 비스듬하다는 것....그러다 보니.... 케이스가 뒤로 기울어여 있어서....아래 껌 나오는 곳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껌 꺼내는 게 쉽지는 않다. 나름대로 앞에 투명한 부분이 앞으로 기울어져 손가락으로 꺼내기 슆게 하려고
노력은 했다. 가상하다.
뒤에 거치대도...가운대 통풍구나 사이드 통풍구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회전을 한다. 음...고민 좀 했겠다.
그런데 한번 끼우니까 다시 빼는 것이 쉽지 않다...ㅡㅡ; 물론 잘 안빠지게 설계를 했겠지만....그래도....
전체적으로 운전자나 차량 탑승자들이 컵 넣는 곳 등에 예전 케이스를 놓고 뚜껑 열고 꺼내어 먹고 하는 것이 불편하고
사고에 위험도 있고(껌은 정차시에 꺼내먹으시길...ㅜㅜ;)...그런 소비자의 불만을 들었는지...자체적으로 기획을 했는지
모르겠지만...참신했다.
하지만...롯데 입장에서는 이런 케이스를 제작하는 원가 부분은 그래도 올랐을 텐데....가격이...아 일반 케이스와 가격 차이를
잘 모르겠다..ㅡㅡ; 인터넷으로 보니까...별 차이는 없는 것 같았다.
결국 케이스를 저렇게 두면...리필을 많이 하지 않겠냐 라는 심보(?)였던 것 같다.
결과는 모르지만...나라면 리필을 떨어지는 대로 바로해서 채워넣을 것 같긴하다....^^
그래서 이 제품에 대한 독립 프로모션은 굳이 안하는 것 같다...안하는 것 맞죠? 본적이 없어서....ㅡㅡ;
음..그래도 조금 더 운전자의 습성이나 기호를 파악했다면....이런 건 어떘을까?(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임.토달지 마심..ㅡㅡ;)
기아의 소울이 여러가지 디자인으로 히트를 치고 있는 것 처럼...
차량 내부 색깔이나 디자인에 어울릴 수 있는 케이스 체인징이 수월하게 만드는 것이다. 기왕이면...ㅎㅎ
사실 저 자일리톨 고유의 디자인은...차량 내부와는 잘 안어울리는 것이 사실이다..ㅡㅡ;
그리고 요즘 같은 더위에는....밖에 주차하고 나면...저 안에 있는 껌들이 다 녹아 붙어버릴 수 있다는...흠....
내 차는 회색과 검정 톤이니....무채색 케이스였으면 잘 어울렸을 것 같다. 뭐 롯데 맘이긴 하지만...ㅋ
직사각형에 종이로 싸인 껌의 이미지를 둥근 사각형의 코팅과 프라스틱 케이스로 발상의 전환을 한 것만도 대단하지만.....
기왕 그렇게 시장 1위를 하고 있는데....좀 더 소비자를 위해 많은 서비스와 기발한 케이스를 많이 내놓으면 어떨까 싶다.
엊그제 저녁 후배를 만나러 강남 삼성그룹 뒷편의 스타벅스에 갔다. 근처 학원에서 잘나가는 토익 강사인 후배님(?)을
영접하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구석에 뭐 이상한게 서있어서 앞에가서 보니...위와 같은 스탠드형 CD 플레이어?!?!?
U 사의 CD들이 20개 정도 걸려있고...앞에는 해드폰이 달려있는 플레이어가..... 십수년전...대형 서점이나 레코드점에
가면 새로나온 음반 홍보하기위해 설치한 그것....이었다.
"아 이것은 또 무슨 돈지랄인가??"
스타벅스가 아무리 지명도가 높고 젊은 층들에게 문화적 공간이 되었다지만....음...이건 뭐.....
미안한 얘기지만 이걸 기획한 사람은 참....안타깝다. 시도는 참신했다고 판단되겠지만.....스타벅스와 제휴를
했다는 것 자체에 의미??? 아님 저거 설치하는 비용이 거의 안들었다던가....ㅡㅡ;
예전 모 언론사에서도 자사의 신문과 매거진을 홍보하고 구입할 수 있는 가판대를 스타벅스 매장에 깔았던 적이 있다.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의미는 있었지만....
가뜩이나 신문 안보는 젊은 세대가 찾는 곳에....누가 볼까?
그리고 잡지도 F로 시작되는 경영,경제 잡지....결국 얼마 못가서 철수 했다. 물론 큰 수익을 내는 제휴는 아니었겠지만...
결과가 어느정도 예측되는 것이라 그 기회비용이 아까웠다.
다시 돌아와서...이번 것도 거의 유사하다고 보겠다.
내가 본 문제점...
1) 위치 : 일단 구석에 설치가 되어있고.....접근성이 어렵다.
2) 효과 : 스타벅스는 테이블에 앉아서 음료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공간이다.
과연 누가 서서 저기까지 와서 음악을 들어보려고 할까? 실제 40분 가량 있었는데....와서 쳐다보는 사람도
한 명도 없었다.
3) 디자인 : 스타벅스 내부의 디자인과도 융화되지 않는 디자인이었다고 할까?
스타벅스의 영향력이나 사업적 제휴에 대한 매력도는 분명히 높다.
물론 내가 저 음반사의 마케팅 담당자였어도 적은 예산이라면 이 정도만 해도 잘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짝 하고 마는 스팟성 이벤트가 아니라 정말 공동 사업의 개념이었다면....
저렇게 하지 않았을 듯....
스타벅스와 음악은 아주 밀접하기에 그 제휴 모델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접근하는 방법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어떤가? 아예 스타벅스 내에 퍼지는 음악을 저 음반회사의 신규 앨범으로 죽 깔고......
듣고 있던 고객들이 맘에 들어하면.....휴대전화로 연결해서 연결음이나 벨소리로 다운 받을 수 있거나...
와이파이가 가능한 환경이고 요즘은 터치나 넷북을 많이 가지고 있기에.... 바로 웹으로 접속하여
그 노래를 듣거나 다운 받거나 CD를 구매할 수 있게.....뭐 아이디어긴 하지만...
저렇게 삐죽하니 CD 타워를 세워서 사람들을 끌어드리는 것은 거의 "돈지랄" 이라고 밖엔....
나 역시 사업담당이고 마케팅,제휴를 업으로 하다 보니 이런 모델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조만간 스타벅스와 우리 사업간의 모델에 대해서 한번 그려봐야겠다.
암튼....스타벅스야 손해볼게 없을 것 같긴한데.... 별 도움은 안될 것 같다.
음반사는 다시 고민 좀 해보시는 것이 어떨런지...ㅡㅡ;
까칠맨은 2000년 결혼 이후에 8년 정도, 헤어스타일을 거의 하나로 가지고 갔다.(상고머리...ㅡ,.ㅡ)
거기엔 블루클럽이라는 저가형 남성 전용 미용실(이라고 하긴 뭐하지만)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개월 전부터는 마눌님과 동네 브랜드 미용실인 아이디헤어에서 같이 한 명의
디자이너에게 머리를 맡기고 있다.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써 내 취사 선택에 대한 흐름에 대해서 정리해볼까 한다.
★ 블루클럽을 선택했던 이유
=> 마눌님과 연애하던 97년부터도 사실 이대 앞 미용실에 다녔었다.
- 저렴하다(당시 5천원 지금은 6천원), 2주에 한번 정도 이발하기엔 부담 없다.
- 전국적인 넓은 인프라(프랜차이즈), 왠만하면 다 있어서....어딜가더라도 이용할 수 있다.
- 기다리는 시간이 짧다(순환이 빠르다)
- 10회 사용하면 1회가 공짜이다. ^^
☆ 블루클럽이 아쉬운 이유
- 항상 같은 헤어 스타일.... 짧게? 또는 그냥 다듬기? 정도...ㅡ,.ㅡ
- 디자이너가 자주 바뀐다는 것...
- 기다리기 불편한 대기 시설
- 6천에 합당한 서비스라고는 하지만.... CS의 아쉬움....
- 머리 감겨주면 1천원을 추가로 내야한다는 것.
그럼..반대로 내가 미용실을 다시 찾게 된 이유를 한 번 보자면....
★ 아이디헤어를 선택한 이유
- 우선, 마눌님이 단골이다.....^_^
- 단골 디자이너가 나의 스타일을 잡아준다(일종의 컨설팅이랄까...)
나의 스타일을 기억하고 있어서 굳이 어떤 요구를 하지 않아도 된다.
- 사람이 많긴하지만 환경이 좋다(기다리는 장소,부가 서비스 등)
- 회원의 경우 할인이 된다.
- 머리 감겨주고 두피 마사지나 간혹 추가 서비스를 해준다.
☆ 아이디헤어가 아쉬운 부분
- 디자이너의 일정에 맞춰야 한다.
- 상대적으로 블루클럽보다 2배 비싸다.
- 급할 때는 어렵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 혼자가긴 아직 좀....ㅡ,.ㅡ
이미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부분이라 식상할 수도 있다. 아마도 나와 유사한 사람들이 있으리라....
소비자의 소비수준,취향,경제력 등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블루클럽의 경우 성공한 마케팅 사례로써 저가 남성 전용 프랜차이즈 이발숍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직장인 남성의 틈새를 공략한 것은 포지셔닝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6천원이라는 현재 물가 수준을 고려한다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6천원에 맞는 기대 수준을 하고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큰 불편이 없을 것이다.
머리를 감는 것이 자기가 스스로 하는 것이 별 불편함이 없다면 하면 되는 것이고...
헤어스타일에 대한 관심이나 노력을 크게 안가진다면 블루클럽이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나도 예전엔 그랬으니까....
직관적으로 비교를 해도 현재 다니는 미용실 요금이 딱 두배이다.
두배라고 하면 무작정 비싸다고 볼 수 있지만.... 금액으로 따진다면...6천원 차이이다.
물론 블루클럽 2회 = 아이디헤어 1회이지만.... 서비스를 선택하고 사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느끼는 만족도나 기대 수준이 맞는다면 나처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본다.
차이가 나는 6천원의 가치가 중요할 것일텐데....
내가 소비자의 입장으로 본다면 그 가치는 아래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 고정된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나만의 스타일에 대해서 디자이너와 상의할 수 있다.
나의 스타일에 대한 컨설팅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과하다고 생각 안들 수도 있다.(물론 개인의 차이)
* 부가서비스가 강화되어 지루하지 않다. 뭐 미용실 가본 분들은 다 아실테니...패스!
* 소비자는 자신을 기억해 주길 원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내가 고객으로써 인정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확실하다(물론 블루클럽이 안그렇다는 것은 아니다.정도의 차이라고 할까?)
이런 부분이 미용실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을 상쇄하고도 남아서 나를 어떻게 보면 경쟁업체로부터
본의 아니게 빼앗아 오게 된것이다. 사실 아이디헤어에서 나보고 오라고 직접 마케팅을 한 것은 없다.
하지만 가족이 늘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방문하고 사용하게 되면서 새로운 고객으로 형성이 되는
새로운 마케팅이라고 의미를 주고 싶다.
아이디헤어와 같은 브랜딩화된 미용실이 상당히 많다. 역시 기업화가 되어 가는데...역시 나름대로의
마켓을 형성하고 고객군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서로를 침범하려고 하진 않는다. 아직까지는....(향후에는 어찌될지는....)
아니,해서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그럴 필요도 없을 거니와....
블루클럽에서 갑자기 고급화 브랜드를 새롭게 런친한다고 해보자. 과연 잘 될까?
기존 고급 미용실과의 차별화는? 이미 시장을 선점한 리딩 브랜드에 대한 전략은???
그리고 가장 큰 인식의 원칙!! 블루클럽은 저가형 남성 이발숍이라는 소비자의 인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틈새 시장을 공략하여 성공한 블루클럽도 번창하고 고급화된 미용실도 나름대로의 시장을 키워나가야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어 더욱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까칠맨이 근무하는 회사도 이와 같은 마케팅 부분에서의 고민이 많기에
빗대어 말하고자 한 것이다. 해왔던것.... 시장에서 인식된 것....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 해서는 안되는 것에 대한 정리 등
마케팅 법칙에 따르기 위해 고민할 것이 너무나 많다....ㅡ,.ㅡ
얼마전에 이마트에서 출시한 오십세주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다.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나누어 주셨는데.... 유사한 사례가 있어 다시 포스팅을 한다. 이 내용은 조원익님의 "실패한 마케팅에서 배우는 12가지 교훈"에서 발췌한 부분이 많다. 더불어 나의 생각과....^_^
두산이 처음처럼으로 지금의 진로를 위협하기 전에 있던 소주의 브랜드가 몇개 있었다. 애주가에겐 강한 이미지였던 경월소주를 인수하여 "그린소주"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진로에 대한 경쟁력이 미흡했다고 생각이 되었는지.... 하이트맥주와의 경쟁에서 뒤진 아픈 기억이 떠올랐는지...ㅡ,.ㅡ 쌀 원액을 사용하여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23도 약간 낮은 도수의 고급 소주를 출시하는데 그것이 "미(米) 소주" 이다. 이게 99년 여름이다.
아래는 지면 광고의 일부이다.
지면 광고비로만 30억원을 쏟아 부었다고 하는데 4개월여만에 세상에서 사라지고 만다.아마도 당시 상품기획이나 마케팅담당자는 온전치 못했으리라..ㅡ.,.ㅡ 그 이유는?
일단 사견으로는 맥주의 소비량이 늘어나는 한 여름에 출시를 했다는 점과 브랜드 전략에서의 왕왕왕 실패... 미...쌀,미소,아름다움..뭐 이런 이미지 아닌가? 그런데 소주는 어떤가? 전혀 연상 되지않는 단어들이다...ㅡ,.ㅡ 왜 이랬을까?
그리고 米에 대한 컨셉도 확실치가 않았다. 쌀이면 쌀로 밀어부치던가... 그리고 위 광고에서도 보았듯이.... 한자와 이상한 영문의 조합이 브랜드명이다. 정말 어떻게 저런 브랜드 명을 지을 수 있을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다.
저 쌀 米라는 글자를 빛 光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는 후문이다. 어떻게 보면 비슷하고 쌀 미 보다는 빛 광이 우리에게 더 익숙해져있다는 반증일까? 그리고 신세대 X세대를 노려서 소주라는 발음을 영문으로 XOZU....피식...
그리고 소주 병은 초록이다. 그 초록을 강제적으로 거부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가지고 간 듯하지만..소주 자체가 고급스런 이미지의 소비재가 아니다라는 걸 왜 몰랐을까? 그리고 녹색병이 소비자에게 소주를 대표하는 색깔이라는 확고한 각인을 시켜주는 상황에서 맑고 투명한 병은 쉽게 다가서지 못했을 것이다. 비슷한 게 아마도 지난 번에 잠깐 언급한 별..아닐까?
시장,소비자의 행태,브랜드 전략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복합적인 실패 사례가 아닌가 싶다. 물론 그 이후에 산,처음처럼을 내세워 소주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이런 어이없는 실패 사례가 있어서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싶다.
결국 시장을 고려치 않은 생산자 중심의 마케팅 전략과 어설픈 포지셔닝은 이런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싶다.
음...역시 소주는.... 쓰면서 달작지근한.....ㅋㅋ 요즘 소주는 너무 돗수가 낮다...ㅡ,.ㅡ
나에겐 오십세주에 대해 기억하기 싫은 뼈 아픈 추억이 있다...ㅜ,.ㅜ (오십세주란? : 국순당의 백세주와 소주를 섞어서 만든 믹스 주)
지난 2001년 회사를 처음 이직하고 사장님 이하 전 직원과 삼성동에서 환영회식을 하는데 그 자리에서 처음으로 백세주를 알았고 오십세주를 알았다. 워낙 술을 좋아하는 체질이었기에....맥주잔으로 원샷...맛있다...ㅋ ^_^ 이래저래 냉면 사발식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이게 어느 한순간 팍!@ 간다...
그리고 나서 찾아간 모 유명 나이트 클럽에서 깽판을 부렸다는 전설이 삼성역 근처에서 아직도 전해내려 오고 있다...ㅎㅎㅎ
각설하고....그 이후 어쩌다가 가끔 먹어본 오십세주.... 그런데 그 오십세주가 아예 상품으로 만들어져 나온것이다. 얼마전 이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데 도우미 언니가 시음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헐...장 보는데 소주와 같은 독한 술을 시음하라....음...
01
이 상품을 보자 마자 드는 생각....음 국순당이 어렵긴 어로운가 보다....라는... 이 상품을 과연 누가살까? 누가 마실까? 왜 만들었을까?
와서 기사 검색을 하다보니 술집에서 오십세주는 이제 만인이 즐기는 새로운 상품이 이미 되어버렸기에...그걸 아이디어 삼아 이 마트에서 제안을 해서 국순당에서 만들고 이 마크에서만 판매를 한단다....
365ML에 1300원 얼마인가.... 가격이 문제가 아니다...ㅡ,.ㅡ
그럼 여기서...오십세주라는 정체불명의 상품을 만들어낸 국순당에 대해서 잠깐 짚고 넘어가 보자... 국순당은 주류업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 전망 좋은 기업이었다. 최초의 주류벤처업체,코스닥 상장,새로운 마케팅 기법 도입..등등 마케팅 성공사례로 많이 회자되던 기업이다.
92년도에 출시된 백세주...당시 나도 학교에서 운동하면서 술고래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백세주라는 것이 있는지도 몰랐다....ㅡ,.ㅡ 미안하다 국순당...
그러나 이후 현장 중심의 마케팅...각 술집을 찾아다니면서 벽에 걸린 메뉴판을 자사의 백세주 이미지가 그려진 메뉴판으로 무상 교체해주면서 점점 입소문이 퍼져나갔고 마침 웰빙 바람이 불면서 술도 몸에 좋은 술을 먹자는 바람이 휙....역시 냄비같은 우리나라 시장이다... 한약재료로 구성된 백세주는 그야말로 성공신화를 써 나갔다.
그래서 매출이 94년 20억이었던 것이 2000년에는 무려 1천억원을 돌파하는 엄청난 실적을 자랑하기도 했으나...2003년 1780억원을 기점으로 점차 하락해서 2006년에는 892억원으로 절반이하로 추락하고 말았다. 완전히 추락하는 것은 브레이크가 없다이다...
그 원인이 뭐였을까? 좋은 기회를 잘 살려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지만 전통약주 시장이라는 니치 마켙이 정체된 것과 신상품의 계속되는 실패 등이 원인이 아니었나 싶다.
국순당에서 "별"이라는 은색 병에 넣어진 소주를 선 보인 적이 있다. 미안하다. 한 번도 안먹어봤다...ㅡ,.ㅡ 16.5도라는 저도수 소주, 깔끔하다는 맛....그러나 참담한 실패.... 왜? 어제도 말했듯이..포지셔닝의 실패와 애주가들의 습성을 인식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다. 참이슬과 처음처럼으로 양분화된 소주 시장에서 별은 차별화된 브랜드로 각인 시키지 못했다. 어중간한 알콜 도수에 색깔없는 마케팅 포인트....
우리가 왜 소주를 먹는가? 일단 싸다. 그리고 알콜 도수가 적당히 높아서 괴로운 서민들에게 모든 걸 다 잊게 해주는 일종의 동반자 인것이다... 알콜 도수 낮춘다고 어이쿠 도수 낮아졌으니까 몸에도 좋겠구나....하고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전통 약주 시장이 일반 소주 시장 처럼 적당한 시장 규모에 경쟁체제가 아니라 백세주가 거의 독식을 하고 있었던 것이 오히려 발전에 저해가 온 것이 아닌가 싶다. 과연 국순당에서는 고민을 했을까? 백세주만으로도 시장을 다 차지했는데....전통약주 시장이 그렇다고 기하 급수적으로 커지는 시장도 아니고 결국 다른 주류 시장을 넘볼 수 밖에....
그러나 백세주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고 발전시켜서..그 전통약주 시장의 소비자에게 더 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어 매출의 다각화를 이루었어야 지금과 같은 몰락(?)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그리고 나서 손을 댄것이...아마도 백세주마을이라는 프랜차이즈 사업이다. 사실...프랜차이즈 사업은 막장이다. 뭐 그렇다고 그 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국순당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나온 미봉책이 아니었나 싶다. 과연 전국에 얼마나 많은 지점을 확보 할 수 있고 거기에서 소비되어지는 백세주가 얼마나 많을까? 대충 예상해도 별로 사업성이 없어 보인다. 프랜차이즈 보증금 매출...그건 신기루다....다 부채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 마트에서 그런 제안을 하고 이 마트가 팔아주겠다....하니 귀가 쫑끗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그러나....아직 결과는 모르지만... 내 생각은 이번 오십세주 출시도 국순당에게 다시 한 번 비수로 돌아갈 것 같은...
생각해 보자... 우리가 식당, 주점에서 왜 오십세주를 먹는가? 백세주 보통 6,7000원에 소주 3000원...만원이면 800ML 정도의 50세주가 완성된다. 하지만 거기엔 또 다른 맛이 있다.
바로 주전자에 섞는 맛이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백세주와 소주를 같이 주전자에 들이 부으면서 섞는 그 작업이 술을 먹는 자리에서는 묘한 만족감을 주어진다는 것.... 그렇게 섞여지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주전자로 따라주는 그 맛!!
이 맛이 사라지는 것이다. 가격은 아마도 같은 용량에 6천원 정도 차이날 듯 하다. 하지만 소비자는 술집에서 그런 분위기로 인해 느껴지는 감성적 만족도는 6천원으로 살수 없는 그런 것이라는 것이다.
과연 병으로 상품화된 오십세주는 집에다 사서 먹는 소비자가 얼마나 될까? 또 주점에서 직접 섞어 먹는 그런 정취를 포기하면서 병으로된 오십세주가 얼마나 수요를 창출할까?
결과는 아무도 모르겠지만....좀만 시장을 더 살펴보고 소비자의 감성까지 접근을 했다면 더욱 좋은 상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이슬과 처음처럼...이 두 소주의 시장을 뺏어가지려는 것보다는 최초 백세주가 런친했던 시절처럼... 새로운 니치 마켙을 다시 발굴하는 것이 더욱 오라른 방향이 아닐까 싶다.
지금 내 책상 앞에는...길에서 받은 참이슬 미니어쳐 두 병이 있다. 국내 최단기간, 최다량 판매....
17개월만에 10억병을 팔아치웠단다...ㅡ,ㅡ. 엄청나다. 초당 23병.... 대한민국 전국에서 1시간에 82800병이 국민들 뱃속으로 들어간다.... 낮에는 소비량이 적을테니....밤 시간에만 본다면.... 6시 이후 6시간 동안.... 그럼....음...계산 안된다...여하간 엄청난 소주 애국자들이다...
그 만큼 애환이나 고민거리가 많다는 것이겠지...ㅡ,.ㅡ 나도 수술한 곳이 아물지 않아 술을 멀리하고 있는데.... 앞에 있는 두꺼비 새뀌가 웃고 있는 걸 보니...한 잔 땡긴다....먹어버릴까?
최근 블로고스피어엔 창의력 테스트가 유행인가 보다. 야후에서 서비스하는 것 같은데.... 심심풀이로 하는 것은 다른 것과 유형은 비슷....
까칠맨도 해보았다. 음.... 창의력 70점 높은 건가? ㅡ,.ㅡ 나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특징을 보면 썩 그리 좋은 것 만은 아니다....헐헐...
적극성과 융통성이라는 키워드는 맞는 것 같다. 나만이 그일을 할 수 있어 라는 일종의 쓸데없는 자만심도 약간 있다 ^_^;
중요한 것은 비슷한 유형의 인물들.... 오..와우와우.... 백남준 선생님...얼마전에 고인이 되셨지만 84년부터 좋아했던 예술가.... 이상,피카소....음....천재긴 하지만.... 정상적이지 않다고 평가를 받았던 사람들.?!?! ㅡ,.ㅡ 헐헐...
그리고 제일 아래 보니....이제봤더니 c 홈쇼핑과 함께하는 광고 마케팅!! 헐헐..낚였다...ㅡ,.ㅡ
암튼 뭐...안사면 되는거니....
까칠맨의 창의성은 70점!!
믿거나 말거나....ㅋㅋㅋ
창의성 : 70 점
폐쇄성 : 42 점
당신은 선천적으로 기발하고 창의적이다. 그러면서도 융통성도 있고 사람도 잘 사귄다. 비록 오래 가는 친구는 별로 없겠지만, 외로워서 힘들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다. 당신이 친구를 사귀는 이유는 그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음 속에서는 내가 친구들을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 싶고, 그러면 안될 것 같은 죄책감도 느낄지 모른다. 당신이 친구를 이용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죄책감을 느낄 것 까진 없다. 어차피 당신은 타인으로부터 완전히 이해 받기는 불가능한 존재이니까.
보통 기발한 사람들은 너무 기발해서 남들과 소통을 못한다. 하지만 당신에겐 융통성도 있다. 남들에게 당신의 생각을 보여주고 소통하기를 좋아한다. 물론 늘 기대한 결과를 얻지는 못하지만 당신은 포기하지 않는다. 언젠가, 누군가는, 당신의 생각을 알아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다행히도 당신에겐 남들의 몰이해를 받아넘길만한 배짱이 있다. 그 적극성과 융통성은 언제고 당신에게 도움을 준다.
남들에게 거만하다는 소리를 듣기 쉽다. 기발한 생각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면 재앙이 된다. 사람들을 만나느라 당신이 하는 일을 게을리할 가능성도 있다.
당신은 언제나 남들에게 자신의 독특함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미움을 받기도 쉽다. 잊지 말라. 당신은 기본적으로 비정상이다. 물론 당신이 이해 받지 못하는 것은 당신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문제다. 당신이 보기에 다른 사람들은 왜 그런 평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불쌍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당신의 그런 생각이 드러날 때, 사람들은 당신을 단순히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싫어하기 시작한다. 당신은 주변 사람들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당신의 독특함은 당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에야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끈기이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라.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 당신 밖에는 그 일을 할 사람이 없다.
백남준
1932년 생. 전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현존 예술가 중 한명. 스스로 급진적인 비주류, 반기득권, 반서양적 예술가의 길을 택함. 그의 예술적 시도는 미국과 유럽 미술계에서 엄청난 논란과 찬사를 불러일으키며 세계 미술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내 손꼽히는 부자집에서 태어나 전세계적인 작가가 되었지만 항상 금전적인 곤란을 겪을 정도로 자신의 모든 것을 예술 활동에 투자함. 지나치게 과격하고 급진적인 예술 활동을 했음에도 다수의 지지를 받았던 행복한 예술가였음.
이상(李箱)
1910-1937, 본명 김해경. 겉 보기에 서울의 중인 계층 출신에 일제 강점기에 고등공업 교육을 받아 총독부 기사 노릇을 한 평범한 조선 청년. 그 안으로는 폐병으로 속이 썩어 들어가는, 평생을 죽음의 공포 속에서 살아야 했던 기이한 작가였음. 그는 이런 공포와 대적하며 한국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시와 소설을 창작함. 전대미문의 강렬한 창의력에 놀기 좋아하는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과 어울렸으나, 부족한 생활력과 처세술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았음.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 스페인이 낳은 전세계 현대 미술의 대명사. 미술 교육자의 아들로 태어난 피카소는 어린 시절 학업 성취도가 뛰어난 수재였으나 선천적으로 천재성을 보인 화가는 아니었음. 피카소는 다른 사람의 창의력을 답습하는데 뛰어난 재주를 보인 화가로 주변의 모든 미술 테크닉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데 능했음. 그는 자신만의 독창성을 개발하기보다는 유행사조를 따르고 발전시키는데 더 관심이 많았음. 세계 미술사에 손 꼽힐 정도의 다작을 한 화가로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스테미너를 자랑했음. 작품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스타일로, 그림 그리는 것이 성행위 만큼이나 자연스럽고 열정적이었으며, 사람들(특히 여성들)로부터 엄청난 사랑과 존경을 받은 축복 받은 예술인.
로드 바이런(George Gordon, Lord Byron)
1788-1824. 18-19세기 유럽의 낭만주의 사조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친 영국 시인. "돈 주앙" "맨프레드"와 같은 걸작을 남긴 바이런은 작품 속에서 우울하지만 열정적이고, 죄책감에 꺾이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의 방랑자를 그림. 초월적인 자의식과 의지를 소유한 이 "바이런 스타일의 영웅"은 낭만주의 시대의 가장 "모던(modern)"한 인물로, 이후 괴테, 발자크, 스탕달, 푸쉬킨, 도스토예프스키, 멜빌, 들라크르와, 베토벤, 베를리오즈 등 수많은 서구 예술가들에게 직접적인 영감을 줌. 바이런은 발이 안으로 굽은 기형으로 태어나 평생을 절름발이로 지내야 했음. 이런 장애에도 불구하고 바이런은 수영, 복싱, 펜싱, 승마 등 모든 종류의 스포츠의 섭렵했으며, 성적으로도 매우 조숙했음.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작가였으며 보기 드물게 잘 생긴 외모를 가진 바이런은 주변에 여자가 끊이질 않았으며, 이로 인한 추문 또한 끊이질 않았음.
쇤베르크(Arnold Schonberg)
1874-1951. 오스트리아 출신의 현대 음악 개척자. 유태인인 그는 2차 대전 당시 미국으로 망명, 음악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며 왕성한 활동을 한다. 그는 독학으로 음악을 배웠으며, 우리에게 불협화음으로 유명한 현대 관현악의 기초를 세운 인물. "아무도 그런 인간이 되려 하지 않아 내가 그런 사람이 됐다"는 이 기이하고 창조적인 음악가는 기존 서양 7음계로 만들 수 있는 음악에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점을 인식, 자신이 직접 새로운 음계를 창조한다. (그는 당시 7음계에 의존하던 작곡법으로부터 과감히 탈피, 12음에 의한 작곡법을 완성시킴.) 그는 음악 뿐만 아니라 20세기 미술계 새로운 사조의 탄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심지어 악보용 타이프 라이터, 안과용 기구, 버스 전용차선 등 쓸만한 발명을 하는데도 재능을 보였다.
빌라 로보스(Villa-Lobos)
1887-1959. [브라질 풍의 바흐(Bachiana Brasileira)]로 유명한 브라질의 민족 음악가. 거의 독자적인 힘으로 브라질의 음악을 세계적인 음악으로 키워낸 인물. 서양의 전통 작곡법을 배우면서도 그들의 양식과 스타일에 영향 받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했다. 그는 거의 음악을 독학으로 공부했으며, 가장 "브라질스러운"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일념 하에 브라질 방방곡곡을 답사해 세계적인 브라질 민족 음악들을 탄생시킨다. 로보스는 독단적이고 직관적인 성품으로 주변인들과 마찰이 많았음. 하지만 극단적으로 창의적이고 개혁적인 인물로, 작곡을 할 때 오선지 대신 그래프 차트를 이용하는 등 기상천외한 작곡법을 선보였으며, 브라질의 음악 교육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마이클 크라이튼(Michael Crichton)
1942년 생. 미국 태생의 의사, 영화 감독, 영화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사업가, 소설가, TV 프로듀서. 20세기 가장 천재적인 사이언스 픽션 작가로 불리는 마이클 크라이튼은 주라기 공원, 콩고, 타임라인, 폭로(Disclosure), 라이징 선(Rising Sun) 등의 베스트셀러 소설뿐 아니라, 트위스터(Twister) 같은 영화 시나리오, ER 같은 TV 드라마를 창작하기도 했음. 크라이튼은 한해 최고의 도서(주라기 공원), 영화(주라기 공원), TV 프로그램(ER)을 모두 석권해 금세기 최고의 대중 작가로 기록됨. 잘생긴 외모에 키가 190cm가 넘는 우수한 신체조건으로 고등학교 때 스타 농구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하바드 인류학과를 수석 졸업할 정도로 학업 성적도 우수했음. 이후 하바드 의대를 다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나, 이런 학벌의 이점을 모두 버린 채 전업 작가의 길로 뛰어듦.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많아 직접 소프트웨어 제작 회사를 운영하는 등,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이 작가는 뛰어난 문학적 감수성으로 평론가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
당신은 물건뿐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인기 있는 제품들을 찾아서 써보면서 왜 그 물건이 인기를 얻는지 알아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신은 항상 세상과 연결되어 있기를 원하며, 그 세상을 선도하기를 원합니다. 그런 제품들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