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4 - [웹 2.0] - 블로그 마케팅과 신문의 광고는 다른가??
2008/07/29 - [빌어먹을] - 나에게 있어 블로그란...

지난 해 하반기부터 유독 블로고스피어에서 지속적인 언쟁이 있는 이슈꺼리가 있다.
사실....
이런 주제에 대해서... 2MB,정치...등 자판을 두들기는 손가락만 아픈 주제에 대해서는 당분간
포스팅을 안하려고 했었다. 세상은 내가 이 곳을 통해서 떠드는 것보다 더 자연 소음을 발생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블로거들이 상호 비방에 가깝고....욕설이 입밖으로 바로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를 여기저기서
감지할 수 있었다. 바로 옆에들 있었다면.... 어땠을까?

私見으로는 웹 환경의 흐름에 따른다고는 하지만.... 블로거들은 블로그 자체에 의미를 좀 더 두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어느 블로거가 그러던데.... 광고를 부착한 블로그는 모두 지탄의 대상이고....그렇치 않은 블로그는
독야청청.... 순수 혈통 블로거인가? 진짜 그렇게 볼 수 있는가?

애드센스,애드클릭스 등의 광고는 블로그가 하나의 매체로써 인정을 받고 사람들의 왕래가 일어나고 있는
정보 또는 가치 전달의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부착할 수 있다고 본다.

클릭은 방문자의 선택이고 자유이니까.....
지면 광고가 많이 실린 신문이라면.... 안보면 된다. 그리고 광고의 경우 광고틱(?)하다.
거의  "아..이건 광고네..."라고 알 수 있을 정도이다. 물론 광고성 기획 기사도 있지만....

아..이 광고성 기획기사가 좋은 비교의 예가 될 수 있겠다.
블로거들이 이런 기획광고와 같은 마케팅 유혹에 빠지는 것은 자칫 소비자의 판단 기준을 흐려
놓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신문과 다르게 블로그는 이제 남여노소 누구든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되어버렸다.
신문은 이미 기성세대라는 한정된 소비계층에만 집중이 되고 있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런 매체,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가 광고 또는 관련된 글이라는 언급을 하지 않고
어떤 특정상품에 대한 글을 올린다면.... 그 내용이 칭찬이건 비난이건 주목을 받게 해주게 되는 것이고
블로그를 통해 나름대로의 신뢰를 확보하려던 많은 사람들의 판단을 자칫 흐려놓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내 생각이다.

협찬을 받고, 마케팅 의미라면.... 아예 오픈을 하고 하면 뭐가 다를까?
사람이 많이 들어오고 정보를 얻어가고..... 마켙이 형성되게 되면... 당연히 상업화가 된다고 본다.
하지만 블로그가 이제 태동기에 들어선 우리 상황에서는 그런 조금은 빠른 듯한 상업화가
블로고스피어의 형성에 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지탄을 받고 있는 블로거들께서는 대행사와의 계약이 있긴하겠지만....
좀 더 대승적으로 블로고스피어의 발전을 바라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이런 논쟁의 중심에는 "삼성"이라는 참 애마한 기업 집단이 배경으로 있다는 것이다.
햅틱,옴니아... 등등... 블로그 마케팅을 통해서 짭짤했던 기업이기 때문이다.

만약....삼성이 아니라 다른 기업이 했었다면...?? 지금과 같았을까?
그건 누구도 모르는 일이지만.... 삼성의 빛과 그림자가.... 블로그 세상까지 뒤 흔들고 있는 그런 답답한
세상이 되어간다는 것이 참 슬프다.
 
세상이 어지러운데.... 블로그 세상만이라도.... 차분했으면 한다. 참여,공유 뿐만아니라.... "배려"라는 항목이
하나더 들어갔으면 한다. 개인 바램이다....^_____^



최근 블로그 마케팅 관련된 의견들이 블로고스피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같다.
몇 블로거들의 글에 댓글을 달아봤는데... 나도 의견을 간단하게 덧붙여 보고자 한다.

2008/07/29 - [빌어먹을] - 나에게 있어 블로그란...

이미 윗글 처럼 블로그는 나에게 있어 인간 까칠맨의 사고와 관점, 비판론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나만의 가치 충전소와 같은 존재일 뿐이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다름 사람들이 보게되고 같은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게 된다면(댓글,트랙백)
이는 미디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사견이다.

물론 기성 미디어들과는 다르지만 그 성격이 그러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글을 읽는 유명 블로거들에게는 광고(마케팅) 매체로써의
역할을 기업들이 기대하고 유혹(?)하는 것이다.

기존 미디어에 집행하는 광고비에 비해 월등하게 저렴하고 그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유사하거나 효율적일 수는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게 흔히 말하는 블로그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까칠맨 본인도 현재 하고 있는 이벤트의 사은품 일부를 협찬을 받으면서 이벤트의 주제로 삼고 있다.
어떻게 보면 비판의 대상인 프레스 블로그의 방법과 유사하다. 사실 참고를 안했다고 할수 없다 ^_^
이런 건 어떻게 봐야하는가? 협찬을 받았지만 사실 까칠맨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인 것이다. 물론 이벤트를 마침 기획했었고 해당 부서 직원들이 부탁을 했던 것이기도 하지만...

그럼 나에게 작지만 저 제품을 지원해 준것은 왜일까?
광고라는 측면에서 접근을 했기 때문이다. 기업의 광고에 대한 관습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는 나중 문제이고 이렇게 하나라도 더 노출되고 알려지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들이 유명 블로거들을 섭외(?)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고 그런 시장의 수요를
부흥하듯이 전문 대행사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웹 서비스에서 블로그가 급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PR 마켓이라고 본다.

기업들은 일간지에 광고를 많이 한다. 사실 신문 광고를 통해서 제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예전 보다 현격하게 줄었을 것은 설명치 않아도 예상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광고를 한다. 왜?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
우리는 건재하다, 우리는 일간지에 광고도 한다. 라는 존재감에 대한 발로인 것이다.
직접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광고도 있지만 대부분이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광고라고 본다.

어떻게 보면 블로그 마케팅과 유사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논란이 일고 있는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서는 난 부정적이지도 긍정적이지도 않게 본다.
하지만 어떻게 본다면 변화하는 웹 환경에서의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일 것이다.
문제는 그런 것을 의도적으로 과대 포장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므로써 많은 블로거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고 단지 윤리강령 같은 것으로만 방지할 수 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기업의 유혹을 성인군자처럼 무조건 거부하라는 것도 아니다. 개인 블로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유혹에 대한 책임과 댓가는 아마도 해당 블로거가 같이 지고 가야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블로그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는데...이 글 이후에는 당분간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다.
4년전 처음 블로그를 하게된 초심으로 그냥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알리는데 집중을 할 예정이다.


내 닉네임, 내 블로그 명 처럼...그리고 위에 민노씨의 말대로 더욱 까칠하고 비판적 관점을 키우는...^_^


                                                                                                                                           - 까칠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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