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상품,서비스)기획을 하라는 명령(order)을 소속된 조직으로 부터 받을 수 있다. 조직이 아니더라도 개인 스스로의 가치를 위해서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실행하기 위한 절차를 준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생길 수 있는 몇 가지 고민해야할 부분에 대해서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 볼까 한다.



1. 멀리서 찾지 마라.

신규사업을 고려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기존의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되었지만 주식회사로써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무언가 새롭게 내놓아야 하는 것과 지금까지 해왔던 사업이 모두 어려워져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인데 미안하게도 후자의 경우 그 성공률은 굉장히 드물다.그 이유는 이미 다 아실 듯. 각설하고.

전자의 경우에서 이야기를 해 본다면 안정적인 기존 사업군을 배제하고 신 먹거리를 찾으라 하는 데 열이면 아홉은 고민만하거나 런칭을 해도 실패를 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을 고려하지 않고 한다는 것은 엄청난 마케팅 예산과 조직이 뒷받침 되어 있다는 전제 조건에서나 가능하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기존 서비스,브랜드를 왜 버리고 뜬금없이 새로운 것을 찾으려 하는가?

아마도 이 부분은 실무진 보다는 경영진의 집착아닌 집착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실무진은 이러한 것도 설득하고 극복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을 수 밖에...


2. 인프라,네트워크를 확인해라.

세상 살아가는 것도 사람과 사람들이 부대끼며 이뤄지는 것인데 사업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사의 역량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판단하여 직접 리스트를 떠 안고 하는 것 처럼 바보 같은 짓은 없다. 

기획자는 해당 사업 아이템을 선정 또는 상부로 부터 받았을 때는 조직 내 가용한 인프라와 관련 네트웍을 고려해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래서 어려운 것일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간과하고 기획단 구성을 하게 되면 차후에 메인 프레임까지 바꿔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게 되면 기획을 해야하는 실무 진에서는 지쳐서 추진력을 상실할 수 있다. 물론 경영진에서도 흔히 말하는 '뒷북'을 치는 경우도 허다하고.


3. 왜? 라는 의심을 해봐야 한다.

스스로 사업 아이템을 찾아서 하는 경우보다는 오더를 받았을 경우에 주로 해당될 수 있긴 한데 그 신규 사업 아이템에 대해서 오더를 내린 배경이나 이유를 정확히 파악을 해야 한다. 경영진이 그런 생각을 하게된 배경을 확실하게 인지를 해야 실행단 그림을 그릴때 반영이 될 수가 있다. 물론 경영진이 하라는 대로 한다고 모든 사업이 성공적으로 스타트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신이 오너가 아닌 이상 내부 조직 경영진들과의 목적성과 목표의식을 같이 하지 않으면 배는 산으로 갔다가 계곡으로 추락하게 된다. 자신있게 경영진들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획자는 분석과 비판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4. 지속가능 한 모델인가?

신규사업, 말은 참 좋다. 그리고 그럴싸 하다. 하지만 열어놓고 전설의 서비스로 사라져가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필자 역시 그러한 서비스들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아직도 유지가 되는 건도 있다. 그 만큼 스타트보다 중요한 것이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또는 서비스)냐에 대한 고민을 많이들 못하는 것 같다. 아니 안할 수도 있다. 이 역시 눈에 보이는 결과(일단 새로운 거 뭐라도 하나 열어보자 라는 심뽀?)에 연연하다 보면 당연히 무시 당하기 일수다. 고작 한다는 것이 엑셀로 다음 반기, 차년도 예상 실적 균등하게 정리해 놓은 것이 다라는 것.

지속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기획이라면 기업의 핵심가치와 기존 사업에 대한 냉정한 분석 그리고 조직의 역량 등 까지 고려되는 것이 최적이다. 기존 사업이 흔들거리는데 신규 사업에 자금과 조직을 투자할 수 있는 경영진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위 1,2번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인데 그렇기 때문에 신사업 기획이라는 것이 단지 아이디어,컨셉,실행력만 가지고서는 어렵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 상품을 왜 쓰고 구입을 해야하는 가에 대한 원론적인 고민이 없다면 제 아무리 기발한 아이디어라도 그것은 진짜 아이디어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무리하게 추진해서 런칭을 한다선 치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어내긴 너무나 어렵다.


기존에 이미 알고 있거나 경험한 분들도 많을 것이다. 필자가 20년 조금 안된 조직생활에서 신규사업 또는 회사 설립 등을 하면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을 4가지로 정리를 해본 것이니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미리 밝혀둔다.

솔직히 말해서 아무것도 없는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일 수 있다. 기업의 구성원 입장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그려내야 하고 숙제를 받게 되면 당연히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지만 없는 것에서 '창조'를 하려고 하지 말고 '융합' 또는 '확대'를 하려고 관점을 바꿔 보면 훨씬 쉽게 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지인들 특히 후배들과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지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정리한 번 해 보았다.

- 終



[출처 : http://pinterest.com/pin/175640454187476351/]


2013년 사업계획,전략을 수립을 하는 시즌입니다. 필자가 근무하는 곳은 이미 상반기에 내년도 

개략적인 계수를 정해 놓고 8월 말에 구체화 및 실행 계획을 정리하는 형태더군요.


저도 여러곳에서 17년 근무하면서 가장 빠른 사이클로 움직이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많은 기업 조직 전문가나 전략전문가 들이 그러시죠....


"사업계획? 그런 거 왜 세우죠? 3개월 앞을 내다볼 수도 없는데"


예 지금은 그런 시대, 그런 시장이 되어 버렸죠. 3개월이 뭔가요 1개월도 못볼 지경으로 모든 

기업이나 개인이 쉼 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죠.


뭐 그렇다 하더라도 현재 상황과 보유하고 있는 여러가지 자원, 그리고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은 

것을 토대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회사가,조직이 나가갈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의 정의와 방향성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다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저도 전략에 대한 정의를 자신있게 얘기할 수는 없지만 어찌되었던 처한 상황에서 가장 우선으로 

검토할 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전략을 정의하고 설정함에 있어 당연히 수행할 수 있는 

전술과 실행계획이 수반되는 것을 미리 감안을 하고 결정을 해야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그런데 최근에 보면 전략 수립 및 구체화 하는 단계에서 여러가지 상황이 좋치 않다보니 회사에서는

아예 미리 선수쳐서 제약조건을 달고 지시를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대표적인 것이 예산이죠.


어차피 계획이라면 초기부터 그런 제약조건을 제시해서 실무 담당자들의 뇌를 아예 회전도 못하게

만들지 말고 충분히 가능성을 담아 낼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전략을 고민해서 구성하게 해야지 절약을 위해 가계부를 쓰게 하는 일은 그래도 하지 말아야겠죠? :)


"2013년 사업계획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길~~"


연휴에 이런저런 일로 좀 바빴다.....
지금 까칠맨은 녹색성장,녹생경영과 관련된 일을 준비 중에 있다. 나도 처음엔 그냥 2MB의 국민 눈가림 전술 중에
하나일 줄 알았는데... 공부할 수록 재미있고 반드시 준비해야하는 그런 이슈..아니 생존의 필수인 것이었다.

물론 이 정부는 이 중요한 국가적 이슈를 땅파는 것에만 집중해서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국민에게
비난만 맏는 것 아닌가 싶다.

자세한 것은 계속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그래서 녹색성장,Green Buisness와 관련된 국내외 자료를 모두 모아서 회사 동료들과 연구하고 우리가 필요한
내용을 도출해 내고 있는데.... 마침 직업능력개발원에서 직접 주관하여 인력양성에 대한 포럼을 한다고 해서
지난 30일 회사 선배와 참석을 했었다.

직업능력개발원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국내 성인교육,재직자 훈련 등에 대한 연구와 기준을 수립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보니..이번 포럼은 지금 하는 것과 딱 부합되어 참석을 꼭 할수 밖에 없었다.

우연히 포럼 개최에 대해서 알게 되어 30일 오후에 부랴부랴 참석을 했다.

장소는 대한상공회의소 강의장....상공회의소 좋아졌다...^^
실제 주제는 "녹색성장을 위한 과학기술 인재양성"에 대한 것이었고 초반에 일반적인 인재양성에 대한 소개를 하는
순서가 있었다.


생각보다는 많은 분들이 참석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원장이 직접 참석하고 평생교육원진흥원장까지 참석했는데...
홍보가 안된건지..아직 이슈화가 안되어 그런건지...아.. 이날 아주 큰 뉴스꺼리가 있어서....ㅡ,.ㅡ

포럼 내용은 서술하지 않겠다.결론적으로 너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물론 나역시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난 2주 정도 국내외 현황과 그 동안의 정책 자료를 통해서 얻은 정보과 지식을 벗어나는 내용은 나오지 않았거니와
시간이 많치 않아 발표자들은 쫓기듯이 읽어내려가기 바빴다.

몇 대학 교수님들과 직능원,중소기업연구원 박사님들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석했지만.....
얻어갈 수 있었던 건....자료에 있었던 애니어그램 한 장 정도....ㅜ,.ㅜ

물론 아직 녹색성장,경영에 대해서 피부에 와 닿지 않을 수 있지만...그래도 미래에 대한 걱정과 연구를 하는 곳에서
주관한 행사가 너무 요식적이지 않았나 아쉬움이 든다.

결국 녹색 성장을 하기 위해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대학을 통한 인력 양성과 기업의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정부에서 어떻게 보조를 해줄 것인지에 대한 두어가지의 화두만 던지고 말았다.

특히 이미 많은 대기업에서는 그린 비즈니스에 대한 대책을 오래전부터 세워서 잘 대응하는 곳이 있다.
하지만 아직은 남의 일인양 넉놓고 있는 곳도 있어 곧 닥칠 저탄소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도태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라는 것.....

결국은 모든 것은 사람,,,즉, 인재를 어떻게 얼마나 빠르게 육성 또는 양성할 것인가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HR 역시 그린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숙제이기도 하다. 고민은 깊어간다......ㅡ,.ㅡ

그제 마트에 갔더니....역시 모든 것은 친환경이 대세였다.
새삼스럽진 않치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훨씬 더 크게 우리 피부에 와닿을 것이 바로 녹색혁명,친환경이
될 것 이다. 우리가 싫어도...이미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그게 중요한 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