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무비?



(소스 퍼와서 블로그에 붙였는데..영상도 안보이고...ㅠㅠ; 실패!!)



소셜 무비 형태의 광고가 붐이다. 자본력이 있는 기업에서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

소셜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소비 행태나 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관계 등을 고려하기에 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이번 푸마의 소셜 무비는 지난 번 이하늬가 등장한 남성 화장품에 비해 주목도나 타케팅이나

스토리 라인 모두 뒤 떨어지는 느낌이다.


소셜 마케팅에 관심이 많다 보니 직접 대 부분 사용해 보는데...음..이번 푸마 광고는 실패!!


영상 제작 후 페이스북 담벼락에 바로 공유가 되는 것도 아니고 친구를 선택한다. 아 귀찮아.

아마도 푸마 제품을 추천해주고 싶은 친구를 끌어들이라는 전략인 것 같은데...

귀찮은 걸 더 싫어한다는 것을 간과한 게 아닌가 싶다.


암튼...효리가 문자를 두번이나 보냈는데...씹었다...ㅎㅎㅎㅎ





조직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면서 참 많이 쓰는 것 같다..ㅎㅎㅎ
학문적으로 배운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작지만 부서를 이끌어보기도 하고 또 부서원이 되기도 하고
지금은 새로운 조직을 셋팅해야 하는 상황이니... 관심을 안가질래야 안가질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나만의 리더십 스타일을 정의 내리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고 중요한 것 같아 어제 막걸리 마시면서 ㅋ
생각을 해보았는데....

나의 리더십은 "블로그 리더십(BLOG LEADERSHIP)"이라고 이름붙이고 싶다. ^_^

리더십 스타일에 따른 명칭이나 의미는 그것을 생각한 사람이 나름대로의 가치를 부여하고 정의내리면
되는 것 같다. 어떤 정답도 없다. 그래서 칼라리더십,카리스마 리더십 등 여러가지 명칭이 있지만....
근본적인 의미는 같다.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 가서 조직이 원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겠는가이다.

블로그를 5년 넘게 운영하면서...이제야 블로그라는 것이 단지 개인홈페이지의 대안이나 개인 활동하기 좋은
웹 서비스 중에 하나가 아니라 상당한 철학적(?)인 요소를 가미한 유기체적인 서비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다들 아시는대로...블로그,즉 웹2.0 환경의 특징은 "공유, 개방, 소통, 참여" 등 이다


이 세가지 특성은 조직을 이끌어가는데도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보며 다 또한 지나간 나의 경험을 본다면
참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럽게 웃음지을 수 있게 한다.

먼저, 공유이다.(군대간 탤런트 공유가 아니다..ㅡㅡ)
조직은 그 규모와 관계 없이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진하게 된다. 그런데 가끔 보면 그 목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경우도 있고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나 우리의 역량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것은 더욱 비일비재하다.

결국 조직의 리더와 조직원들이 그 모든 것에 대해서 공유가 안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나는 조직의 비젼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들 돌아다니다 보거나 홈페이지에서 회사소개 부분에
대표의 비젼을 소개한 곳들이 많은데 정말 그 회사의 수준을 한눈에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모호한 비전들이
많다.

비전은 구체화되어야 하고 그 구체화된 비전과 그것을 수립하기 위한 노력들은 공유가 되어야 한다.
그 의미가 어떤것인지 제일 막내 직원까지도 깊이 새길 수 있게 함께 해야한 다는 것이다.

다름으로는 개방이다. 기업에서는 비밀은 없어야 한다. 사생활 빼고...^^
물론 대표만 알아야할 정보와 주임이 반드시 알아야할 정보는 다를 수는 있지만 그 다르다는 수준의 차이지
근본적인 핵심은 모두 오픈되고 공유되어야 한다.

하나의 사업을 함에 있어 그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계약사항, 재무현황 등 사전에 오픈되고 공유되어야
할 것들은 정말 많다. 그러나 가끔 이런 것들을 클리어하게 하지 않고 뭔가 공개하지 않고 속이는 듯한
리더들을 많이 보아 왔다. 자신의 업적으로 남기기 위해? 아니면 대표에게 혼날까봐?
그럴 경우 백에 백은...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대안을 찾을 수 없는 함정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그 당사자는 슬그머니 발을 빼고 현재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가 다 뒤집어 쓴다. 거의 진리에 가깝다.

소통, 쉽게 이해하면 된다. 말이 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말을 통해서 의사,표현,감정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서
같은 생각,다른 생각,문제해결 등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 정치권의 가장 큰 문제가 소통이 안된다고들 하는데...그건 소통의 문제가 아니라 자질의 문제이다..ㅡㅡ;
각설하고....

흔히 임원 회의에 들어가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CEO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열변을 토하고 있고....
참석 임원들은 전부 자기 배만 쳐다보고 끽 소리도 못하고 있는....
리더의 일방향성 소통도 문제고 부하조직원들의 무조건 수용성(?) 소통도 문제이다.
이렇게 말하는 대표/임원들이 있다.

" 내 방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언제라도 힘든일이나 건의할게 있으면 찾아오세요..허허" ㅡㅡ;

과연 저 방문을 넘어간 직원들이 있을까? ㅋ 이건 소통의 방법이 아니다.
CEO가 현장을 방문할 경우 현장에 있는 직원들이 환영하고 반기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것도 서글픈 현실
이다. 물론 CEO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르지만....일반적으로 그런 느낌을 나도 가졌었던 것이 사실이다.

조직원들에게 부담을 주면서까지 소통을 하겠다고 접근을 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마치 월례 행사처럼 회식하고 팀웍 쌓아야하니까 술마시자...뭐 이런 구시대적인 방법은 지양하자.
그들과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하고 그런 것을 하기 위해서는 리더가 눈을 낮춰야 하고
같은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나는 리더고 임원이니까...조직원들은 단지 나를 위한 종업원일 뿐이야..라고 생각하는 리더가 있다면....
청계재단에 기부를 해야한다...ㅎㅎ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얼마나 고마워 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진솔하고 의미있는
이야기를 나오게 하려면 또 리더가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직급별 간담회 한다고 과장급 죽 앉혀 놓고 도시락 미팅하면서 하고 싶은 말있으면 하라는 둥의
고리타분한 리더십은 버리자.....도시락 체하면 약도 없다...ㅜㅜ;

그리고 참여다. 특히 우리와 같은 지식서비스 사업을 할 경우에는 모든 조직원들의 생각과 아이디어과 결합이 되어야
한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그 주제를 발의한 사람만이 주절주절 떠들고 기획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찬성의견,반대의견
비판도 서슴치 않아야 한다. 지위고하 막론하고 모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건전한 비판은 활성화 되어야 한다. 임원이 내놓은 안이니까...무조건 해야한다라는 실패의 지름길을 선택하면
안되는 것이다. 리더들은 자신의 의견을 비판하거나 반박하는 조직원을 질책하지 말고 고마워 하야할 것이다.
자신이 못봤던 부분을 그들이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단점이 있을 것 같다. 모든 조직원이 무조건 어떤 과제에 참여하는 것 또한 스트레스며 비효율적일 수 도 있다.
하지만 참여를 막아 발생하는 리스크보다는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리더의 숙제이기도 하다.

-----------------------------------------------------------------------------------------------------------------------------------------------------

어설프게 블로그의 특성을 리더십에 비유를 했는데.... 현실에서 적용이 가능한지는 이제부터 내가 해야할 과제며
숙제인 듯 하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
<best friends>


오늘 몇 개월 연락 못한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늘 자주 통화하고 보던 친구인데.... 나도 이직하고 그 친구도 또 무언가 준비하고...

예전에 같이 사업을 하던 친구이다. 물론 나는 모 언론사의 담당 팀장...
그 친구는 사업가로써 나와 파트너...

최근 연회,웨딩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시작은 일단 좋다고...
다음 주에 개업식을 정식으로 하니 참여해 달라고....

이제 내 나이 내일이면 마흔... 이런 친구들의 연락이 정말 반갑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과연 내 주변엔 어떤 사람들이 많을까?
그런데 우연히.... 많은 경험을 하고 고생도 했지만
자기 비즈니스를 하는 동기 선후배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나에게 언제나 기회를 주시고 조언을 해주시는 누구나 알만한 국제교류사업
회사의 임원이신 형님...^_^

대기업에서 잘나가다가 영어교육업체를 벌써 8년간 이끌어오는 친구...
같은 업종이라 사업에 대해서 공유를 많이하고 있는...그런 친구

군대 동기면서 갑자기 홀로 유학을 가서 고생하면서 익힌 경험으로
틈새 시장에서 나름의 사업을 잘 하고 있는 친구...노총각...보내야 하는데...ㅡ,.ㅡ

처음 언급한 연회,웨딩 사업을 시작하면서 이미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친구...같이 사업하다 실패도 해보고....^_^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공동 대표인 군대 동기...
정말 대단한 놈이다...사표를 써도 안 받아준다....ㅠ,.ㅠ 헐헐...
마케팅과 관련하여 항상 나에게 상의를 해주는 고마운 친구...
별 것도 없는 나인데...ㅡ,.ㅡ

1인 기업이지만 b2b 마케팅 교육 컨설팅 사업을 하시는 선배님..충성!~

현재 마케팅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는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유명한 후배,
벌써 7년의 인연이구나....

회사 후배로 만나 사업 논의를 많이 했었고 지금은 포털의 계열사
대표로 아주 경영을 잘하고 있는 후배....

여행사 사장님하다고 대형 여행사의 에듀테인먼트 계열사 대표에
오른 동기놈....ㅋ 오지랖 넖은 놈...

대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잘 근무하다가 금융컨설턴트로 변신하여 국내
최고의 컨설턴트가 된 동기놈...사진 빨 잘 받더라...ㅎㅎ

입사 동기인 녀석...작지만 멋진 BAR의 사장님이시다....^_^
임마...술값 다 받지 마라..ㅋㅋ

이 밖에도 각계 각층에서 열심히 노력중인 선후배 동기들...

이 분들을 나열하려고 하는 것은...이 들은 못느낄 수 있지만....나는 이들을
나의 "멘토"라고 생각하고 이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배우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내가 도움도 주고 했었지만...이제는 대부분 고생했었고...
지금도 고생은 하지만 이제는 자신만의 무언가를 이룩하려는 기반을
마련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부모로부터 물려받거나 어떤 횡재로 지금 저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절대 아니다. 물론 사업 실패해서 연락이 안되는 친구들도 있다.

하지만...나에게는 많은 것을 시사하는 아주 소중한 사람들이다....

멘토라는 단어의 듯은 대부분 아실테니....
우리 주변에서는 흔히들 이렇게 멘토를 정의한다...

회사에서 팀웍을 다진단다...그러면서 짝을 지워준다...
"난 너의 멘토야... 어려운 것 있으면 언제가 찾아오렴...."
"난 네가 싫단 말야!~~" ㅡ,.ㅡ

난 스스로...참으로 운 좋은 놈이라고 생각한다....
저런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고...항상 나를 찾아주니까....^_^
이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가르침으로 인해 이제는 나도
신입사원 때와 같은 자신감과 열정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들에 비하면 난 "조족지혈"에 불가하여...이제는 정말 "나"라는 사람을
찾고 싶고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고맙습니다. 선후배동기 여러분....

당신의 멘토는 누구입니까?

 
2008/03/01 - [마케팅 이야기] - 포지셔닝...2위는 꼭 1위를 해야하나?

나에겐 오십세주에 대해 기억하기 싫은 뼈 아픈 추억이 있다...ㅜ,.ㅜ
(오십세주란? : 국순당의 백세주와 소주를 섞어서 만든 믹스 주)

지난 2001년 회사를 처음 이직하고 사장님 이하 전 직원과 삼성동에서
환영회식을 하는데 그 자리에서 처음으로 백세주를 알았고
오십세주를 알았다.
워낙 술을 좋아하는 체질이었기에....맥주잔으로 원샷...맛있다...ㅋ ^_^
이래저래 냉면 사발식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이게 어느 한순간 팍!@ 간다...

그리고 나서 찾아간 모 유명 나이트 클럽에서 깽판을 부렸다는 전설이 삼성역 근처에서 아직도 전해내려 오고 있다...ㅎㅎㅎ

각설하고....그 이후 어쩌다가 가끔 먹어본 오십세주....
그런데 그 오십세주가 아예 상품으로 만들어져 나온것이다.
얼마전 이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데 도우미 언니가 시음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헐...장 보는데 소주와 같은 독한 술을 시음하라....음...

01

이 상품을 보자 마자 드는 생각....음 국순당이 어렵긴 어로운가 보다....라는...
이 상품을 과연 누가살까? 누가 마실까? 왜 만들었을까?

와서 기사 검색을 하다보니 술집에서 오십세주는 이제 만인이 즐기는 새로운 상품이 이미 되어버렸기에...그걸 아이디어 삼아 이 마트에서 제안을 해서 국순당에서 만들고 이 마크에서만 판매를 한단다....

365ML에 1300원 얼마인가.... 가격이 문제가 아니다...ㅡ,.ㅡ

그럼 여기서...오십세주라는 정체불명의 상품을 만들어낸 국순당에 대해서 잠깐 짚고 넘어가 보자...
국순당은 주류업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 전망 좋은 기업이었다.
최초의 주류벤처업체,코스닥 상장,새로운 마케팅 기법 도입..등등
마케팅 성공사례로 많이 회자되던 기업이다.

92년도에 출시된 백세주...당시 나도 학교에서 운동하면서 술고래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백세주라는 것이 있는지도 몰랐다....ㅡ,.ㅡ 미안하다 국순당...

그러나 이후 현장 중심의 마케팅...각 술집을 찾아다니면서 벽에 걸린 메뉴판을 자사의 백세주 이미지가 그려진 메뉴판으로 무상 교체해주면서 점점 입소문이 퍼져나갔고 마침 웰빙 바람이 불면서 술도 몸에 좋은 술을 먹자는 바람이 휙....역시 냄비같은 우리나라 시장이다... 한약재료로 구성된 백세주는 그야말로 성공신화를 써 나갔다.

그래서 매출이 94년 20억이었던 것이 2000년에는 무려 1천억원을 돌파하는 엄청난 실적을 자랑하기도 했으나...2003년 1780억원을 기점으로 점차 하락해서 2006년에는 892억원으로 절반이하로 추락하고 말았다. 완전히 추락하는 것은 브레이크가 없다이다...

그 원인이 뭐였을까? 좋은 기회를 잘 살려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지만 전통약주 시장이라는 니치 마켙이 정체된 것과 신상품의 계속되는 실패 등이 원인이 아니었나 싶다.

국순당에서 "별"이라는 은색 병에 넣어진 소주를 선 보인 적이 있다.
미안하다. 한 번도 안먹어봤다...ㅡ,.ㅡ
16.5도라는 저도수 소주, 깔끔하다는 맛....그러나 참담한 실패....
왜? 어제도 말했듯이..포지셔닝의 실패와 애주가들의 습성을 인식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다. 참이슬과 처음처럼으로 양분화된 소주 시장에서 별은 차별화된 브랜드로 각인 시키지 못했다. 어중간한 알콜 도수에 색깔없는 마케팅 포인트....

우리가 왜 소주를 먹는가? 일단 싸다. 그리고 알콜 도수가 적당히 높아서 괴로운 서민들에게 모든 걸 다 잊게 해주는 일종의 동반자 인것이다... 알콜 도수 낮춘다고 어이쿠 도수 낮아졌으니까 몸에도 좋겠구나....하고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전통 약주 시장이 일반 소주 시장 처럼 적당한 시장 규모에 경쟁체제가 아니라 백세주가 거의 독식을 하고 있었던 것이 오히려 발전에 저해가 온 것이 아닌가 싶다. 과연 국순당에서는 고민을 했을까?
백세주만으로도 시장을 다 차지했는데....전통약주 시장이 그렇다고 기하 급수적으로 커지는 시장도 아니고 결국 다른 주류 시장을 넘볼 수 밖에....

그러나 백세주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고 발전시켜서..그 전통약주 시장의 소비자에게 더 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어 매출의 다각화를 이루었어야 지금과 같은 몰락(?)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그리고 나서 손을 댄것이...아마도 백세주마을이라는 프랜차이즈 사업이다.
사실...프랜차이즈 사업은 막장이다. 뭐 그렇다고 그 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국순당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나온 미봉책이 아니었나 싶다.
과연 전국에 얼마나 많은 지점을 확보 할 수 있고 거기에서 소비되어지는 백세주가 얼마나 많을까? 대충 예상해도 별로 사업성이 없어 보인다.
프랜차이즈 보증금 매출...그건 신기루다....다 부채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 마트에서 그런 제안을 하고 이 마트가 팔아주겠다....하니
귀가 쫑끗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그러나....아직 결과는 모르지만...
내 생각은 이번 오십세주 출시도 국순당에게 다시 한 번 비수로 돌아갈 것 같은...

생각해 보자...
우리가 식당, 주점에서 왜 오십세주를 먹는가?
백세주 보통 6,7000원에 소주 3000원...만원이면 800ML 정도의 50세주가 완성된다.
하지만 거기엔 또 다른 맛이 있다.

바로 주전자에 섞는 맛이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백세주와 소주를 같이 주전자에 들이 부으면서 섞는 그 작업이 술을 먹는 자리에서는 묘한 만족감을 주어진다는 것....
그렇게 섞여지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주전자로 따라주는 그 맛!!

이 맛이 사라지는 것이다. 가격은 아마도 같은 용량에 6천원 정도 차이날 듯 하다.
하지만 소비자는 술집에서 그런 분위기로 인해 느껴지는 감성적 만족도는 6천원으로 살수 없는 그런 것이라는 것이다.

과연 병으로 상품화된 오십세주는 집에다 사서 먹는 소비자가 얼마나 될까?
또 주점에서 직접 섞어 먹는 그런 정취를 포기하면서 병으로된 오십세주가 얼마나 수요를 창출할까?

결과는 아무도 모르겠지만....좀만 시장을 더 살펴보고 소비자의 감성까지 접근을 했다면 더욱 좋은 상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이슬과 처음처럼...이 두 소주의 시장을 뺏어가지려는 것보다는
최초 백세주가 런친했던 시절처럼... 새로운 니치 마켙을 다시 발굴하는 것이 더욱 오라른 방향이 아닐까 싶다.

지금 내 책상 앞에는...길에서 받은 참이슬 미니어쳐 두 병이 있다.
국내 최단기간, 최다량 판매....

17개월만에 10억병을 팔아치웠단다...ㅡ,ㅡ. 엄청나다.
초당 23병....
대한민국 전국에서 1시간에 82800병이 국민들 뱃속으로 들어간다....
낮에는 소비량이 적을테니....밤 시간에만 본다면.... 6시 이후 6시간 동안....
그럼....음...계산 안된다...여하간 엄청난 소주 애국자들이다...

그 만큼 애환이나 고민거리가 많다는 것이겠지...ㅡ,.ㅡ
나도 수술한 곳이 아물지 않아 술을 멀리하고 있는데....
앞에 있는 두꺼비 새뀌가 웃고 있는 걸 보니...한 잔 땡긴다....먹어버릴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