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iWatch가 아직 세상에 선보이기 전에 삼성과 닛산이 먼저 한판 붙었다. 웨어러블 컴퓨팅 세상이 상용화 되기 시작한다는 아주 상징적인 의미이긴 하지만 두 제품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 있을 듯.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는 스마트폰 세계 1위 업체가 만든 것과 자동차 업체가 만든 스마트워치가 얼마나 다른지 이미지와 영상으로 한번 직접 느껴보시는 것이 어떨까?


필자 사견으로는 자동차와 한몸이 되는 스마트 워치가 훨씬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을 듯. 




[위는 닛산의 Nismo Smart Watch, 아래는 삼성의 갤럭시 Gear. 출처 mashble.com]



닛산 니스모 스마트워치 홍보 영상


삼성 갤럭시 기어 착용 시연 영상


닛산은 브랜드명도 그대로 자사 브랜드인 Nismo(Nissan Motorsport) 를 사용하는 것을 봐서도 이제는 자사 상품인 자동차와 스마트 디바이스는 거의 하나의 제품이라는 전략을 이번 기회에 공식 선언한 것이 아닌가 싶다.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것이 스마트워치가 아니라는 느낌~


애플은 고민 되겠다. :)

난리다. SMART...MOBILE 두 단어에 온 세계, 온 나라가 들썩 거린다.
교육열이 높다고 평가 받는(실제는 출세욕) 우리나라의 교육 시장도 그 두 단어의 폭풍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예상대로 교육을 아이템으로 들고 나왔다. 2년전 갤럭시 탭이 급하게 출시되는 이유에 대해서 정보를
듣다가 아이패드에 대항해서 왜 급하게 나왔는지 그리고 그 전략의 핵심은 교육에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이제서야 맞는 것 같다. 관련기사. (기사에 있는 서비스 화면 캡쳐 이미지다)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태블릿에 러닝이란 산업이 가장 최적화 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준비를 했을 터 뭐 크게 뭐라고 할 바는 아니다. 그런데...갤탭이 나온지 2년여 지나서야 왜 이제 나왔느냐는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갤럭시 탭 초기 모델의 화면 사이즈가 문제였을 것이다.(사양은 차치하고)

처음 갤탭을 접했을때...어??? 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패드와의 러닝 시장에서의 싸움은 일단 안되겠다는
생각이었다. 애매한 사이즈였다. 디지털 텍스트북 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정말 애매한 사이즈...ㅡㅡ;
학습자 입장에서 그리 친절하지 못한 사이즈는 분명했다. 결국 10.1 사이즈와 LTE 8.9 사이즈에 스마트앱을
임베디드 한 후 원하는 학습 컨텐츠를 다운 받는 뭐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는 아니다.

그런데 사용자 관점에 헷갈리는 것이 있다. 바로 이통사인 SKT가 작년 여름에 본격 선보인 T스마트러닝이다.
보면 이번에 삼성전자가 기획해서 내놓은 것과 조금은 다르겠지만 핵심 개념은 같은 것이다.(T스마트러닝
홈페이지에서 캡쳐)


삼성전자는 망 사용과 관계 없이 리더스 허브의 긍정적 시장 반응을 보고 유사한 형태로 구성을 해서
그 안에서 개별 컨텐츠를 구입할 수 있게 한 것이고. SKT는 하나의 망 이용 과금제 형태로 구성해서
학부모를 공략하는 전략일 뿐이다. 디바이스는 삼성전자의 갤탭 7인치와 10.1.인치를 쓴다.

일단 디바이스 구입을 한 후에 T스토어에서 해당 어플을 다운 받아 디바이스에 설치하면 된다.
그 이후는 거의 같다. 약간의 차이는 있고 결제하는 형태가 조금 다르지만 그 서비스 내면을 
살펴보면 이건 거의 교육 컨텐츠의 떨이 시대가 접어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양 사를 비난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교육 서비스는 최소한 교육에 대한 철학과 개념이
뚜렷한 전문 기업이나 기관이 주관을 하게 하고 두 회사는 그런 서비스가 가능하게 기기 제조와
망 구축에 신경을 더 쓰면 그게 베스트 라고 본다.

두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서비스 기업들이 거의 같다. SKT는 메인 CP가 청담 러닝이다.
아마도 실패한(내가 알기엔) 모델 잉글리시 빈 부터 청담과 엮여서 계속 가는 것이 아닐까 
추정한다.

삼성전자는 직접 서비스를 못봤기에 잘 모르겠지만 핵심 메인 CP는 없는 것 같다. 
사실 2년전 예상을 한 모델은 삼성그룹의 크레듀가 교육서비스 기업이기에 그 임무를 하는 논리가
형성이 되어 전적으로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을 했다. 아직 아닌 것인지 아니면 아예 그럴
역량이 안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SDS 멀티와의 통합의 무의미 하다)

교육 시장에 10년 넘게 있었던 실무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중심이 될
곳은 두 회사가 아니라 컨텐츠와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교육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 투자와 노력을 했어야 한다.

실제 많은 고민을 했겠지만 전통적인 학습 패러다임에 사롭 잡힌 것도 있고 비현실적인
우리 교육시장의 고쳐지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이렇게 CP로 전락하여 턴키와 건당 몇천원의 사용료를 지불해서 이런 형태로 모바일러닝
시장을 형성하는 것은 예상컨데 국내 모바일러닝...더 나아가 소셜러닝 환경은 절대로
형성되지 않을 것이 자명하다.

태블릿 디바이스에서 컨텐츠가 돌아가고 학습 관리하고 통계내고...그 정도만 하려고 한다면
웹 기반의 러닝을 굳이 벗어나려고 할 필요가 있을까?
들고 다니니까 다르다고? 앱으로 다운 받으니까 스마트 러닝이라고? 불쉿!! 

특정 앱이나 마켓 중심으로 러닝 서비스..아니 컨텐츠 유통을 하는 것은 러닝이라고 할수 없다.
그렇게 불러서도 안되고 그냥 샵인 것일 뿐이다. 교육 컨텐츠를 파는 샵...

결국 러닝,교육,학습이라는 고유의 성격을 반영시키지 못하고 또 하나의 권력화된 서비스의
단편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비판하고 싶다.

뭐 우린 그냥 이렇게 할거다. 신경꺼라! 그러면 할말 없다.

난 애플빠다. 스티브 잡스가 그냥 좋았던 것도 아니고 단순하게 애플의 디자인이 좋아서만도
아니다. 그리고 애플이 어떻게 보면 삼성전자나 SKT 보다 더 권력형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내놓는 서비스들은 애플만의 생태계 내에서 이루어지는 눈에 보이는 꼼수일 수
있지만 iOS라고 하는 스마트 운영시스템에 최적화되어 사용자 입장에서의 고민을 엄청나게
했다는 것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런 꼼수는 아량으로 넘길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아이북스2, 오써, 아이튠즈U 등의 서비스를 샘플만 받아봐도..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더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삼성전자나 SKT에 그런걸 요구하지 않겠다. 하는 것이 사치일 수 있다. 그럼 그런 고민과 기획은
교육전문 기업들이 해서 제조업체하고 공평하게 CO-WORK을 해서 사용자들에게 정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핟습 환경과 컨텐츠를 제공해 줘야 오래 지속가능한 스마트 러닝 시장이
형성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든다.

(개인적으로 이동통신사는 이런 CP형 서비스는 안했으면 한다.)


 

발아점 : 엉뚱이님 포스트 http://www.heybears.com/2512425 

2007/09/04 - [교육 / 이 러닝] - 웹2.0....이러닝 2.0으로...과연 우리나라에서??


이러닝 2.0은 정말 가능한가?

이미 이러닝의 원조인 미국은 2.0 시대를 넘어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학습은 고전적인 방법으로 해야한 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3세대 아니 4세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본다.
그 중심은 컨텐츠가 아니라 학습 환경이며 그것을 지배하는 것이 학습 도구 들이다.

아이팟 터치를 동화책 보다 더욱 좋아하는 아이들.... 아이폰을 활용한 증강현실 컨텐츠의 활용....
기본적인 podcasting learning까지....(참고로 난 애플 빠는 아니지만...애플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의 학습 형태를 원거리에 있는 사람들도 같이 볼 수 있게 시작한 온라인,이러닝이 1세대라고 한다면
(그렇기 때문에 1세대 이러닝은 일방향적이며 학습 내용을 전달하는 강사 주도적인 학습 형태일 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나라의 이러닝이다.) 거기에 직장인의 직무능력 향상이라는 이유로 고용보험료를 펑펑
써왔던 기업 이러닝 역시 일방향에다가 오히려 오프라인 학습보다더 더욱 복잡한 기형적인 모습을 띠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웹2.0의 의미와 부합되는 것이 공유와 참여...결국 학습으로 연계한다면..."토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이러닝 학습 환경을 본다면 컨텐츠(강의)를 전달해 주는 것이 급급한 것이 사실이며 실제 학습자들이
해당 과정에 대한 궁금한 부분을 어느 누구와도 대화를 나눌 수 없었던 것이 현재의 이러닝이다.

어떻게 보면 은둔의 학습 방법이랄까?

결론적으로 이러닝 2.0은 가능하다고 본다.

소셜커뮤니티와 아이폰

근 10년간 웹에서 가장 큰 변화는 사람과 포탈 사이트간의 일방향적인 관계가 아닌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통해서 컨텐츠가
생성되고 정보가 교류되어 가치를 생성하는 "소셜네트워크(SNS)"가 아닌가 싶다.

가장 기본이 되는 블로그...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그리고 트위터 등...
모두 2.0 환경에서 충실하게 새로운 세계를 형성하고 있는 기업들이자 서비스이다.
자 이들이 컨텐츠가 있는가? 아니다 사용자가 직접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지
컨텐츠를 만들지는 않는다.

이런 SNS에서의 타인과 대화를 통해서 전문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최신의 정보를 최대한 빨리 들어서
다시 다른 곳으로 전달하는 재 창조의 행동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학습"의 광의적인 해석이라고 본다.

우리나라의 이러닝 처럼 교수설계에 입각하여 이론만 따라 HTML 페이지 안에 온갖 휘황 찬란한 플래쉬와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일방향으로 전달하는 것은 1세대 이러닝에서도 후퇴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물론 여기에는 고용보험환급이라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자리잡고 있어...이 괴물이 수명을 다하는 순간
우리나라의 이러닝은 휘청 거릴 것이 분명하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이러한 SNS 환경과 더불어 세로운 세대의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애플이 생산해 내고 있는
아이팟 터치와 아이폰이다. 아이폰은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뜨거운 핫 이슈이기 때문에 각설하고....
(하지만 아이폰의 카메라를 통한 증강현실 기능이 굉장한 학습 효과로 이러질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유튜브의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다) 

 

[The iSchool initiative]

위는 아이팟 터치를 활용하여 실제 미국에서 활용한 아이스쿨의 설명 동영상이다.
터치를 활용한 M러닝은 이제 더 이상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위 영상은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초등학교 디지털 교과서 사업을 한답시고 예산 쏟아부은게 얼마인가? 그리고 거기에 붙어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도....
물론 애플의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아이들에게 전부 사 주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차피 디지털 교과서 사업하면서 들어가는 예산
이라면 못할 것도 없었을 것 같다.

이 보다 더한 디지털 학습 환경이 어디 있는가? LCD TV,노트북을 팔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터치를 구입한지 한달여 되어 간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제공 되는 학습용 어플리케이션은 사전이나 기존의 동영상을
편집한 수준이다. 과연 어느 기업이 이러한 수준의 학습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

개인적인 경험으로 터치 또는 스마트폰은 직무 역량 강화 학습 도구로는 최적화된 디바이스라고 볼 수 있다.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해외 파견가 있는 직원 등 1세대 PC TO LERANER의 환경에서는
그들은 직무와 관련된 정보나 새로운 지식은 그저 선배로부터 얻을 수 밖에 없고 시간을 내서 PC 앞에 앉아야 하는 것이나

위와 같은 환경이 구축되고 직무에 대한 단위 과제형 어플이 개발되어 제공이 되고 메인 서버를 회사 또는 위탁 교육기관에서
관리하면서 새로운 컨텐츠를 계속 업데이트 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높은 투자대비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01

[위는 본인이 사용 중인 어플 중에 하나인데 직장 생활에서 필요한 내용을 학습하는 어플이다]
- 예전 우리가 많이 사용하던 책,테이프,CD 가 하나로 통합된 형태의 단순하면서 깔끔한....


나갈 방향은?

내가 근무하는 기업에서는 이러한 1세대 이러닝 학습환경에서 벗어나 학습자 중심의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물론 기존의 고용보험 제도에 준한 환경까지 같이 고려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치만..... 멀지 않은 시대에 직무 교육은 물론
학교교육의 LMS와 환경 역시 제도권에서 벗어나 2.0..그리고 3.0 환경으로 변하게 될 것이며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이다.

엉뚱이님 말대로 기존의 메이저 업체들은 그런 도전을 취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신생업체에서 새로운 장을
마련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이러닝 환경이 안타까운 현실일 뿐이다.

회사에서 모험을 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결국은 누군가는 해야하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기업의 교육 환경 자체도 이제는 실제 직무 능력 향상에 직결되는 것에 우선이 되어야지 상대적 교육비 절감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렇게 되면 영영 고용보험이라는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결론은 우리의 이러닝 2.0은 기업의 교육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부의 정책 수립이 역시 관건이 될 듯 하다. 하지만....
셀프스터디 시장인 B2C 학습 환경에서는 충분히 위와 같은 환경은 이미 구축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누가 먼저 멍석을 까느냐에 그 성공의 열쇠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PS. 숙대에서 얼마전에 오픈한 SNOW란 서비스...주목하고 있다.

요즘 HRD업계에서의 가장 화두는 바로 창의,창조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같은...
창의적인 인재 한명이 기업을 살리고 글로벌 판도를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임직원 직무교육을 통해서 자신들의 구성원의 마인드 셋팅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 역시 HRD,이러닝 회사에 근무하고 여러가지 일을 해봤지만... 창의.창조라는 것을 학습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은 절대로 아니라고 의구심을 갖는 사람 중에 하나다.
결국 우리와 같은 회사는 장사(?)를 하기 어려워야 그게 현실적이고 기업에서 정신을 차린 것이라고 본다는 것이다

기술,외국어,경영일반 등에 대한 것들은 조직과 관련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셀프 스터디(SELF STUDY)가 가능하다.

하지만..창의력,창조정신 등의 마인드를 1개월 가량의 교육 또는 단기 이벤트식 교육 훈련으로 직원 머리에
심어줄 수 는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창의력은 머릿속에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본다. 결국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을 시간을 내서 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간접 경험을 교육으로 하려고 그나마
노력을 하는 것이지만 그닥...교육의 효과는 없다고 본다. 아니 없어야 맞다.

결국 유초등 시절부터의 학습 태도나 사물에 대한 관점 등이 그대로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함에서도
나타난다고 볼 수 있는데...창의력이나 실행력에 대한 것 역시 그 시절에 형성이 될 것이다.

지난 주 월요일...HRD 포럼에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창의력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수년전에도 몇 번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지만...간만에 말씀을 들으니 고령이심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강의는
여전하셨다. 그 분의 말씀 중에 이 말이 가장 돋보인...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창의력이라는 것을 아예 염두에 두지 않고 아이들 교육을 시킨다. 통제와 강요 등이 바닥에 깔린 학창생활....그러니 공부는 잘할 지언정...새로운 것을 창조하지 못하고 남들이 못하는 생각, 창의적인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예들 들면...동요에서도 나타난다...학교종이 땡땡땡을 보자...

수업 시작을 울리는 신호도 아주 단순한 땡땡이다...ㅡ,.ㅡ 그리고 어서 모이자... 강요한다...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게다가 선생님이 기다린다는 정신적인 압박감을 주고 있다"


물론 이런 얘기는 이 전 장관의 억지스런 사견일 수 있지만,생각해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실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은 개인이 다 다르다. 그렇기에 위와 같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고 실제
아이들의 가슴속에는 이 노래를 통해서 학교에 복종해야 하고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편하고 존경해야 하고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이미지 컨트롤이 안될 수 도 있을 것 같다.

실제...어제 간만에 용인 E랜드의 C베이를 갔다. 날도 추워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굉장히 많았다. 특히 어떤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연합으로 놀러 온 것 같았다.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ㅡ,.ㅡ

아이들이 귀가해야 할 시간인가 보다. 앞에 학교별 반별 모이기 시작하는데 선생님들이 앞에서 통제를 하신다.

"..야야 임마, 너 어디야? 왜 여기 있어? 빨리 내려가"
"줄 맞춰라, 임마...너때문에 줄이 틀리잖아??"
"...어디 들어가? 뭐 사러간다고? 빨리 갔다와, 넌 뭐야? 넌 안돼(발로 뻥)"

물론 위 내용이 교사를 비난하거나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나 또한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런데 요즘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지휘(?)하는 것은 처음 봤기에... 이 전 장관이 말한 것 내용들이
머릿속을 스치면서...."아직도 이렇구나...30년전과 변함이 없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 가 없었다.

중고등학교는 모르겠다. 하지만 초등학교는 정말 개인의 인성이 확립되는 시기라고 보는데...
모든 선생님들이 그렇친 않겠지만... 어제 본 모습이 초등학교의 일반적인 모습일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아이들 통제가 어렵다는 것 안다. 하지만 그런 어려운 것을 해야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 아닌가?
학원이 아닌 학교에서는 그런 고민을 해야 한다고 본다. 아직도 아이들에게 고함치면서 가벼운 욕설...
을 간간이 곁들이는 통제는 아이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안된다는 것이다.

옆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니...선생님들이 아무리 소리치고 욕을 해도 아이들은 듣는 둥 마는 둥이다.

야외 놀러왔기에 통제하느라 그렇구나라고 이해하기로 했다. 그러나... 초등학교에서의 생각하는 인간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공부만 잘할 뿐... 기업이,나라가 원하는 인재가 될리는 만무하다.

시험을 위한 학습 방법이나 정보는 학원에서 더욱 많은 것을 가르치고 있는 현실이다.
초등학교의 역할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개념 있는(?) 인재를 만들기 위한 방향성을 잡아주는
역할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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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교육은 어렵다는 것이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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