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 8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는 The South by Southwest® Conferences & Festivals(이하SXSW)이 개최되었다.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문화,예술,IT,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개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자세히 보기)

이번 SXSW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모바일 앱이 있는데 바로 반조(banjo)이다.

 

 

반조 역시 많은 위치기반의 서비스 중 하나 인데 자신의 근처에 있는 연락처상의 친구 또는 소셜미디어 상의 친구를 찾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 정보와 함께 GPS 데이터를 사용하는 일종의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이다. 반조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SXSW 장소에서 소셜미디어 유저들이 올린 사진과 정보들을 모두 볼 수 있었다.(지금은 행사가 끝나 내려갔네요)

반조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포스퀘어, Google+ 그리고 링크드인까지 개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친구들 정보를 가지고 와서 아래와 같이 보기 편하게 시간대별로 나열해서 보여주며 주요요지역을 즐겨찾기 가능하고 전세계 지역의 소셜 친구들 활동을 볼 수가 있다. 글로벌 행사가 있을 경우 또는 셀럽 등 주제를 정하면 해당 키워드에 따른 소셜 친구들의 포스트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나랑 바로 연결된 친구들이 어디있는지 지도보기를 제공는데 지도는 구글맵을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길찾기 기능까지는 지원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또 반조는 알림 기능을 활성화해 놓으면 주변에 있는 친구를 알려주고 있는데 이렇게 위치 기반의 소셜 포탈과 같은 반조는 이미 4백만명의 회원을 유치하고 있어 지역기반 마케팅을 원하는 기업들이 M&A 1순위로 노리고 있다는 후문이...

 

또한 모든 소셜 계정을 연결해 놓으면 친구와 친구 사이에서 어떤 서비스를 통해서 내가 알고 있는지에 대한 플로우 차트를 아래 처럼 보여줘서 친구와의 친밀도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상호간에 서로 알고 있는 친구를 제시해 주고도 있다. 페이스북의 친구 매칭 로직과 비슷하다고 봐야할 듯. 짧지만 반조 서비스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는데 아직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사용자가 드문 서비스이다. 위치기반 서비스 중에서는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앱 서비스로 무료로 제공되니 다운받아서 사용해 보시면 여러가지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기도 하고 위치기반에 따른 지역 마케팅 서비스 기획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아이폰 앱 다운로드 : 요기 

*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 요기  

 

 

※2013년 3월 정보화진흥원 배움나라에 기고한 글 중 일부 각색함.



오늘(3월 19일) 오후 3시에 카카오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기사가 올라오면서 저에게도 미디어킷 자료와 함께 안내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카카오 플레이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마트폰 사용자의 가장 큰 특징인 '위치' 공유에 대한 정보를 카카오의 핵심인 '친구'구 들과 공유를 하겠다는 모델입니다. 앞서 카카오통 외에 사용자 확보에 성공한 SNS는 카카오스토리인데 하나의 계정으로 주요한 기능별 앱(서비스)을 만들어 유기적으로 연계를 시키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실제 구동 화면입니다. 어떤 식당에 갔을때 우리는 흔히 포스퀘어나 페이스북의 위치,path 등을 이용하여 소셜인맥들과의 공유를 합니다. 같은 맥락인데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고 역시 자신의 카카오톡 친구들과 쉽게 공유하고 친구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전체적인 UI는 기존의 위치기반 소셜들과 크게 다를 것은 없어 보입니다. 물론 스크린샷만 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카카오 서비스 중 최초로 검색 기능을 선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톡 친구들이 추천하는 곳이 제공이 되네요. 다른 소셜서비스들과 다르게 카카오 친구들은 이미 어느정도 안면이 있어 전화번호로 공유된 조금은 타이트한 관계이기 때문이 친구라는 매개체가 강력한 파워를 자랑합니다. 이것이 카카오의 핵심이죠. 그러니 포스퀘어나 다른 위치 기반 서비스 보다는 추천 식당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또하나의 비즈니스(?)가 생성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그리고 기사에서도 나온적이 있는데 아이나비의 엔진을 이용하여 내비 버튼을 눌러 길찾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그 이력을 자연스럽게 카카오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포털에서 제공하는 길찾기 서비스를 많이 이용했는데 카카오를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 서비스도 많이 사용할 듯 하네요...


제가 받은 자료에 의하면 이 정도입니다. 엄청나게 새로운 서비스라 할 수는 없지만 카카오가 선보이는 것이기 때문이 주목을 받고 전국민적 관심사항인 듯 합니다. 어떤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을 하면 될까요? 그림을 한 번 그려보겠습니다. ^_^;


- 카카오플러스 친구 ver.2에 삽입될 광고주 대상 위치기반과 길찾기 기능 파일럿

- 친구들 끼리의 오프라인 모임 활성화 유도로 또 다른 비즈니스(예. 업체 소개 추천 광고 등)

   ==> 카카오플레이스 추천 맛집, 할인 쿠폰 등 다양한 마케팅 플랫폼 가능(정보 축척)

- 최초의 검색(탐색) 기능으로 인한 사용자 패턴에 대한 분석 가능


결국은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을 거대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연계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봅니다. 카카오톡은 메신저로써 사용자 확보를 하기 위한 소스일 뿐이고 게임은 그 가능성을 확인한 부분이며 이러한 것을 중심으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마케팅 툴로써 준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곧 출시될 카카오페이지 - 카카오플러스친구 ver.2 - 카카오스토리 플러스 등과 이번 카카오플레이스 역시 단독 서비스라기 보다는 이러한 전략을 토대로 준비가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으로도 상반기 동안 몇개의 서비스가 더 나올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바일 사용자를 공략하기 위한 기업들의 카카오에 대한 관심이나 검토가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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