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았던 카카오페이지가 오픈이 되었습니다. 위 영상은 만화계 거장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2를 카카오페이지로 독점 서비스를 개시하신다는 말씀이네요. 몇개월 전 들은 바 대로 웹툰/만화를 킬러 컨텐츠로 가지고 간다고 했는데 그 중 핵심이 허선생님이네요. 일단 주목도는 확실하게 가지고 갈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직접 설치해서 사용해 보고 느끼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마켙에서만 카카오페이지 앱을 다운 받으실 수 있네요. 페이지 앱 내에 스토어 앱이 있어 IAP(In App Purchase) 형태로 결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판매 금액의 30%는 구글이 20%는 카카오가 50%를 콘텐츠 제공자가 가지고 가는 형태인 것이죠.

조금 전 오픈되어 사용해 보니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좋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필자가 작년에 추진하던 카드북(www.cardbook.com)이라는 사업과 개념 및 프로세스가 거의 똑같아 그와 비교하여 현 수준에서의 카카오페이지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물론 이제 막 오픈을 했고 수정 및 보완 개선이 계속 되겠지만.... ^^;



[위 영상은 카카오페이지 중 영어회화 무료 페이지 다운 받아 사용하는 장면을 캡쳐한 겁니다]

1. 카카오페이지는 아이폰을 사랑하나?

   안드로이드 넥서스에 앱을 설치하고 나서 보니 안드로이드의 특징인 기능 버튼 등을 모두 막아 놓았네요. 아이폰에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아이폰의 기준이 까다롭다 보니 세부적인 기능 버튼을 포기한 듯 합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기능을 손에 익히는 데 약간은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2. 익숙치 않는 구매 프로세스


   전자책을 자주 사용해 보시는 분들은 사용하시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지난 설명회에서 필자가 질문을 했던 부분인데 전 연령층이 고루 사용 중인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카카오페이지의 성공 포인트인데 저연령층과 40대 이상의 사용자들이 실행하고 구입하고 보고 즐기는 부분이 수월치는 않을 듯 합니다. 안드로이드 사용하시는 분들은 직접 설치해서 사용해 보시면 느끼실 겁니다. 서비스가 빠른 시간내에 확산이 되려면 게임이 왜 빠르게 확산되고 남녀노소 모두 사용하는 국민 서비스가 되었는지를 페이지에 빗대어 고민을 해야 할 겁니다.


3. 전자책보다 불편한 디자인


  일전의 카드북도 전자책과 비교를 많이 했었습니다. 둘은 장단점이 분명히 있었는데 이번 카카오페이지는 상당히 애매합니다. 이미지와 영상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은 카드북과 거의 같은데 다운 받고 즐기는 구성은 일반 전자책보다는 불편한 느낌이네요. 일례로 목차 부분이 보통 클릭하면 내부 링크를 걸 수 있어 해당 페이지로 넘어가야 하는데 그게 안되고 목차 페이지는 따로 우측 상단 버튼을 눌러 불러와야 하네요. 카드북이 초기 어려웠던 것 처럼 사용법에 대한 내비게이션이 없다보니 조금은 혼란이 있을 듯 합니다. 사용자들이 손에 빨리 익게 만드는 것이 또 하나의 숙제이겠네요.


4. 동영상 구동의 불편함


   카드북과 마찬가지로 카카오페이지는 동영상,음원,이미지 등을 자유롭게 삽입하여 컨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제작 후 어떻게 플레이가 되느냐인데...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폰 기본 영상 플레이어에서 구동이 되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사이즈가 큰 태블릿의 경우에는 페이지 내에 프레임에서 구동이 되는 것이 사용자 측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영상이 꽉 차서 실행되고 나니 끝나고 나서 전 페이지로 돌아가기 위한 부분이 익숙치 않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구조입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화면을 꽉 채워서 나오네요.


Apple | iPhone 4S | 1/30sec | F/2.4 | ISO-64


5. 타 소셜서비스와의 연계


   현재는 카카오스토리와의 공유만 가능하네요. 곧 카카오톡을 통해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선보이겠지만 다른 소셜미디어 서비스와의 링크 공유 등을 통해서라도 초기 확산을 도모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네요. 그리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를 하고난 화면이나 텍스트 부분도 섬세하게 마무리가 안되는 것 같아 조금은 급하게 서비스 오픈을 한게 아닌가 싶네요. 개선해야할 부분이 엄청 많겠습니다. 그리고 카카오 서비스 들은 모두 한 계정으로 연결하여 공유한다는 것이 핵심인데 카카오톡을 설치 못하는 태블릿의 경우(중목 인증 때문에) 모바일 머니인 초코 충전이 안된다는 점(아래 사진 참조), 그리고 친구들이 어떤 페이지 컨텐츠를 구입해서 보고 있는지 등도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태이고 관련된 가이드 역시 사용자 들이 쉽게 볼 수 있게 안되어 있네요. 카카오의 타 서비스와의 연계도 아직은 완전치 않아 가장 핵심 경쟁력이 초기부터 자리를 잡기 어렵다면 확산 속도는 늦어질 것이 뻔할 듯 합니다.



Apple | iPhone 4S | 1/120sec | F/2.4 | ISO-100



6. 페이지 에디터의 비효율성


   이 부분은 카드북 제작 빌더에서도 나왔던 부분인데 카카오페이지에서도 똑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 처럼 다양한 형태의 포맷의 조합이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최적의 해상도와 퀄리티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텍스트와 배경화면 등을 같은 이미지로 통으로 제작해서 이미지 업로드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문제라 하긴 그렇치만 개인사업자의 경우 컨텐츠 제작에서 아무래도 상대적 퀄리티 저하가 예상되어 많은 사업자들이 참여를 할 지 또 참여를 해도 판매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니면 아예 이러한 방법을 아예 대놓고 가이드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7. 카테고리와 컨텐츠의 유니크함은 없다.


   사실 기대반 설마 반이었을 겁니다. 유사 서비스를 미리 경험했던 필자로써는 어느 정도 이 정도 수준에서 나올 것을 예상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컨텐츠의 포맷을 어느 정도 통일시켜 마켓 구성 형성을 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서도 언급을 했듯이 카카오이기 때문에 기대를 했던 것인데 그 기대 역시 컨텐츠의 차별화 보다는 '친구' 라는 네트웍이 얼마나 디지털 컨텐츠의 확산에 기여를 할 것인가였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설명 처럼 특히 쪽 단위로의 공유라고 했는데 실제 해보면 카카오스토리에서 사실 더 매력적인 서비스가 되려면 사용자가 구입한 페이지의 쪽 단위를 떼어내어 다른 페이지의 쪽과의 결합이 가능한 컨텐츠의 모듈화가 이루어 질 수 있다면 서비스의 차별 포인트를 확실히 가지고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개념이 가능하다면 굉장히 많은 분야에서 접목을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러닝 시장...


위는 카테고리입니다. 실제 현재 상황에서는 위와 같은 카테고리가 카카오페이지 스토어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기존의 쇼핑몰이나 전자책 스토어의 구성과 거의 다를바 없는 평이한 카테고리 구분입니다. 여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절대적으로 컨텐츠의 유통력에 집중한 것인데 앞서 여러가지 이야기 한대로 아직은 손봐야할 부분이 많이 있네요. 


정리하며...


허영만 선생, 가수 윤종신 등 유명한 셀러브리티 들의 참여로 주목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페이지만 유통이 된다고 이 페이지 사업이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카카오 게임과 다르게 직접 컨텐츠를 제작해서 유통을 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사용자와 제작자를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최대한의 인프라를 카카오 측에서는 제공을 해야 합니다. 미국의 아마존닷컴과 비교하기 무리일 수 있으나 현재 국내 상황에서 본다면 카카오는 그 정도의 유통 플랫폼으로써의 영향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 영향력을 제대로 활용해야 하는데 첫 시작은 조금은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아래는 참조 기사입니다.


1인 출판사의 전자책시대



  1. Favicon of https://page.kakao.com/store/items_detail/20023466 BlogIcon 앱스페란스 2013.04.10 10:20

    잘 보았습니다 https://page.kakao.com/store/items_detail/20023466
    페이지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합성, 사진편집을 자유롭게 할 수있는 포토샵 터치 강좌 책입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포토샵 터치 앱스페란스"
    신규- IT 카테고리에 있어요
    친구에게 공짜로 줄 수 있으니 친구와 함께 보세요 ^^
    https://page.kakao.com/store/items_detail/20023466

  2. Favicon of http://cafe.naver.com/kakakao BlogIcon 카오페장터 2013.04.10 14:07

    카카오페이지의 제작자와 의뢰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카오페장터 카페입니다. http://cafe.naver.com/kakakao

카톡 어쩌나...네이버, 무료 웹소설 플랫폼

네이버, 웹툰처럼 소설도 '무료로' 제공한다


[사진 출처 : 지디넷코리아]


지금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핫이슈는 카카오의 행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모바일 컨텐츠 유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http://www.kakao.com/page)입니다. 개인이나 법인 누구나 카카오톡이라는 최대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에서 소비 가능한 컨텐츠를 만들어 유료화 하여 초기 모바일 앱으로 수익을 내었던 과 같이 새로운 수익 모델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네이버은 카카오가 아마도 모바일 부분에서는 눈엣가시가 아닐까 합니다. 라인이 있지만 국내 정착은 아직은 어려운 상황인데 카카오는 무언가 자꾸 만들어 내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니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겠죠.


필자가 몸 담았던 카드북(www.cardbook.com)이 네이버와 손잡고 위 기사와 이미지 처럼 "웹소설 공모전"을 추진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소설을 무료 유통을 하려고 하네요. 카드북 초기 마케팅 전략이나 사업화에서 당연히 고려되었던 부분이 공모전입니다. 네이버와 손을 잡는 것은 잘하는 것 같긴 하지만 사업을 담당했던 사람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아주 좋은 선택은 아니라 봅니다. 


네이버의 비즈니스 스타일을 아시는 분들은 아실 거고...굳이 지금 카카오와 대립각을 세우는 곳에 가서 포지셔닝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사실 카드북이 초기 자리를 잡기 어려웠던 것은 개념에 대한 시장 이해도와 수익화 가능성에 대한 퍼블리셔들의 의구심 그리고 사용성의 일부 불편함 등이었는데....사실 카카오페이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있긴 하지만 모바일 퍼블리싱 컨텐츠 시장 자체가 얼마나 규모있게 성장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와의 이번 제휴가 여러가지 히스토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걸 차치하고서라도 이번 제휴는 단발 성으로 끝내 카드북 저작툴인 카드빌더와 카드북앱이 다운로드가 많이 되거나 카드북 포맷이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게 하는 선에서 끝내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혹시라도 네이버와 장기적인 제휴(종속적인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죠)가 될 경우에는 차후 자발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립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카카오가 작년 초에 페이지 모델을 검토한 다는 것을 들었을 때 저는 긍정적으로 예상을 하고 대표와 임원들에게 보고를 했었습니다. 카카오와 손을 잡진 못해도 유사한 비즈니스,서비스인 페이지(당시 슬라이드) 가 일반화 된다면 같은 개념이지만 또 다른 유통채널인 카드북에도 기회는 자생할 수 있는 기회는 올것이라고 본 것이죠.


그리고 카드북은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습니다. 아직은 사용성에 불편한 점이 있고 퍼블리셔들이 많이 참여는 안하고 있다지만 만들어진 카드북을 iOS와 안드로이드OS 네이티브앱으로 변환이 쉽기 때문에 기존의 스토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다는 확실한 장점이 있죠.


작년에 본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제가 바라본 시장 흐름의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기분은 좋지만 당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진중하게 검토를 안하고 있다가 경영난을 이유로 사업부 조직을 날려버리고 지금에 와서 카카오페이지가 주목을 받으니 네이버와의 제휴하는 부분은 자칫 "네이버"라는 외통수에 걸려 진짜 카드북이라는 사업이 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은 안타까움이 들어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단, 카카오페이지와 이번 네이버와 카드북의 제휴는 다른 선상에서 봐야할 것입니다.

기사에서는 카카오의 위기 처럼 이야기를 하는데 비약이 심한 것 같습니다.


만약에라도 네이버가 카드북 솔루션 자체를 모두 인수하거나 포괄적 제휴를 해서 카카오페이지와 같은 사업으로 정면 대결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카드북 저작 도구인 카드빌더나 카드북 뷰어 앱을 다운로드 하는데 들어가는 마케팅 비용 대비 수익에 대한 부분이 명쾌하게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페이지는 이미 화살을 떠난 활이기 때문에 그리고 게임의 성공과 카카오이기 때문에..라는 프리미엄이 있기에 그 성공 가능성을 점치는 것입니다.


어떻게 진행이 되고 결론이 나올지 이제는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이다 보니 자못 흥미진진하네요. :)

  1. Favicon of http://cafe.naver.com/kakaocontent BlogIcon 카카오페이지 2013.01.21 14:49

    안녕하세요 카카오톡측에서 새로운 소개 카카오페이지 자료를 PDF 파일로 배포를 하였습니다.
    블로거님에게도 도움이 될꺼해서 댓글을 남김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카카오페이지에 관심이 많아서 카페를 만들었는데 카페 공지사항에 PDF 파일과 그림을 링크시켜놓았습니다. 추후 포스팅하시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카카오페이지 사용자 and 컨텐츠 제작모임)
    http://cafe.naver.com/kakaocontent

  2. Favicon of http://cafe.naver.com/kakakao BlogIcon 카오페장터 2013.03.21 11:59

    안녕하세요. 카카오페이지의 제작자와 의뢰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카오페장터 카페입니다. http://cafe.naver.com/kakak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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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종일, 시청 근처 웨스틴 조선호텔 근처는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오전부터 미디어데이,오후에 컨텐츠 등 관련 회사 설명회 그리고 저녁엔 필자가 참석한 블로거 데이 등 카카오가 연말을 맞이 하여 새롭게 선보일 서비스와 비즈니스 라인업에 대한 소개를 하는 자리가 종일 이루어 졌습니다. 일단 행사 자체 깔끔하고 규모있게 진행이 된 것 같네요. 블로거로써 초대받은 몇 안되는 행사 중 인상 깊었던 듯 합니다.


각설하고 맨 위 이전 카카오톡과 관련되어 제가 포스팅했던 것 대로 오늘은 서비스 네이밍을 일부 바꾸었지만 거의 그대로 진행을 하여 선을 보이겠다고하는 공식적인 자리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카카오 관련 서비스의 현재 현황은 이미 많이들 아실 것 같고 오늘 언론을 통해서 들으셨을 듯 하여 받았던 자료를 사진으로 찍어서 올려봅니다. 참고하세요.


Apple | iPhone 4S | 1/60sec | F/2.4 | ISO-80


이러한 사용자를 확보하고 게임을 통해서 플랫폼으로써의 생태계 구축에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진 카카오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자신을 가진 듯 합니다. 이전 블로그포스팅과 세미나에서 언급을 해 드린 바가 있기 때문에 서비스 확정이 된 세 가지 신규 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 기업 관점에서 바라보고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서 예상을 해보겠습니다.


Apple | iPhone 4S | 1/40sec | F/2.4 | ISO-64


1. 카카오페이지


최초에는 "카카오 슬라이드"라는 브랜드로 알려졌다가 오늘 보니 "페이지"로 바뀌었네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카카오가 경쟁(?)으로 보고 있는 페이스북의 "페이지"를 겨냥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카카오 페이지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분들은 이해를 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톡 초기에도 어떻게 쓰는지 잘 몰랐다가 급속도로 퍼졌듯이 지금은 카카오톡 기반이 마련되어 있어 확산에대한 부분은 "콘텐츠"의 관리적인 요소가 핵심 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초부터 필자가 당시 마케팅을 담당하던 "카드북" 사업을 가지고 카카오 측 본부장을 만나면서 광고와 제휴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나눌 때 부터 이러한 서비스 런칭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거의 그 서비스 철학이나 개념은 궤를 같이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그래서 이해는 쉬운 서비스입니다. 


웹편집기(에디터) 에서 개인 또는 기업이 스마트폰 사이즈에 딱 맞는 포맷의 컨텐츠(만화,책,보고서,영상 등 제한없음)를 만들어서 페이지에 올려 유통을 하면 카카오톡 사용자 개인이 그것을 구매하여 소비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보관함에 넣어서 쉽게 관리할 수 있고 친구 중 1명하고만 공유가 가능하며 본인 계정의 스토리에도 포스팅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친구라는 관계적 특수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보이는 서비스 구조입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는 것이 더 빠를 듯 합니다.



[가능성]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애니팡이라는 카카오 게임이 국민 서비스가 된 것 처럼 우리 사회에서 친구,가족,지인은 단순히 알고만 지내는 사이는 아닙니다. 의사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바로 친구,가족입니다. 그런 사람이 구매한 페이지 컨텐츠는 확대공유되고 구매의 확산으로 이루어지고 예전 구전효과가 카카오톡으로 통해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 컨텐츠를 올린 사용자는 적당한 과금을 통한 수익도 기대하고 카카오 측은 그러한 컨텐츠 유통의 절대 건수를 늘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기존의 웹 기반 커머스를 카카오 품으로 안을 수 있다는 기대와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예상이 되네요.


카드북이란 서비스를 지켜보고 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니 기존 전자책 시장하고는 완전히 다른 구매 패턴을 카카오 페이지에서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 출판사에서 출간된 서적을 전자책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아는 사람이 투박하더라도 만든 글,그림,영상,자료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은 완전 다른 의사결정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페이지에 올라오는 컨텐츠의 형태도 훨 다양해 지겠죠


[기업에서의 관점]

가장 먼저 피부로 와 닿는 곳은 아마도 출판업계일 겁니다. 김범수 의장도 오래전부터 책 형태의 컨텐츠 유통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그 결실이 페이징 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인디자인이나 pdf 파일로 된 컨텐츠는 에디터에서 불러올 수 있다고는 하는데 출판사 입장에서 보면 어찌되었던 또 한번의 작업을 해야하고 기존의 pub 기반의 유통 시장과 다른 전략이 필요한 사항이라 저라면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빠른 의사결정과 카카오 페이지에 집중으로 초기에 잘한다면 선점 효과가 꽤 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또 한 곳은 교육업계입니다. 이러닝이 이제는 갈곳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판로가 펼쳐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현재 이러닝 컨텐츠의 형태입니다. 오늘 발표에도 나왔지만 카카오페이지에 맞는 컨텐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콘텐츠 기획/제작 측면

   1) 지속적인 업데이트

   2) 분절화

   3) 모바일fit

   4) 큐레이션

   5) 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다양한 컨텐츠의 결합


이러한 조건을 맞춰 보았을 때는 플래쉬와 html 덩어리로 되고 수십분 이상으로 구성된 이러닝 컨텐츠는 위 포맷에 맞게 수정하는 바에 포기할 것입니다. 카카오 페이지에 맞는 컨텐츠만 따로 만들려면 위 조건이나 모바일 생태계 소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는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국내 이러닝 업계에서는 아직은 이 부분에 대한 적극적 참여나 이해도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개인 강사 또는 트렌디한 보고서나 자료 등을 저렴하게 유료화할 수 있는 연구기관이나 컨설팅 업체 등은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서 기존의 컨텐츠를 바로 유통시켜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처음 시작은 그렇게 진행이 될 듯 하네요.


그 외 업계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유리하겠죠. 연예인 특히 아이돌의 공개되지 않은 이미지 등을 카카오 앨범 이라는 명목하에 페이지에서 유통을 한다면 물론 오리지널 뮤비나 아이돌의 인터뷰 영상 등을 첨부한다면 더욱 좋겠죠(카드북이 자꾸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ㅠㅠ)


일반 서비스,제조업체는 글쎄요. 아직 딱 떠오르는 모델은 없습니다. +__+


[단점/위협요소]

사용자 관점에서의 고민스러운 부분은 지속적인 컨텐츠 생산능력이 있느냐가 관건이고 만들어진 컨텐츠가 많이 구매하고 유통이 될 만큼의 친구들이 많냐는 것입니다. 디지털 컨텐츠 유통의 특성상 시리즈 형태의 서비스가 나오지 않으면 구매 중단을 하는 의사 결정은 굉장히 빠릅니다. 왠만큼 유니크한 컨텐츠가 아닌 이상 대체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입장에서도 유사합니다. 위 조건에 맞게 끔 컨텐츠 기획부터 다시하고 덧붙여서 스토리 라인을 입힐 수 있는 컨텐츠 공급망을 구성해야 끊임 없이 서비스가 가능하고 일단 규모의경제로 많은 컨텐츠를 다수 출시하는 전략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과 전문 인력이 필요한 데 확인 되지 않은 카카오페이지 시장에 인적 자원을 투자하느냐에 대한 의사 결정이 쉽지 않으리라 봅니다.


카카오 입장이나 구매자 입장에서는 컨텐츠의 질 관리와 결제에 대한 CS 부분이 중요합니다. 음란물,저작권 위반의 컨텐츠 등이 몰려들 경우 실제 유통되기 전 페이지에서 "승인" 기능을 중간 단계에 넣든 아니면 전무 인력을 투입하여 걸러내야 합니다. 말은 쉽지 쉽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카카오에서는 인력을 투입한다고 했으니 함 보죠. 그리고 결제 시 오류 발생 또는 환불에 대한 정책이나 CS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공급자나 사용자 모두의 불만을 사게 되어 관리적 부분에 많은 기회비용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우선 페이지에 대한 소개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나머지 스토리 플러스와 채팅플러스에 대한 부분은 잠시 후에 :)


  1. 용성전 2012.11.21 09:05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 감사합니다~^^ 영상 보면서 나도 나만의 재주를 하나쯤 갖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나네요~ㅎㅎ 파워블로거들이 보면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듯...^^

  2. Favicon of http://cafe.naver.com/kakaocontent BlogIcon 카카오페이지 2013.01.21 14:58

    안녕하세요 카카오톡측에서 새로운 소개 카카오페이지 자료를 PDF 파일로 배포를 하였습니다.
    블로거님에게도 도움이 될까해서 댓글을 남김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카카오페이지에 관심이 많아서 카페를 만들었는데 카페 공지사항에 PDF 파일과 그림을 링크시켜놓았습니다. 추후 포스팅하시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카카오페이지 사용자 and 컨텐츠 제작모임)
    http://cafe.naver.com/kakaocontent

카카오톡에 대한 관심이 전국민적인 것 같긴하네요. :)

어제 올린 마케팅 플랫폼 차기 상품에 대한 포스트에 관심이 많으셔서 방문객이 좀 늘었습니다. ㅎㅎ


"카카오톡의 진화와 미래를 살펴본다." http://agony00.tistory.com/920


그리고 오늘 이어서 아래와 같은 기사가 한 언론사에서만 기사화가 되었습니다.


"카카오톡 'e북'진출 지각변동 예고" 기사보기


필자인 저는 바로 직전 회사에서 모바일 기반의 컨텐츠 퍼블리싱 사업(새로운 e북 포맷)인 "카드북"의

마케팅과 제휴를 담당하고 있어 올초부터 카카오톡하고 광고 및 제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카카오톡 플랫폼을 이용한 컨텐츠 유통사업을 준비 중인데 게임을 제외하고 가장 우선시 하려는 것이

바로 "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컨텐츠의 구성이나 컨셉이 기존 텍스트 중심의 전자책과는 다르고 

카드북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기사에서도 나왔지만 직사각형으로 된 콘텐츠(책의 한장 개념)

의 분절과 조합이 모바일 상에서 이루어 진다면 콘텐츠 유통에서의 혁신과 다름 없습니다.


카드북이 그런 취지로 기획이 되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나중으로 미루는 사이에 기사로만 본다면

카카오톡에서는 준비를 한 것 같습니다. 모르겠네요 모바일 서비스 기획자라면 누구나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일 수 있지만 일부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의심은 약간 해봅니다.


아래는 카드북 실제 구현 화면을 캡쳐한 것입니다. 출처 http://solnamu.tistory.com/1285




애니팡을 필두로한 소셜 게임은 단기간 카카오톡의 위력을 보여주었지만 반대 급부로 불만도 많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부정적 요소를 상쇄할 수 있는 컨텐츠 유통으로는 책이 가장 베스트 대안이라고 

봅니다.


친구들끼리 추천하는 게 뭐가 있을까요? 이 책 읽어 봤니? 선물로 책 줄게...우리 오프라인 현실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죠. 이러한 대인 관계 매개를 이루는 책 또는 책을 이루는 단위 콘텐츠를 카카오톡 친구

들끼리 주고 받고 선물도 하고 또 직접 제작을 해서 유통도 하는 모델입니다.(제가 아는 부분까지는)


또 친구가 지금 읽고 보고 있는 책이 어떤 건지 카카오톡 또는 스토리로 알게 되어 자신도 그 책을

구입하거나 빌려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지 않을까 합니다. 기사에 나온대로 그렇게 된다면 기존 

쇼핑몰 포맷의 전자책 유통 시장과 전용 단말기 시장은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콘텐츠를 가진 출판사들이나 개인은 좋은 기회일 수 있겠죠. 아 제가 있었던 카드북은 사실상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될수도 있고 반대로 유사 포맷의 컨텐츠가 카카오톡을 통해서 대중에게

알려지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까....모르겠습니다 ㅠㅠ(추진할 사람이 없음)


그리고 분절과 조합이라는 개념이 실제 순수 모바일 환경에서 생산과 유통이 가능하다면 또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은 모바일러닝,스마트러닝,이러닝 시장입니다. 인문,자기계발 서적보다는 실용서나 외국어

학습 컨텐츠의 유통이 우선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러한 맥락입니다.


그러니 카카오톡이 슬라이드 서비스를 오픈하고 시장을 넓혀간다면 전자책 유통 사업자만 긴장할게 

아니라 이러닝 사업자들도 눈에 불을 켜고 대응을 해야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필자가 모바일러닝,

스마트러닝의 기획과 실제 영업,마케팅을 해본 경험에 의거한 말씀입니다. :)


그런데....기사에 언급한 샘플 이미지가 실제 구현될 이미지라면 사실 문제가 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먼저 카카오톡 슬라이드 샘플을 보겠습니다.



표지는 칼라기반의 통이미지로 되어 있죠.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 댓글과 좋아요 표시가 되고 저자의 

썸네일이 나옵니다. 이러한 형태의 해외 서비스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냅가이드(www.snapguide.com) 입니다. 스냅가이드는 메시징 서비스는 아닙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서 바로 전자책 또는 레시피,가이드북 처럼 만들어 친구들끼리 공유

하는 서비스입니다. 물론 기존 SNS하고의 연동은 필수 기능이죠. 이미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순서만 바뀌었을 뿐 굉장히 비슷한 느낌 아닌가요? 아이콘 모습도 거의 같고 tone & manner도 거의

같습니다. 만약...공개된 샘플 이미지가 샘플이 아니라 확정 버젼이라면...글쎄요...

제가 표절 뭐라 뭐라 할 건 아니지만 차후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냅가이드 서비스를 국내 사용자들은 거의 모릅니다. 제가 스마트교육이나 셀프 퍼블리싱 강의할때

꼭 소개하고 같이 만들어 보는 앱입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카카오톡 플랫폼은 가능성이 확실한 서비스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슬라이드 서비스도 꽤 매력적이고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이러한 세밀한 부분은 다시 챙겨봐 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1. Favicon of http://solnamu.tistory.com BlogIcon 2012.10.11 00:40

    스냅가이드는 처음 알았네요^^ 근데 진짜 비슷하네요ㅎㅎ 정말 카카오톡 하나씩 점령해나가네요. 신기신기합니다.

    • :) 솔아 안녕~ 카톡이 하면 모두 성공한다는 전제조건은 아니지만 그들의 영향력과 발전가능성은 이미 입증이 되었다고 본다. 그래서 스마트폰 사이즈의 직사각형 형태로 정리된 컨텐츠의 유통도 일반화가 될 수도 있다고 보는거야. 아마도 그렇게 되겠지. 문제는...기존 출판사나 전자책 종사하시는 분들은 자위하는 걸 수도 있지만 시장을 구분해서 보는 경향이 있더라. 사업자가 시장을 구분해서 보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봐. 전자책이라는 게 실제 선보인게 벌써 몇년인데...선택은 소비자가 하는 거다. 카카오톡은 사용자 관점에서 보는 것 보다는 비즈니스,마케터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다이나믹하고 흥미로운 서비스라는. 날 춥다 감기 걸리지 마라~ 또 보자~

  2. 행인 2012.10.11 08:06

    지나가는 행인입니다 글 잘봤는데요 심각한오타가..
    자지개발...ㅠㅠ

  3. 2012.10.11 13:06

    비밀댓글입니다

    • 2012.10.11 16:02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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