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세컨드라이프라는 서비스가 선을 보였을때 충격이었다. 가상현실에서의 생활이 이제 눈앞에 다가왔다고. 창업자 로즈데일은 2006년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있는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나도 2006년인가? 당시 나의 메인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모 상무님이 같이 손잡고 가상현실에서의 외국어 교육 환경을 구축하자고 해서 꽤 여러번 미팅과 기획 직전 까지 갔었다. 단순했지만 오프라인 영어마을 같은 걸 가상 공간에 구축해 놓고 주요 기업들 건물 부터 사무 환경을 맞춰 놓고 직무 관련 외국어들을 자연스럽세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특히 삼성이 만들어 놓으면 다른 기업들도 따라하거나 참여하는 습성(?)들이 있다 보니 구축하면서 타 기업 매장을 입점시켜 광고 수익 부분도 고려하자 라는 모델. 거의 세컨드라이프와 같았던 기억.(그 상무님이 포지션이 바뀌면서 드랍된 걸로 기억. 지금 뭐하고 계신가 +_+)


2008년 외환위기 이후 세컨드라이프는 몰락했다. 그 이유는 다들 잘 아실테니 각설하고. 오늘 주커벜이 시연한 데모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공유도 하고 이야기를 한다. 이런 이야기도 들린다.


"비슷한 것 아닌가? 그럼 세컨드라이프는 망했으니 페북도 무리해서 잘 안될거 같다. 둘의 차이점은 무언가?"


엄청난 차이가 있지 않은가.


세컨드라이프 써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처음에 신기해서 가입은 하지만 그 다음 생황이나 가상공간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친구 사귀기 등이 만만치 않다.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것 보다는 오프에서도 모르는 사람 만나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고 기존에 알던 지인들하고만 이야기를 하길 원하는 사람들도 다수인데 허허벌판 가상 공간에서 자발적으로 누가 활동을 하고 다닐까? 나 역시 위에 말한 프로젝트 전 세컨드 라이프 초기에 좀 돌아다니다 금방 실증을 느껴 결국 탈퇴하고 말았다.


페이스북은 가상현실뿐만실제 아니라 증강현실 까지 가미되어 현실과의 거리가 더 짧아졌다.그리고 이미 온오프라인에서의 관계 형성이 충분히 된 상태이다. 게다가 사용자의 얼굴인식을 통한 닮은 아바타(세컨드라이프는... ㅠㅠ)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덧붙여 지는 것이니 많이 다르다. 한번 생각해 보자. 주커벜이 그냥 재미로 이런 환경을 구축했을까?


얼마전에 오픈한 페친끼리 직접 거래 가능한 물물교환 서비스인 마켓플레이스가 그 시발점이라고 본다.모든 포커스는 커머스에 맞춰 돌아가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지 않은가? VR/AR을 통해서 구매하고 싶은 물건, 판매하고자 하는 물건을 이미지나 영상 같은 이차원적인 마케팅을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실물과 같은 형태의 물건을 보고, 구입했을 때 내가 있는 공간 또는 나와 잘 어울리는 지를 미리 볼수 있을 것이다. 관련 결제나 CS는 이미 메신저에 장착이 되고 있고.


암튼 이번 데모영상을 가지고 세컨드라이프와 단편 비교하는 것은 모자라다도 한 참 모자란 분석이다.


PS. 영상을 보니 그 동안 헛발질했던 VR/AR 러닝 환경 구축도 아주 손쉬워 질 듯 싶다.



1
) 9이러닝 위크 참석 후기   

      - 이러닝 산업은 부모잃은 고아?!?

      - 있어야할 기업들이없었다.

      - 예상대로, 스마트,모바일,증강현실 그리고 전자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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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SDS+크레듀의 의미

      - 왜 갑자기 인수 결정을 했을까?

      - 크레듀 < SDS < 삼성전자

      - 1+1 = 2 OR 1+1 = 1??

      - 이러닝 시장의변화


3) 앞으로의 이러닝 시장 예상

      - 비형식적인 학습 방법의 요구

      - 대량생산 =>주문제작

      - 소셜 러닝은 우리와 궁합이 맞을까?

      - 핵심은 자발적 수요 창출



PS.이러닝 위크에서 사람들 관심을 가장 많이 끌었던 동작,음성인식 로봇

[관련 포스트]
2010/10/07 - [웹 2.0] - [팟캐스팅]티켓몬스터를 통한 소셜 커머스의 이해와 소셜 러닝 전망

어제부터 코엑스 1,3층에서 월드IT쇼라는 글로벌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http://www.worlditshow.co.kr/

선릉 쪽에 점심 약속과 미팅이 있어 볼일 본 후에 사전등록을 해놓았기에 슬슬 가보았는데....

코엑스에 도착하니....1층이 한산한것이었다. 왜 그렇치 하고 보니....
우선 3층부터 가란다. 거기서 등록하고 구경하고 나서 1층으로....ㅡㅡ; 착한 시민이니까(?) 시키는 대로....
올라가서 등록하고 명찰 목에 걸고.... 3층 전시장에 들어갔는데....아니 이건...

모터쇼에 온줄 알았다. 삼성,LG,KT,SKT 등 대표 IT 기업이 엄청난 시설을 설치해서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는데...
진행하는 도우미 여성분들이....낯익은...레이싱걸 들이 보이는 것....
IT에 관심보다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팔뚝 만한 카메라를 그녀 들에게 들이대면서 껄떡대고 있었다...ㅋ

음...왠지 그 모습이....안쓰럽기도 하고...... 아 나는 왜 카메라를 안가지고 왔을까? 하는 아쉬움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ㅡ,.ㅡ  휴대폰을 찍기는 쪽 팔리고....그래서 일부러 무시하고 돌아다녔다.

여러가지 새로운 기술과 제품들이 나온 것 같긴한데...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그닥 눈을 사로잡는 것은 없었고
전시품을 볼때 마다 옆에 다가오는 그녀들의 향기만을 느낄 수 있던....뭔 소리...ㅠㅠ
각설하고 별로 볼게 많치는 않았다는...

그래서 난 이러닝,교육 관련 전시품,업체를 찾아돌아다녔는데....(거기서 밥 벌어 먹고 있기 때문에... ^^)
한마디로....예상대로 전자칠판과 3D 증강현실 [, augmented reality] 을 기반으로하는 체험 학습프로그램이
전부였다. 그리고 화상영어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정도....

물론 교육이 중심이 되는 전시회는 아니었기에...큰 기대는 안했었는데....
증강현실의 경우 이제 샘플을 만들어서 시연을 하고 있어 현실의 학습효과와는 괴리감이 있었다.
아직 학교에서 상용화된 것은 없고 한군데에서 시범을 하고 있다고....기업이나 성인교육은 아직
어불성설인 것 같고...ㅡ,.ㅡ 

참 그리고 휴대폰으로 몇장 사진을 찍어와서 소개한다.

u러닝 서비스 시연하는 장면인데...화상영어 시스템의 업버젼 정도라고 할까....

이게 증강현실을 도입한 가상체험학습의 시연모습이다.

IPTV를 플랫폼으로한 실시간 강의 시연 모습...

그 옆에서 전자칠판과 연계된 시연을 하고 있다.

절대로 진행하시는 여인네(?)를 찍으려 한게 아님...ㅡ,.ㅡ  블루레이에 관심이 많아서 한장!~ ^^ 좋더라..정말...

3층은 주로 대기업과 중견 기업이 전시를 하고 있고 1층의 모습인데 여긴 지자체(마포구,금천구) 중소기업과 대학
산학연계 밴쳐와 학교 연구소 등에서 첨단기술을 소개하고 있었다(생소한 것들이라 생략..ㅡ,.ㅡ)

이러닝 업계 종사자들은 아시는 4C SOFT에서 화상솔루션을 활용한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었다.
역시 아직 상용화는 안되고 있었고...일반 이러닝 콘텐츠는 기존의 콘텐츠 형태와 조금은 달라보여 눈길이 갔다.

정말 많은 학교에서 참여하고 있었다.

음...첫날인데....참관인보다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이 더 많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행사관계자에게서 욕먹을까?)
그리고 세미나,컨퍼런스에는 참여안했지만....
해외 유망한 기업의 신제품이나 신기술은 거의 보질 못한 것 같다. 이 행사가 2008년부터 여러가지 전시행사가
통합되어 개최한 것이라고 되어 있는데... 규모보다는 내용적인 부분에서의 보완을 더 하면 좋겠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번 주 토요일 까지라고 하니까...전자제품 좋아하는 분들이나.....
음...그녀(?)들을 보고싶어하시는 분들은 묵직한 놈(?) 둘러매고 한번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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