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아이뉴스24]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다음카카오"의 출범으로 시끌 시끌하다. 필자는 광고 마케팅 업을 실제 하고 있는 사업자이다 보니 모바일 광고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어 유심히 보던 곳 들이었고 이런 저런 지인들이 있는 업체들이다 보니 특히 카카오의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한적이 있었다.


각설하고 지난 만우절에 드립 중 하나로 히트했던 것이 바로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설이었는데 실제 이루어졌다. 공시자료를 보아하니 회계법인 실사와 평가 등은 이미 4월 이전 부터 이루어져 아마도 두 오너는 뜨끔하지 않았을까?


카카오가 다음을 먹었느니 다음이 카카오를 먹었느니 다음카카오 이름이 구리다는 등은 논외로 하고 과연 왜 카카오는 다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지 필자와 주변 업계 종사 지인들의 의견을 모아서 간단히 정리 본다.


1. 단독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현재 카카오의 수익원을 본다면 게임 중개 수수료의 비중이 너무 높고 이 또한 국내에 국한되어 있어 성장세가 주춤하다. 과감하게 여러가지 서비스 기반의 사업을 선보였으나 거의 백전백패를 하다보니 상장 요건에서 미흡하여 심사에서 떨어질 가능성을 높게 판단했을 수 있다. 김범수 의장은 15년 5월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이제 1년 밖에 안남았기에 방법이 없다는 것을 느꼈을 것 같다. 그럼 이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



위 이미지는 카카오의 2013년 연결재무제표 공시자료 중 일부이다. 사세를 급속도로 키우면서 연결회사, 즉 인수한 기업의 임직원들이나 경력직으로 입사한 직원들에게 스톡 옵션을 약속했을 것인데 상장이 안되면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것이고 실제 상장이 안될 것을 우려해서 내부가 시끄러웠던 걸로 알고 있다. 최근에 카카오를 빠져나온 핵심인력이나 임원진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을 수 있다. 우선은 우회 상장이 가장 빠른 방법이고 그를 통해서 조직을 장악해야 하는 김의장 입장에서는 아무리 둘러 봐도 다음 외에는 마땅한 카드가 보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2. 뉴스와 웹툰??!?


카카오가 단독으로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은 이미 다알고 있는 사실이다. 과연 어떤 식으로 수 많은 언론사를 꼬드겨 네이버의 뉴스를 이길 수 있을까 고민을 했겠지만 이 역시 마땅한 솔루션을 찾지 못했을 것이다. 김의장이 전자책이나 뉴스 등 콘텐츠 유통에 관심이 많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서 야심차게 출범한 카카오페이지라는 서비스가 있으나...존망하여 지금은 웹툰 중심 유통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레진코믹스의 성공과 네이버 웹툰이 라인에 몸을 실어 해외로 진출하는 등 웹툰이 효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을 것으로 본다. 카카오페이지 정도로는 안되기에 다음 웹툰을 최대한 활용해서 같이 살려보자는 취지도 있을 것이다.


3. 본격적인 중국행?



오늘 발표된 공시자료 중 일부이다. 우회상장 맞고 다음카카오 신규 법인의 개인 최대주주는 김범수 의장이 되었다. 김범수-이재웅 둘 간에 어떤 이야기가 있었던 건지는 아무도 모른다. 여하간 10월 공식 법인 출범 승인 나게 되면 신규 발행으로 자금을 융통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 유심히 봐야할 곳이 중국 자본이 아닐까 싶다. 이미 텐센트는 카카오 지분의 13.3%를 소유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다음카카오의 신규 주식 발행시 베팅을 할 곳이 몇곳이나 있을까? 그리고 무조건 글로벌 지향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이기에 국내 자본보다는 해외 자본을 유치하는 데 주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김범수 최대주주가 바로 판단해서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4. 네이버와의 관계 or 경쟁?



[이미지 출처 :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18743]


카카오는 라인이 눈엣 가시였을 것이다. 자본력과 마케팅 역량이 여실히 차이남에 따라 라인은 이미 4억을 넘어서 증가 추이를 계속 높이고 있는 반면에 카카오는 그 성장세가 주춤하다. 게다가 카카오 재팬에 많은 자본을 투자했지만 아래와 같이 손실만 매년 기록하고 있다.




단지 일본 법인의 손실 뿐만아니라 마케팅 능력이나 해외 영업의 공격적인 판로 개척 등에서 이미 라인을 따라가기 어려울 지경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상태에서 카카오가 생존을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국내 시장을 더욱 더 견고하게 하기 위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느니 네이버를 위협하는 건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자리를 매김하고 있던 다음을 먹잇감으로 선택했을 가능성도 높다. 일종의 숨고르기 랄까?


결론,


국내 모바일 메신저 절대 부동의 1위인 카카오가 국내 2위 인터넷 기업인 다음(네이버와의 차이가 너무 큰)과의 합병을 통해 본인들이 가지고 있던 1위 정체성을 상실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너인 최대 주주가 합병을 감행한 것은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고 그러한 전제 조건하에 위와 같이 추정을 해 보았다. 어떻게 보면 다음 입장을 상당히 배려해준 결정이랄까? 이재웅 전 다음 최대 주주가 다음 발걸음을 어디로 뗼 지도 주목해야할 것 같다.


현재 두 기업의 합병을 비즈니스 생태계를 크게 흔들 정도의 시너지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단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이제 막 형성이 되고 있어 다음의 "아담" 등의 모바일 광고 상품과 카카오와 카카오스토리 플랫폼은 어느 정도의 연계 효과가 있지 않을까 정도이다.


광고주에게 설명하기 편해진 정도? +_+



  1. BlogIcon 궁굼궁굼 2014.05.27 21:46

    스톡옵션은 2년 재직 후에 가능한건가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다음 주식으로 교환받을 수 있나요?

    • 예 본문 가운데 있는 공시자료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되구요. 당장 다음 주식으로 전환이 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 합병 법인 승인이 10월중순이라고 하니 그 이후에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2. BlogIcon *-* 2014.05.28 04:43

    카카오 직원들은 단독상장이 더 유리한가요? 아니면 지금 다음 주가가 고공행진이니 상관없나요?

    • 음...제가 뭐라 말할 건은 아닌 것 같지만... 본문 처럼 저는 예상하기에 단독상장이 어렵다고 봤기에 다음을 통한 우회 상장으로 바로 매도를 할수 있는 현재가 최선이 아닐까 하네요. 이 부분은 아마도 두 오너가 이미 합을 맞춰 놓고 합병 진행을 한 것 같은 느낌이죠~

[이미지 출처 : 카카오뮤직 홈페이지]



지난 8월 중순, 카카오와 벅스뮤직(네오위즈인터넷)은 모바일 음악 서비스를 위한 제휴를 한다고 발표를 했다. 카카오톡 사용자와 카카오스토리를 기반으로하는 소셜 음악 유통 플랫폼을 만들려나 하는 생각에 어떤 모델이 나올지 궁금했다.(사실 카카오의 신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은 떨어져 있어 그닥 궁금해 하지는 않았다. ㅠㅠ)


그리고 9월 25일 '카카오뮤직(http://www.kakao.com/music/) 이란 서비스가 오픈이 되었는데... 반응이 영 시원치 않아 필자는 사용하지 않다가 한 번 테스트 삼아 써보기로 했다.사용 전 대충 훑어 봤는데도 카카오 페이지가 쫄딱(?) 망하는 분위기여서 내부에선 새로은 서비스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만큼 눈에 딱 들어오지는 않는 서비스라는 이야기. 간단하게 살펴보면서 문제점과 개선안을 생각해 보자.


1. 구성


* 별도 앱으로 구성

 :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앱 모두 출시가 되었는데 이렇게 별도 앱으로 자꾸 구성되는 것이 좋은 건지는 다시 생각해 봐야할 듯 하다. 불편한 건 둘째치고 기존 카카오톡과 스토리와의 연계 부분도 부드럽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 가격 정책 

: 사용권을 구입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아이폰은 곡당 $0.99, 안드로이드는 600원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유료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구입한 노래는 스트리밍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멜론 처럼 정액제 스트리밍도 아니고 단위 곡당 유료 스트리밍이라... ㅠㅠ 돈 아깝다라는 생각이 팍 든다.



* 뮤직룸, 친구와 듣기, 카카오스토리에서의 공유 

:  카카오뮤직 앱에서 나의 공간(뮤직룸)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화면 구성이 되어 있다. 필자가 구입해서 듣고 있는 노래 중 최근의 노래가 보여진다(전체 곡이 리스트형태로 보여지는 기능이 없다. ㅠㅠ) 친구들의 노래 역시 전체 리스트는 보이지 않는다. 세심함이 아쉽다. 개인적으로 필자의 카카오톡 친구가 2000명 정도인데 현재 160명이 뮤직앱을 사용 중이니 8% 정도가 사용 중이다. 물론 절대적인 사용자로 환산하긴 어렵지만 비교할 것이 예전 카카오게임과 굳이 비교를 한다면 그 확산 속도는 현저하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구입한 노래를 카카오톡 친구와 같이 듣기를 위해 메시지를 보내면 늘 그랬듯 이 카카오링크 개념으로 전달된다(아래 이미지 참조) 가장 취약점이라는 것은 바로 카카오뮤직 앱이 없으면 전혀 감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뒤에서 다시 이야기 해보자. 중요한 부분이다.



 또 하나, 카카오 측에서 주력으로 하려던 것이 카카오스토리에서의 음악 감상 공유를 통한 매출의 확대가 아니었나 싶은데 이 부분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 아래는 전자신문 정보라 기자의 카카오스토리 메인 화면이다. 가운데 보면 자기 소개 부분이 있는데 글로 설정과 음악으로 설정 둘 중 하나만 선택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음악을 선택했을 때 한 곡만 선택하게 되어 있다. 치명적인 단점은 저곳을 클릭하면 뮤직 앱이 실행되면서 친구의 뮤직룸으로 이동한 다는 것이다. 아....ㅠㅠㅠ 안습이다.




2. 스트리밍 음악 시장과 개선할 부분


자, 간단하게 카카오뮤직 서비스 구성을 살펴보았다. 너무 비판만 한 것 같은데... 최근 스마트폰 사용하는 소비층의 니즈나 정보에 대한 욕구를 본다면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다. 구글 플레이 마켙에서의 평점을 봐도 그 시장 반응을 알 수 있다. 과연 카카오가 이 서비스를 테스트베드 차원으로 기획해서 한 것인지 아니면 카카오페이지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한 야심작인지 모르겠다. 벅스라는 기존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서 상생(?) 모델을 만든다는 큰 의미를 가질 수도 있겠지만 서비스가 성공하고 시장 형성이 되어야 마켙 플랫폼으로써의 카카오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 본다.


스트리밍 시장의 1위인 멜론(로엔엔터테인먼트)의 매각 소식은 기존의 음원 시장이 흔들 거릴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카카오나 라인 등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에게 기회가 될 수 있겠다라는 의견들이 많으나 아직은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말 소리바다와 손을 잡고 스트리밍 서비스인 삼성뮤직을 선보였다. 기존의 음악 감상 서비스와 다를바 없이 자사의 스마트 디바이스에 임베디드 해서 확산을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어차피 하드웨어 판매가 우선이니 부가서비스로서의 역할 정도라는 생각이라면 나쁘진 않을 듯 하다. 리더스허브나 러닝허브 역시 그렇게 시작했지만 시장 지배력은 현재 없는 실정이다.


전체 시장 규모는 중요치 않은 시장 상황이다 보니 카카오 입장에서만 생각해 보기로 한다면 여러가지 제약 요소가 많았을 거라 본다. 카카오스토리에서 친구들에게 전곡을 듣게 해준다면 저작권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고 음악 서비스의 구성을 보니 벅스의 콘텐츠 구성과 로직을 많이 채택한 것 같은 느낌이라 직접적인 서비스 기획에서의 한계를 많이 느꼈을 듯 하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이 사용자들에게는 핑계꺼리로 다가설 수 없다.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위에서 말한 여러가지 불편한 부분이 그냥 사용을 하지 않게 하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돈을 주고 구입한 음원을 다운로드 하지도 못하고 스트리밍만 가능하다... 어떻게 사용자에게 그것이 가치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동기부여를 할 것인가? 이번 뮤직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전 페이지에서부터 계속해서 이어지는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문제인데 여전히 놓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친구들끼리 공유하는 분야 중 가장 빈번한 부분이 영화와 책,음악일 것이라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시작을 하지 않았나 싶다. 소셜 뮤직 서비스 중 글로벌 서비스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사운드클라우드,스포티파이,그루브샤크 등 필자가 사용 중인 서비스들의 경우 너무나도 기존 소셜미디어와의 연계가 너무도 편하게 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사용을 하면서 내 소셜 친구들과의 공유가 쉽다는 것이다. 일단 현재까지의 카카오의 서비스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와의 연계를 안하고 있다. 카카오의 전략인지 정책인지 고집인지 모르겠지만 국가별,언어별 경계가 사라진 모바일,소셜 환경에서 과연 맞는 전략인지...


신규 서비스,사업에 대한 기획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카카오의 경우 사용자도 많치만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의 리더로써 시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이나 수준이 굉장히 높아졌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할 것 같다. 단순 퀄리티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가 쉽고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아쉽지만 이번 카카오뮤직 서비스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서비스이다. 그래도...화이팅이다. :)





  1. Favicon of https://bloggertip.com BlogIcon Zet 2013.10.07 14:50 신고

    스트리밍 뿐이라니..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요.. 영 매력적이지 못한 서비스네요!





말 많았던 카카오페이지가 오픈이 되었습니다. 위 영상은 만화계 거장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2를 카카오페이지로 독점 서비스를 개시하신다는 말씀이네요. 몇개월 전 들은 바 대로 웹툰/만화를 킬러 컨텐츠로 가지고 간다고 했는데 그 중 핵심이 허선생님이네요. 일단 주목도는 확실하게 가지고 갈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직접 설치해서 사용해 보고 느끼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마켙에서만 카카오페이지 앱을 다운 받으실 수 있네요. 페이지 앱 내에 스토어 앱이 있어 IAP(In App Purchase) 형태로 결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판매 금액의 30%는 구글이 20%는 카카오가 50%를 콘텐츠 제공자가 가지고 가는 형태인 것이죠.

조금 전 오픈되어 사용해 보니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좋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필자가 작년에 추진하던 카드북(www.cardbook.com)이라는 사업과 개념 및 프로세스가 거의 똑같아 그와 비교하여 현 수준에서의 카카오페이지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물론 이제 막 오픈을 했고 수정 및 보완 개선이 계속 되겠지만.... ^^;



[위 영상은 카카오페이지 중 영어회화 무료 페이지 다운 받아 사용하는 장면을 캡쳐한 겁니다]

1. 카카오페이지는 아이폰을 사랑하나?

   안드로이드 넥서스에 앱을 설치하고 나서 보니 안드로이드의 특징인 기능 버튼 등을 모두 막아 놓았네요. 아이폰에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아이폰의 기준이 까다롭다 보니 세부적인 기능 버튼을 포기한 듯 합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기능을 손에 익히는 데 약간은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2. 익숙치 않는 구매 프로세스


   전자책을 자주 사용해 보시는 분들은 사용하시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지난 설명회에서 필자가 질문을 했던 부분인데 전 연령층이 고루 사용 중인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카카오페이지의 성공 포인트인데 저연령층과 40대 이상의 사용자들이 실행하고 구입하고 보고 즐기는 부분이 수월치는 않을 듯 합니다. 안드로이드 사용하시는 분들은 직접 설치해서 사용해 보시면 느끼실 겁니다. 서비스가 빠른 시간내에 확산이 되려면 게임이 왜 빠르게 확산되고 남녀노소 모두 사용하는 국민 서비스가 되었는지를 페이지에 빗대어 고민을 해야 할 겁니다.


3. 전자책보다 불편한 디자인


  일전의 카드북도 전자책과 비교를 많이 했었습니다. 둘은 장단점이 분명히 있었는데 이번 카카오페이지는 상당히 애매합니다. 이미지와 영상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은 카드북과 거의 같은데 다운 받고 즐기는 구성은 일반 전자책보다는 불편한 느낌이네요. 일례로 목차 부분이 보통 클릭하면 내부 링크를 걸 수 있어 해당 페이지로 넘어가야 하는데 그게 안되고 목차 페이지는 따로 우측 상단 버튼을 눌러 불러와야 하네요. 카드북이 초기 어려웠던 것 처럼 사용법에 대한 내비게이션이 없다보니 조금은 혼란이 있을 듯 합니다. 사용자들이 손에 빨리 익게 만드는 것이 또 하나의 숙제이겠네요.


4. 동영상 구동의 불편함


   카드북과 마찬가지로 카카오페이지는 동영상,음원,이미지 등을 자유롭게 삽입하여 컨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제작 후 어떻게 플레이가 되느냐인데...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폰 기본 영상 플레이어에서 구동이 되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사이즈가 큰 태블릿의 경우에는 페이지 내에 프레임에서 구동이 되는 것이 사용자 측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영상이 꽉 차서 실행되고 나니 끝나고 나서 전 페이지로 돌아가기 위한 부분이 익숙치 않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구조입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화면을 꽉 채워서 나오네요.


Apple | iPhone 4S | 1/30sec | F/2.4 | ISO-64


5. 타 소셜서비스와의 연계


   현재는 카카오스토리와의 공유만 가능하네요. 곧 카카오톡을 통해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선보이겠지만 다른 소셜미디어 서비스와의 링크 공유 등을 통해서라도 초기 확산을 도모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네요. 그리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를 하고난 화면이나 텍스트 부분도 섬세하게 마무리가 안되는 것 같아 조금은 급하게 서비스 오픈을 한게 아닌가 싶네요. 개선해야할 부분이 엄청 많겠습니다. 그리고 카카오 서비스 들은 모두 한 계정으로 연결하여 공유한다는 것이 핵심인데 카카오톡을 설치 못하는 태블릿의 경우(중목 인증 때문에) 모바일 머니인 초코 충전이 안된다는 점(아래 사진 참조), 그리고 친구들이 어떤 페이지 컨텐츠를 구입해서 보고 있는지 등도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태이고 관련된 가이드 역시 사용자 들이 쉽게 볼 수 있게 안되어 있네요. 카카오의 타 서비스와의 연계도 아직은 완전치 않아 가장 핵심 경쟁력이 초기부터 자리를 잡기 어렵다면 확산 속도는 늦어질 것이 뻔할 듯 합니다.



Apple | iPhone 4S | 1/120sec | F/2.4 | ISO-100



6. 페이지 에디터의 비효율성


   이 부분은 카드북 제작 빌더에서도 나왔던 부분인데 카카오페이지에서도 똑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 처럼 다양한 형태의 포맷의 조합이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최적의 해상도와 퀄리티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텍스트와 배경화면 등을 같은 이미지로 통으로 제작해서 이미지 업로드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문제라 하긴 그렇치만 개인사업자의 경우 컨텐츠 제작에서 아무래도 상대적 퀄리티 저하가 예상되어 많은 사업자들이 참여를 할 지 또 참여를 해도 판매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니면 아예 이러한 방법을 아예 대놓고 가이드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7. 카테고리와 컨텐츠의 유니크함은 없다.


   사실 기대반 설마 반이었을 겁니다. 유사 서비스를 미리 경험했던 필자로써는 어느 정도 이 정도 수준에서 나올 것을 예상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컨텐츠의 포맷을 어느 정도 통일시켜 마켓 구성 형성을 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서도 언급을 했듯이 카카오이기 때문에 기대를 했던 것인데 그 기대 역시 컨텐츠의 차별화 보다는 '친구' 라는 네트웍이 얼마나 디지털 컨텐츠의 확산에 기여를 할 것인가였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설명 처럼 특히 쪽 단위로의 공유라고 했는데 실제 해보면 카카오스토리에서 사실 더 매력적인 서비스가 되려면 사용자가 구입한 페이지의 쪽 단위를 떼어내어 다른 페이지의 쪽과의 결합이 가능한 컨텐츠의 모듈화가 이루어 질 수 있다면 서비스의 차별 포인트를 확실히 가지고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개념이 가능하다면 굉장히 많은 분야에서 접목을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러닝 시장...


위는 카테고리입니다. 실제 현재 상황에서는 위와 같은 카테고리가 카카오페이지 스토어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기존의 쇼핑몰이나 전자책 스토어의 구성과 거의 다를바 없는 평이한 카테고리 구분입니다. 여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절대적으로 컨텐츠의 유통력에 집중한 것인데 앞서 여러가지 이야기 한대로 아직은 손봐야할 부분이 많이 있네요. 


정리하며...


허영만 선생, 가수 윤종신 등 유명한 셀러브리티 들의 참여로 주목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페이지만 유통이 된다고 이 페이지 사업이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카카오 게임과 다르게 직접 컨텐츠를 제작해서 유통을 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사용자와 제작자를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최대한의 인프라를 카카오 측에서는 제공을 해야 합니다. 미국의 아마존닷컴과 비교하기 무리일 수 있으나 현재 국내 상황에서 본다면 카카오는 그 정도의 유통 플랫폼으로써의 영향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 영향력을 제대로 활용해야 하는데 첫 시작은 조금은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아래는 참조 기사입니다.


1인 출판사의 전자책시대



  1. Favicon of https://page.kakao.com/store/items_detail/20023466 BlogIcon 앱스페란스 2013.04.10 10:20

    잘 보았습니다 https://page.kakao.com/store/items_detail/20023466
    페이지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합성, 사진편집을 자유롭게 할 수있는 포토샵 터치 강좌 책입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포토샵 터치 앱스페란스"
    신규- IT 카테고리에 있어요
    친구에게 공짜로 줄 수 있으니 친구와 함께 보세요 ^^
    https://page.kakao.com/store/items_detail/20023466

  2. Favicon of http://cafe.naver.com/kakakao BlogIcon 카오페장터 2013.04.10 14:07

    카카오페이지의 제작자와 의뢰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카오페장터 카페입니다. http://cafe.naver.com/kakakao

몇달 전부터 슬슬 기사화가 되었던 이동통신 3사 통합 메시징 서비스가 공식 오픈이 된다는 기사가 오늘 아침부터 맹위를 떨치고 있네요. 검색어 1위까지 하면서...


"조인(joyn)"...뭐의 약자인지는 그닥 궁금하지는 않네요. ㅎㅎ 암튼 통합 메시징 서비스라 하여(RCS)라고 또 약어를 쓰고 있어 사실...너무 어렵게 브랜딩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선입견(?)을 가지게 되네요.


국내에선 카카오톡,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에선 NHN의 라인이 주도권을 이미 가지고 있는 무료 스마트폰 메시징 시장을 어떻게 침투할 것인가에 관심이 가는데 그 이전에 이런 서비스를 내 놓게 된 배경을 먼저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언론에서 언급한대로 카카오톡과 라인 등으로 인해 이통사의 유료 SMS,MMS 수익이 1조5천억원 정도가 감소하게 되어 그걸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 낸것이 가장 큰 출생의 배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통사의 수익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이미 시장에 넘치고 있어 언급은 안하고 넘어 가겠습니다만 이런 사업 기획 의도가 이미 경쟁력에서 카카오나 라인에 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 아직 앱이 나올려면 1월 중이라 하여 현재까지 나온 기사와 구글 플레이에 있는 이미지 등을 감안해서 소설(?)을 써볼까 합니다. ^_^


[이미지 출처 : 구글 플레이]



1. 카카오톡과 조인의 비교(표 출처 머니투데이 12.26일자 기사)

- 조인을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와도 메시징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일까? 잘 모르겠습니다.

사용요금에 따라 무료 문자 서비스를 조절하는 사용자도 있고 이미 카카오톡,라인 심지어 페이스북 메시징까지 사용하고 있는 시점에서 과연 얼마나 장점으로 사용자들에게 다가올 지...

이런 기능은 아이폰 사용자들끼리의 "아이메시지"와 거의 유사하죠...


- 기능적으로 굉장히 많은 것을 준비한 듯 합니다. 카카오톡 사용자들이 메시징을 하면서 얼마나 파일 등을 공유하고 있을까요? 카카오 측에 통계가 있겠지만 확인이 안되니...아마도 사진 정도는 주고 받고 많이 할 듯 합니다. 너무 기능 위주로 되는 것이 득 보단 실이 많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정설아닌 정설... +_+


- 각 이통사들의 서비스와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일 수 있으나 역시 중요한 것은 사용성입니다. 통화 기능과 멤버십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개인적인 편견일 수도 있음)


- 가장 큰 문제는 유료화죠. 5월 이후에 통당 20원의 유료화를 하겠다는 전제 조건인데 이런 서비스 배경을 대부분 사용자들이 알고 이미 반발하고 있어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의 서비스를 죽이고 잃어버린(?) 수익을 찾아오겠다는 것으로 보여지네요. 


2. 그래도 가능성은?


- 어찌되었던 이미 망을 보유하고 사용자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이통사들이고 연관된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은 살펴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유선망,스마트TV,IPTV,인터넷전화 등와 조인이 연계가 될 수 있어 사용 범위의 확대가능하고 컨텐츠 유통을 할 경우 다양한 디바이스에서의 소비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가능성이죠.


- 그러기 위해서는 컨텐츠 포맷이 또 관건이 되겠죠. 이통사들이 모든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작사들의 고민꺼리가 또 하나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 부분은 카카오 페이지와 상충되는 부분일 듯 합니다.


- 그외 성공 가능성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전세계 40개 이통사들하고의 표준화라는 부분...음 ㅠㅠ 해외 업무 등을 하시는 분은 모르겠지만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글쎄요...


3. 싸움에서 질 수 밖에 없다?


- 써보지도 않고 언론 기사 등을 토대로 소설을 쓰는 것이긴 한데 카카오톡,라인등과의 싸움을 전면화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전쟁의 결과를 예상해 볼까 합니다.


1) 너무 늦은 출시.

    이미 카카오는 게임,플러스친구,카카오스토리,카카오페이지(예정) 등으로 파생 서비스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플랫폼으로의 개념이 잡힌 상황입니다. 라인 역시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사용자가 9천만명에 달하고 특히 캐릭터에 대한 특장점은 확실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선두 주자들을 기능적인 요소(?)만으로 따라 잡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예상하건데 카카오나 라인의 확신이 이렇게 까지 될줄은 몰랐을 것 같고 수익성에 대한 이통사 3사간의 조율에 시간이 걸리지 않았나 싶네요. 너무 늦었습니다. 네이트온이라는 엄청난 메시징 서비스를 활용 못한 것이 SKT 입장에서는 천추의 한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2) 중장년층은 어떻게?

    카메라,노트북 등의 경우 최신 기능에 따라 선택을 합니다. 디바이스 시장의 특징이죠. 하지만 지금의 무료 메시징 서비스는 기능 중심이 아니라 사용성과 습관에 대한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 중 중장년층이 얼마나 점유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7천만 회원 중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 분들에게 "조인"이라는 새로운 메시지 서비스를 사용하게 하는 동기부여는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자식,손자들이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어 사용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예상 됩니다. 이미 포화된 시장에서 파이를 뺏어와야 하는 조인 입장에서는 엄청난 출혈을 해야 할텐데 과연 이통 3사가 그렇게 할까요? +_+


3) 비즈니스 플랫폼화?

    내년부터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폰에 기본 탑재를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삼성전자에서 나오는 안드로이드 폰에는 챗온이라는 삼성전자 메시징 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얼마나 될까요? 공중파 스폰서도 하고 있는 듯 한데...카카오나 라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기본 탑재는 사용자 확산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어느 정도 확산이 된 후의 모습을 예상하더라도 3사간의 역할과 유료 서비스 등에 대한 이해 충돌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 인해 서비스 자체에 대해서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의 경우 헤더에서의 강력한 통제로 비즈 플랫폼으로 순항을 하고 있지만 컨텐츠 유통인 페이지에 대한 부분은 아직은 물음표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이통 3사에서도 알고 있을 것이라...어떻게 내응하고 전략을 가지고 갈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지금 나온 기사와 정보 등으로는 이상과 같은 예상 밖에는 어려울 듯 하여 직접 사용 후에 사용성과 구체적인 가능성에 대한 포스팅은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기사]

조인 카톡대신 써볼까 말까? 머니투데이 

카톡 잡아라! 블로터닷넷 

카카오페이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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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종일, 시청 근처 웨스틴 조선호텔 근처는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오전부터 미디어데이,오후에 컨텐츠 등 관련 회사 설명회 그리고 저녁엔 필자가 참석한 블로거 데이 등 카카오가 연말을 맞이 하여 새롭게 선보일 서비스와 비즈니스 라인업에 대한 소개를 하는 자리가 종일 이루어 졌습니다. 일단 행사 자체 깔끔하고 규모있게 진행이 된 것 같네요. 블로거로써 초대받은 몇 안되는 행사 중 인상 깊었던 듯 합니다.


각설하고 맨 위 이전 카카오톡과 관련되어 제가 포스팅했던 것 대로 오늘은 서비스 네이밍을 일부 바꾸었지만 거의 그대로 진행을 하여 선을 보이겠다고하는 공식적인 자리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카카오 관련 서비스의 현재 현황은 이미 많이들 아실 것 같고 오늘 언론을 통해서 들으셨을 듯 하여 받았던 자료를 사진으로 찍어서 올려봅니다. 참고하세요.


Apple | iPhone 4S | 1/60sec | F/2.4 | ISO-80


이러한 사용자를 확보하고 게임을 통해서 플랫폼으로써의 생태계 구축에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진 카카오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자신을 가진 듯 합니다. 이전 블로그포스팅과 세미나에서 언급을 해 드린 바가 있기 때문에 서비스 확정이 된 세 가지 신규 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 기업 관점에서 바라보고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서 예상을 해보겠습니다.


Apple | iPhone 4S | 1/40sec | F/2.4 | ISO-64


1. 카카오페이지


최초에는 "카카오 슬라이드"라는 브랜드로 알려졌다가 오늘 보니 "페이지"로 바뀌었네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카카오가 경쟁(?)으로 보고 있는 페이스북의 "페이지"를 겨냥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카카오 페이지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분들은 이해를 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톡 초기에도 어떻게 쓰는지 잘 몰랐다가 급속도로 퍼졌듯이 지금은 카카오톡 기반이 마련되어 있어 확산에대한 부분은 "콘텐츠"의 관리적인 요소가 핵심 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초부터 필자가 당시 마케팅을 담당하던 "카드북" 사업을 가지고 카카오 측 본부장을 만나면서 광고와 제휴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나눌 때 부터 이러한 서비스 런칭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거의 그 서비스 철학이나 개념은 궤를 같이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그래서 이해는 쉬운 서비스입니다. 


웹편집기(에디터) 에서 개인 또는 기업이 스마트폰 사이즈에 딱 맞는 포맷의 컨텐츠(만화,책,보고서,영상 등 제한없음)를 만들어서 페이지에 올려 유통을 하면 카카오톡 사용자 개인이 그것을 구매하여 소비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보관함에 넣어서 쉽게 관리할 수 있고 친구 중 1명하고만 공유가 가능하며 본인 계정의 스토리에도 포스팅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친구라는 관계적 특수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보이는 서비스 구조입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는 것이 더 빠를 듯 합니다.



[가능성]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애니팡이라는 카카오 게임이 국민 서비스가 된 것 처럼 우리 사회에서 친구,가족,지인은 단순히 알고만 지내는 사이는 아닙니다. 의사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바로 친구,가족입니다. 그런 사람이 구매한 페이지 컨텐츠는 확대공유되고 구매의 확산으로 이루어지고 예전 구전효과가 카카오톡으로 통해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 컨텐츠를 올린 사용자는 적당한 과금을 통한 수익도 기대하고 카카오 측은 그러한 컨텐츠 유통의 절대 건수를 늘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기존의 웹 기반 커머스를 카카오 품으로 안을 수 있다는 기대와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예상이 되네요.


카드북이란 서비스를 지켜보고 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니 기존 전자책 시장하고는 완전히 다른 구매 패턴을 카카오 페이지에서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 출판사에서 출간된 서적을 전자책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아는 사람이 투박하더라도 만든 글,그림,영상,자료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은 완전 다른 의사결정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페이지에 올라오는 컨텐츠의 형태도 훨 다양해 지겠죠


[기업에서의 관점]

가장 먼저 피부로 와 닿는 곳은 아마도 출판업계일 겁니다. 김범수 의장도 오래전부터 책 형태의 컨텐츠 유통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그 결실이 페이징 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인디자인이나 pdf 파일로 된 컨텐츠는 에디터에서 불러올 수 있다고는 하는데 출판사 입장에서 보면 어찌되었던 또 한번의 작업을 해야하고 기존의 pub 기반의 유통 시장과 다른 전략이 필요한 사항이라 저라면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빠른 의사결정과 카카오 페이지에 집중으로 초기에 잘한다면 선점 효과가 꽤 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또 한 곳은 교육업계입니다. 이러닝이 이제는 갈곳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판로가 펼쳐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현재 이러닝 컨텐츠의 형태입니다. 오늘 발표에도 나왔지만 카카오페이지에 맞는 컨텐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콘텐츠 기획/제작 측면

   1) 지속적인 업데이트

   2) 분절화

   3) 모바일fit

   4) 큐레이션

   5) 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다양한 컨텐츠의 결합


이러한 조건을 맞춰 보았을 때는 플래쉬와 html 덩어리로 되고 수십분 이상으로 구성된 이러닝 컨텐츠는 위 포맷에 맞게 수정하는 바에 포기할 것입니다. 카카오 페이지에 맞는 컨텐츠만 따로 만들려면 위 조건이나 모바일 생태계 소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는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국내 이러닝 업계에서는 아직은 이 부분에 대한 적극적 참여나 이해도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개인 강사 또는 트렌디한 보고서나 자료 등을 저렴하게 유료화할 수 있는 연구기관이나 컨설팅 업체 등은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서 기존의 컨텐츠를 바로 유통시켜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처음 시작은 그렇게 진행이 될 듯 하네요.


그 외 업계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유리하겠죠. 연예인 특히 아이돌의 공개되지 않은 이미지 등을 카카오 앨범 이라는 명목하에 페이지에서 유통을 한다면 물론 오리지널 뮤비나 아이돌의 인터뷰 영상 등을 첨부한다면 더욱 좋겠죠(카드북이 자꾸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ㅠㅠ)


일반 서비스,제조업체는 글쎄요. 아직 딱 떠오르는 모델은 없습니다. +__+


[단점/위협요소]

사용자 관점에서의 고민스러운 부분은 지속적인 컨텐츠 생산능력이 있느냐가 관건이고 만들어진 컨텐츠가 많이 구매하고 유통이 될 만큼의 친구들이 많냐는 것입니다. 디지털 컨텐츠 유통의 특성상 시리즈 형태의 서비스가 나오지 않으면 구매 중단을 하는 의사 결정은 굉장히 빠릅니다. 왠만큼 유니크한 컨텐츠가 아닌 이상 대체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입장에서도 유사합니다. 위 조건에 맞게 끔 컨텐츠 기획부터 다시하고 덧붙여서 스토리 라인을 입힐 수 있는 컨텐츠 공급망을 구성해야 끊임 없이 서비스가 가능하고 일단 규모의경제로 많은 컨텐츠를 다수 출시하는 전략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과 전문 인력이 필요한 데 확인 되지 않은 카카오페이지 시장에 인적 자원을 투자하느냐에 대한 의사 결정이 쉽지 않으리라 봅니다.


카카오 입장이나 구매자 입장에서는 컨텐츠의 질 관리와 결제에 대한 CS 부분이 중요합니다. 음란물,저작권 위반의 컨텐츠 등이 몰려들 경우 실제 유통되기 전 페이지에서 "승인" 기능을 중간 단계에 넣든 아니면 전무 인력을 투입하여 걸러내야 합니다. 말은 쉽지 쉽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카카오에서는 인력을 투입한다고 했으니 함 보죠. 그리고 결제 시 오류 발생 또는 환불에 대한 정책이나 CS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공급자나 사용자 모두의 불만을 사게 되어 관리적 부분에 많은 기회비용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우선 페이지에 대한 소개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나머지 스토리 플러스와 채팅플러스에 대한 부분은 잠시 후에 :)


  1. 용성전 2012.11.21 09:05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 감사합니다~^^ 영상 보면서 나도 나만의 재주를 하나쯤 갖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나네요~ㅎㅎ 파워블로거들이 보면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듯...^^

  2. Favicon of http://cafe.naver.com/kakaocontent BlogIcon 카카오페이지 2013.01.21 14:58

    안녕하세요 카카오톡측에서 새로운 소개 카카오페이지 자료를 PDF 파일로 배포를 하였습니다.
    블로거님에게도 도움이 될까해서 댓글을 남김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카카오페이지에 관심이 많아서 카페를 만들었는데 카페 공지사항에 PDF 파일과 그림을 링크시켜놓았습니다. 추후 포스팅하시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카카오페이지 사용자 and 컨텐츠 제작모임)
    http://cafe.naver.com/kakao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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